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강원도민일보 2026.09.28. 월요일 P.5
170만원 든 지갑 발견, 상인들 주인 찾기 ‘팔 걷어’
김호석 입력 2026.09.28 지면 5면
김상준씨, 상인총연합회 상황 공유
경찰 신고 유실물센터 인계 협력
추석연휴 손님이 두고 간 현금 170만원이 들어있는 지갑의 주인을 찾아주기 위해
속초 대포항 상인들이 한마음 한뜻으로 나서 뭉쳐 눈길을 끌고 있다.
속초 대포항에서 머구리횟집을 운영하는 김상준 씨는 추석연휴 첫날인 24일 오후 7시쯤 손님이 두고 간 지갑을 발견했다.
혹시 손님이 되찾으러 올 수 있어 대포항상인총연합회에 연락해 회원 소상공인 140여명에게 상황을 공유하고 라마다호텔 등
인근 숙박시설에도 협조를 구했다. 하지만 이틀이 지나도 주인이 나타나지 않아 바로 경찰에 신고하고 유실물센터로 인계했다.
앞서 대포항상인총연합회는 여름철과 명절연휴 등 손님이 급증하는 시기를 중심으로
가게에 소중한 물건을 두고 가는 분실물이 잇따르고 있어 대책회의를 갖고 공동 대응해 나가기로 했다.
상인회 소속 소상공인들이 상인회로 문의가 오면 단체문자나 SNS를 통해 안내문자와 협조상황을 공유하고
손님 분실물 찾아주기에 협력하고 있다. 장철명 대포항상인총연합회장은
“관광객분들이 대포항 이곳저곳을 방문해주시다보니 잃어버린 장소를 헷갈려 하시는 분들이 많아
회원들이 상황을 공유하면 어느 가게에 보관돼 있다고 알려드릴 수 있다”며
“분실물을 찾으신 관광객들을 고마운 마음에 한번더 대포항을 방문해주시기도 한다.
상인들이 합심해 안심하고 찾을 수 있는 대포항을 만들어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호석 기자 kimhs86@kado.net
P.S. 우리 한국인들은 잃어버린 물건이 있으면 거의 다 찾아준다. 나도 그렇다.
나도 잃어버린 물건을 찾아준 적이 한둘이 아니다. 부모님 세대로부터 남의 물건을 훔치지 말라는 교육을
어릴 때부터 받았기 때문이랄까. 남의 물건을 훔치는 건 나쁜 짓이다. 나도 그런 짓을 하지 않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