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제: 선한 싸움.
상추, 토마토, 양파는 진딧물이 잘 생기지 않는다.
그런데 고추, 오이, 수박은 모종을 심을 때부터 진딧물이 생겨 성장하질 못한다.
그래도 약을 주지 않고 물을 몇차례 뿌려주었더니
다시 생기를 찾더니 지금은 잘 자라 열매를 많이 맺는다.
식물은 해충의 공격을 방어하기 위해 선한 싸움을 싸운다.
일본의 식물학자 이나가키 히데히로의 <식물의 발칙한 사생활>을 읽고 있다.
“식물을 갉아먹는 병원균이 엘리시타(Elicitor)라는 물질을 내뿜어 지신의 존재를 알리면,
식물은 이 물질을 감지하여 병원균이 침투했음을 인식하고 즉시 방어 태세에 들어간다.
식물의 잎의 표면에는 호흡을 위해 공기를 흡입하는 기공이라는 빈 구멍이 많다.
병원균은 대부분 이 기공으로 침입을 시도한다.
그래서 식물은 적의 습격을 받으면 가장 먼저 기공을 닫아 적의 침입을 막는다.
그리고 식물세포는 즉시 ‘활성산소’를 대량으로 생성하여 병원균과 맞서 싸우는데
이 활성산소 생성을 ‘산화적 폭발(Oxidative burst)’이라 한다.”
식물처럼 사람도 몸에 침투하는 병원균과 싸우는 노력을 하는데 한계가 있으니
운동하기, 좋은 음식 섭취하기, 영양제 먹기, 아프면 약을 먹거나
주사 맞기 등으로 질병과 싸워 건강을 지키려 노력한다.
영혼을 지키는 것에도 같은 이치가 필요하다.
“믿음의 선한 싸움을 싸우라 영생을 취하라! 이를 위하여 네가 부르심을 받았고
많은 증인 앞에서 선한 증언을 하였도다”(딤전.6:12).
<믿음의 선한 싸움>은 영혼을 건강하게 지키기 위해 성경 읽기,
기도와 묵상하기, 찬양을 부르거나 듣기,
시험에 들지 않기 위해 영적으로 깨어있는 삶을 살아야 한다.
“너희를 위하여 보물을 하늘에 쌓아 두라 거기는 좀이나 동록이 해하지 못하며
도둑이 구멍을 뚫지도 못하고 도둑질도 못하느니라”(마.6:19-20).
<좀과 동록>은 식물의 해충에 해당하는
“영혼을 병들게 하는 마귀의 유혹과 육신의 것에만 집착하고
영혼을 돌보지 않는 나태한 삶”에 해당한다.
<육신의 만족>을 위해 사는 사람은 ‘육신의 정욕과 안목의 정욕’에 집착해 살기 때문에
영혼을 돌보지 않으니 영혼이 병든다(요일.2:16).
그러므로 자신의 영혼에 무관심하지 않고 살피며 살아야 한다.
*묵상: “나는 선한 싸움을 싸우고 나의 달려갈 길을 마치고 믿음을 지켰도다!”
(디모데후서.4:7).
*적용: 건강한 믿음을 지키기 위해 영혼을 잘 살피며 사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