책명- 우리말 우리얼
제 114호.2020년 12월 14일
· 눈 온 날 아침 마당 한 구석을 치우고 새들의 밥상을 차려주면 꾸벅 꾸벅 절하는 듯이 콕콕 쪼아 먹는 모습이 사랑스럽다. 땅이 얼고 댑바람 매서운 저녁 맨손으로 생선 파는 할머니한테 빨간 장갑 벗어주고 가로등 뒤로 가뭇없이 사라지는 아이
· 우리만 쉬운 말글살이를 하자는 게 아니다. 1971년 영국에서 노부부가 공문서가 너무 어려워 정부 지원을 받는 것을 알지 못하고 죽은 일이 있은 뒤에 1979년 영국 크리시 메이어 야사가 영국 정부의 어려운 공문서가 국민들 말글살이를 ㅎ미들게 한다면서 쉬운 영어/스기운동본부를 만들어 어려운 말을 쓰지 말자는 운동에 너서 쉬운 말글로 마을 신문을 마들고 그런 신문이 50개 생겨나고 이 운동은 영국 온 나라에 퍼졌다. 미국과 스웨덴으로 번졌고 전 세계로 번져갔다. 우리도 우리말긍 우리글자인 한글로 적는 세상을 만들어 우리 말글과 나라를 빛내야 한다.
이대로 공동대표는 2020년 11월 18일 국민신문고에 한자로 상춘제라고 쓴 청와대 영빈관 현판을 한글로 바꿔주십시오‘라는 건의문을 보내고 국민제안을 했다 지난 노무현 정권은 청와대 조긱 명칭을 이국말로 한다 했을 때에 우리 모임에서 그렇게 하면 우리말 으뜸 해살꾼으로 뽑겠다고 건의하니 우리 건의를 들어준 일이 있다.
1956년 생으로 달라이라미는 아마존 원주민 추장이다. 홍역으로 가족을 잃고 선교사를 통해 포르투칼 말을 할 줄 알게 되어 말이 통하니까 1980년대에 자연스레 브라질 정부 기구의 (인디오 전담국)의 통신 연락책 노릇을 한다. 88년에 황금광 침략자들을 몰아내는 데 공적이 커서 UN 환경 프로그램상을 받았다. 지금도 아마존엔 불법 광상업자 3천명이 위치를 들킬까봐 총포를 쐬대고 마구잡이로 밀림을 파헤치고 나무를 잘라내고 터전을 무너뜨리고 있다.
지난 달 우리 부족은 7명이나 목숨을 잃었소. 환경단체 ‘서바이벌 인터내셔널“에 따르면 벌써 1000명이나 당신네 전염병에 감염됐다. 1990년대에도 말라리아에 걸려 수백 명이 죽었다. 이제 야노마미는 버틸 힘이 없다. 21세기 초 만해도 2만명이 넘던 부족이 1만 2000명으로 줄었ㄷ. 다음 세데에 우리 역사책에나 있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우리 부족만 사가지는 걸로 끝날까? 야노마미는 인류를 의미한다. 지금 인류가 죽어가고 있다. 당신들 인류 때문에.
<야루보 족>피 토할 역사의 가슴을 부여 안아 잘라 버리고 씩씩하게 살아 가는 여전사들
아마존 밀림 속에 바구니 공동체를 꾸린다. 백인들은 남자를 죽이고 부지런한 일꾼들을 만들겠다며 젊은 여자들을 울타리에 가둬놓고 임신할 때까지 강간을 했다. 태어난 남자아이들을 키워서 다시 고무나무를 긁을 노예로 쓴다. 남자 아이들은 움막에서 먹여 키우게 했고 여자아이들은 갔다버리거나 남은 여자들에게 던져줬는데 거의 다 죽었다. 그 즈음 여자들이 10여 명씩 무리를 지어 백인들 피해 돌아다니면서 정글 깊숙이 말로까를 짓고 살았다. 그러다가 총을 든 백인 노예사냥꾼들한테 발각되면 남자란 남자는 아이들까지 몽땅 잡아가니까. 그래서 그런 일을 안 당하려고 여자아이들만 낳기 위해 약초도 먹고, 그러다 남자아이가 태어나면 젖 뗄 무렵 인근 부족으로 보내서 정까지 뗀게 지금까지 이어져 온다. 지난 10년 동안 태어난 남자아이는 모두 5명인데 전부 옆 마을의 안또기 부족에게 줘 버렸다. 핏덩이 아이를 남자아이란 이유로 남의 ㅅㄴ에 맡기는 일, 그것이 얼마나 힘든 것인지 겪어보지 않고는 짐작할 수 없을 만큼 깊은 슬픔일 것이다. 신대륙 발견과 미개한 원주민의 교화로 포장되어, 내가 배웠고 내 자식들이 배우고 있는 세계사 교과서라니. 피누물의 관습은 이들의 개죽음을 막아보려고 어머니의 한이 되어 뿌뚜마요 강가게 떠돌고 있다. 아무도 책임지지 않았던 그녀들의 상처가 얼마나 깊었는지. 200년이 넘은 세월동안 여자들끼리의 삶을 이어오고 있는 아르보 족이 증명하고 있다. 50만명 이상이 말라리아, 결핵 등으로 죽었다. 살아남아도 빚을 질 수 ᄇᆞᆩ에 없어 숲에서 탈툴하려해도 길은 아마존 강밖에 없어 강을 따라 배치된 경비병들의 총이 기다리고 있다. 야루보 부족의 선조격인 Bora 족의 경우, 고무광풍이 불기 시작한 1900년대에 15000명이던 인구가 1940년대에엔 450명만 겨우 살아남았다. 아마존의 딸 kbs 방영을 보면 알타미라 동굴 벽화를 그리던 원시인들의 삶 속으로 들어가 있는 것 같았다.
일을 놀이처럼 즐기면서 하고 놀고 싸우는 것 예: 뒷짐 지고 어깨 치기 <까르망> 잡은 뒤 돌려가며 데리고 놀기 이런 것도 후세 교육이다. 나무의 영혼을 지키는 부족답게 가장 오래된 나무 밑에서 손에 손 잡고 소원을 빌기도 한다. 고대 그리스 어원으로 아마존은 아(없다) 마존(가슴)이다. 아마존에 원시림에 살아남기 위해 억지로 여성으로서의 가슴을 잘라 내버린 이 여인네들은 적당한 임신기간이 되염 옆 마을에 사는 다른 부족 남정네를 불러와서 “나무의 영혼을 지켜나가기 위해서(여인 부족의 대를 이어가기 위해서) 씨받이 남정네와 머리 올리는 대사를 치르고 아이를 1-2명씩 낳는다.
<메아나꾸 족>
남녀노소 불문 머리카락만 빼고는 몸에 있는 털을 전부 깎거나 뽑은다. 위생과 벌레 퇴치를 위해서다.
벌거벗은 몸은 아름답다. 옷을 입었기에 아름다운 건강미를 지니는 게 아니라 강인한 몸을 지녔기에 아름답다. 강인한 몽믄 거꾸로 너그러운 마음, 넉넉함, 항상 즐거운 웃음과 함께 한다. 야루보 여인네들의 강인한 벌거벗음, 거의 모든 인디오 여인네들의 팽팽한 유방, 숨길 것도 감출 것도 없는 자연 그대로의 몸, 그것이 바로 강인함(몸)과 부드러움(웃음)이라는 사람의 벌거벗는 몸(자연)이라는 무언의 울림으로 우리를 꼼짝 못하게 한다.
<히니>
피부를 강력히 자극해 가느다란 상처를 내어 삭곰살곰 피가 나오게 만드는 이 (하니)를 보면 부항요법과 비슷하다. 부황은 특정부분을 집중 자극하지만 하니는 거의 피부 얼굴, 손발만 빼고 모든 부분을 동시에 자극한다. 하니가 일상화 되어 있어 어린이들도 싫어하지 않고 즐기며 우까우까(아마존의 씨름) 우승자에게 추장님이 손수 <하니>를 시술하는 영예를 주는 모습, 사후 갈무리를 위해 <아따마이>라는 약초 잎을 으깨어 핍주에 발라주며 <작은 상처>를 진정시티는 지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