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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 요리>>>>
전통 요리의 왕은 단연 몰레(mole)다. 몰레의 유래는 멕시코시티에서 두 시간 가량 북쪽에 위치한 뿌에블라에서 시작되었다. 지금으로부터 약 200여 년 전, 뿌에블라의 어느 수녀원에서 갑자기 방문한 대주교의 식사를 준비해야 했다. 그때 한 수녀가 있는 재료를 몽땅 넣고 요리를 하였는데 그것이 몰레의 시작이었다고 한다.
몰레 재료들 특히 몰레 데 오야(molle de olla)는 소고기, 옥수수, 향신료, 에빠소떼(epazote, 향 풀), 고추와 매운 양념이 주재료이나 40가지의 갖은 재료가 들어간 걸쭉한 소스로 뿌에블라와 와하까의 것이 가장 유명하다. 와하까에서는 7가지 몰레 요리가 있다.
몰레는 카카오와 태운 고추로 인하여 검은 색이 나는 소스다.
시장에서 우리나라 고추장보다 더 검붉거나 다양한 톤의 몰레 소스를 볼 수 있다.
사실 멕시코 사람들이 입맛을 다시며 고향의 맛으로 기억하는 몰레가 우리 입맛에 그리 잘 맞지 않는다. 마치 된장이 고향의 맛으로 우리 입맛을 다시게 하지만 외국인에게 그 향과 맛이 잘 맞지 않는 것과 이치가 같다. 멕시코 남부 지방의 몰레는 구운 고추와 매운 양념의 칠리몰레(chilimole)다.
뿌에블라는 몰레 외에도 유명한 요리가 많은 고장이다. 뿌에블라에서 유래한 대표적인 요리로는 삐삐안(pipian)이 있는데 이는 소고기나 오리 고기 등의 재료에 호박씨, 땅콩, 깨, 아몬드 등 견과로 만든 소스와 빨간색, 초록색 고추를 넣은 것으로 영양 만점 요리다. 그리고 옥수수버섯과 께사디야가 만난 챨루빠스(chalupas), 장조림처럼 잘게 찢은 돼지고기 요리인 띵가(tinga), 참깨를 얹어 고소하고 맛있는 밀빵 세미따스(semitas), 우유로 만든 과자 히몬시요(jamoncillo)가 있다.
그리고 일정 기간에만 맛볼 수 있는 특별한 요리가 있는데 대표적인 요리가 독립 기념일이 있는 9월이면 한 달 내내 멕시코 국기 색상의 상징으로 초록, 하양, 빨강색의
칠레 엔 노가다(chile en nogada)를 어느 식당에서나 먹을 수 있다. 칠레 엔 노가다 요리는 애국심 요리라고도 할 수 있다.
사순절 기간에는 붉은 색의 고기류는 먹지 않아 주로 생선을 먹고 크리스마스 때는 칠면조와 대구 요리를 먹는다. 이처럼 멕시코의 요리들은 여러 가지 재료가 듬뿍 들어가고 많은 양념을 써서 오래도록 조리한 것이 많으며 매운 맛이 들어가 있어 처음 접하는 사람들도 그리 거부감을 느끼지 않는다.
다만 우리나라 요리의 마늘처럼 어느 요리에서나 꼭 들어가는 향이 역겨운 실란드로(cyilandro)라고 하는 풀만 빼면 그런 대로 먹을 만하다.
하지만 실란드로는 음식을 먹고 탈이 나는 것을 방지하는 효과가 있다. 따라서 향이 역겹게 느껴지지 않는다면 함께 먹는 것이 좋다.
이 실란드로 향에 익숙해지면 중남미에서 살아남을 수(?) 있다. 따라서 멕시코의 식당에서 요리를 주문할 때 잊지 말고 다음과 같이 부탁하는 것이 좋다. 요리가 너무 짜지 않도록 ‘노 무이 살라다(no muy salada, 소금을 많이 넣지 말라)’와 ‘신 실란드로(sin cyilandro, 실란드로를 빼 달라)’ 라고 한다. 말끝에는 공손하게 ‘뽀르 파보르(por favor)’를 항상 붙이는 것을 잊지 말고.
<<<<호박꽃도 먹는다? 엽기 요리들>>>>
멕시코 요리에는 나물 무침이나 볶음 비슷한 야채 요리가 많은데 그 중에서 특이한 것은 호박꽃 무침과 스프다. 호박꽃은 어렸을 때 소꿉장난으로 삼았었던 재료인데 멕시코에서는 훌륭한 요리 재료이다.
그리고 좀 엽기적이지만 벌레도 좋은 먹거리다. 은산지로 유명한 따스꼬에 갔을 때 시장에서 살아 있는 풍뎅이 같은 벌레 후밀레스(Jumiles)를 팔고 있었다.
어떤 사람이 그것을 한 봉지 사더니 다리와 날개를 떼어내고 그냥 입에 넣어 씹어 먹는 것을 보고 기겁을 한 적이 있다. 게레로 주 원주민들이 즐겨 먹는 후밀레스는 건기인 10월에서 5월 사이에 따스꼬의 시장에 나온다. 후밀레스는 벌레 자체를 먹는 것이 아니라 벌레가 가지고 있는 독특한 박하 맛 때문에 또르띠야에 벌레의 액을 발라서 먹는 것이다.
용설란에 살고 있는 애벌레인 구사노(gusanos de maguey) 요리도 있다. 용설란 안에 살기 때문에 깨끗하여 씻지 않고 바로 요리할 수 있다. 구사노는 두 종류가 있는데 하얀색의 메오꿀리(meocuili)가 빨간색의 칠로꿀리(chilocuili, chichilocuilli, chinicuil, chinocuil)보다 비싸다. 요리법은 너무 간단하다.
애벌레를 굽거나 튀긴 후 소금을 뿌리면 끝. 또르띠야에 싸서 고추 양념을 뿌려 먹는다.
하지만 희귀성 혹은 호기심 때문에 멕시코시티에서는 고급 식당에서 파는 매우 비싼 요리에 속한다.
고급 식당에서 내놓는 개미 알 요리 에스까몰레(escamole).
개미 알 이라니? 상상이 되는가? 그런 것도 먹나 하시겠지만 납작한 보리처럼 생긴 하얀 개미 알 역시 구하기 힘든 재료라 아주 비싼 요리다. 그나마 개미 알은 양반이다. 파리처럼 생긴 날벌레 알도 먹는다. 이는 애벌레와 성충 둘 다 먹는다. 이런 곤충 알 요리는 쉽게 말하자면 멕시코 식 캐비어 인 셈이다.
고급식당에서 내놓은 벌레 요리들. 맨 위는 메뚜기, 왼쪽은 개미알, 오른쪽은 선인장 벌레
언젠가 우리나라 백화점 식품 매장에서 북한산 메뚜기를 본 적이 있다.
요즘 우리나라에서는 보기 힘든 메뚜기가 멕시코에는 지천으로 널려 있다.
볶은 메뚜기는 우리나라나 멕시코나 같은 기호식품인가보다.
멕시코 남쪽 도시 와하까 시의 거리와 시장에서는 볶은 메뚜기 차뿔린(chapulin)을 일년 내내 볼 수 있다. 메뚜기 간식 요리법 역시 매우 간단하다.
그냥 냄비에다 메뚜기를 넣고 리몬과 소금을 치면서 볶으면 끝. 살짝 삶기도 한다. 빨갛게 익은 메뚜기는 크기도 다양하다. 어른이고 아이고 심심풀이로 메뚜기를 즐겨 먹는다.
대도시를 벗어나 시골에 가면 들판에 메뚜기들이 폴짝 폴짝 뛰어 다니는 것을 쉽게 볼 수 있다. 아직 오염이 덜 된 것이리라. 차뿔린은 나와뜰 어로 ‘산에서 뛰는 땅의 가재 또는 노래하는 가재’라는 뜻이다. 멕시코 사람들이 벌레를 먹는다고 흉보지 마시길. 우리나라도 번데기를 먹지 않나.
그리고 이 같은 벌레 요리들은 아주 비싸다. 예를 들어 멕시코시티에 있는 유명한
고급 식당 라 아시엔다 데 로스 모랄레스(La Hacienda de los Morales, Polanco. www.haciendadelasmorales.com)에서는 에스까몰레 요리는 1인분에 20불, 구사노 데 마게이는 22불, 차뿔리네스는 8불 정도한다.
지금은 절대(!) 아니지만 고대 시대에는 우리나라처럼 개를 먹었다.
스페인이 소, 돼지, 양, 염소, 말 등을 들여오기 전의 멕시코 중앙고원에서는 먹을 수 있는 동물들이 많지 않았다. 기껏해야 칠면조와 개가 유일한 가금류였고 고대인들은 사슴, 멧돼지의 일종인 꼬야메뜰(coyametl), 뱀, 이구아나, 아르마디요(armadillo) 등의 야생 동물과 개미 알, 용설란 애벌레, 메뚜기 등을 먹음으로서 중요한 단백질을 섭취하였다. 이 동물들은 고대에서는 매우 중요한 단백질 원이었음은 말할 나위도 없다. 어떤 기록에는 인신공양을 바치고 난 후 인육을 먹었다고도 한다.
물론 제물로 바쳐진 인육을 누구나 먹은 것이 아니라 신성한 의식을 주관한 제사장이나 사제들이 의식의 연장선에서 먹었을 것이라고 추측하기도 한다.
고대인들이 식용으로 사육한 개는 멕시코시티의 차뿔떼뻭 공원에 있는 동물원에서 만날 수 있다. 멕시코의 개는 아스떼까 시대의 이츠뀐뜰리(itzcuintli) 또는 숄로이츠뀐뜰리(xoloitzcuintli)와 지금은 멸종한 뿌레뻬차 족의 떼뻬스뀐뜰리(tepezcuintle) 그리고 치와와가 있다.
이츠뀐뜰리 또는 숄로이츠뀐뜰리는 꺼칠꺼칠한 까만 피부에 털이 하나도 없는 아주 징그러운(?) 모습을 하고 있다. 게다가 다른 개에 비하여 이빨 수가 적고 체온이 1도 높은 특이한 체질을 가지고 있으며 오늘날 희귀종으로 특별히 보호받고 있다. 떼뻬스뀐뜰리는 뿌레뻬차 문명의 유물에서 만날 수 있는데 배가 볼록하게 튀어나온 귀엽고 앙증맞은 모습을 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도 사랑받는 애견 치와와는 치와와가 원산지다. 다행히도(?) 이 개를 먹었는지에 대한 기록은 없다.
<<<<길거리 먹거리>>>>
이 많고도 어려운 요리 이름들에 대해서 겁먹지 말자. 멕시코에 가면 그저 따꼬나 빠스또르, 따말레만 알아도 얼마든지 요기를 할 수 있다. 2시에서 3시 사이의 점심시간이면 하얀 셔츠에 넥타이를 맨 회사원들부터 노동자들까지 늘어서서 사이좋게 따꼬를 먹고 있는 풍경은 우리나라의 떡복이 수레 주변의 풍경과 똑같다. 길거리 먹거리 가판대는 일반적으로 꼬메도르(comedor)라고 한다. 멕시코에서는 점심은 꼬미다(comida), 저녁 정찬을 세나(cena)라고 한다.
가벼운 요리를 주로 파는 론체리아(loncheria)나 피자 가게들은 배달(servicio a domicilio)도 한다.
도미노 피자는 매주 화요일과 특별한 날에는 ‘하나 값에 두개(2☓1, dos por uno) 서비스’를 한다. 샌드위치나 핫도그 등은 꼬미다 꼬리다(comida corrida)라고 하며 따꼬를 파는 곳은 따께리아, 거리 어디서나 쉽게 볼 수 있는 포장마차에서 프랑스풍의 커다란 빵으로 만든 멕시코 식 샌드위치인 또르따(torta)를 파는 곳은 또르떼리아(torteria)다.
미초아깐 주의 파츠꽈로 호수 주변에서 파는 작은 생선튀김 차랄
또르따 속을 채우는 재료에 따라 쵸리소(choizo), 살치차(salchicha, 소시지), 삐에르나(pierna, 돼지다리), 밀라네사(milanesa, 소고기) 등 다양하다. 따라서 또르따는 하나만 먹어도 싼값에 배부를 수 있다. 핫도그는 글자 그대로 뻬로 깔리엔떼(perro caliente, 뜨거운 개)라고 한다.
이런 가판대 외에도 기름기 하나 없이 구수한 햄 맛이 일품인 통돼지 구이 포장마차와 통닭구이 집도 아주 많다. 이런 음식들은 저렴한 가격에 양도 많고 매운 맛에 익숙한 우리 입에도 맞아 주머니가 가벼워도 걱정이 없는 좋은 먹거리다. 단, 양념을 끼얹을 때 적게 넣어야 한다.
주는 대로 먹으면 입술이 부르트고 속이 따끔거릴 정도로 몹시 맵다. 식당에서는 어떤 요리를 주문하더라도 빵이나 따끈하게 데워지거나 메뉴에 따라 튀겨진 또르띠야가 곁들여 나오므로 얼마든지 더 달라고 할 수 있다. 따꼬 포장마차 옆에는 항상 즉석에서 오렌지나 기타 과일 주스를 짜주는 주스 포장마차가 있으므로 입가심으로 한잔하면 요기 끝.
거리의 먹거리 얘기가 나온 김에 덧붙인다면 정말 흔히 보이는 것이 여름 과일인 망고나 히까마, 멜론 등의 제철과일이나 수박, 오이 등을 잘라 섞고 그 위에 고춧가루와 리몬, 소금을 뿌려주는 과일 칵테일 수레다. 돼지 껍질 튀김인 치차론과 감자를 얇게 썰어 튀긴 것에 고춧가루와 소금을 뿌려 파는 수레도 있다. 사람이 많이 몰리는 공원이나 길거리 심지어 시위대가 몰려 있는 곳 등 어디서나 감초처럼 보이는 거리의 먹거리 수레인 것이다.
사람이 많이 모이는 공원 등지에서도 간식거리를 파는 노점들이 많다.그중 참 별난 먹거리로는 검은빛 나는 말린 당나귀 고기에 빨간 고춧가루를 묻혀 놓은 쎄씨나(cecina)가 있고 역시 고춧가루를 잔뜩 묻힌 깐 통 오렌지가 있다. 그런가하면 우리네 먹거리인 강정과 비슷한 아마란또로 만든 알레그리아스, 호박씨강정, 땅콩강정 그리고 얇은 종이 같은 웨하스에 해바라기 씨가 들어 있는 뻬삐또리아스 등과 같은 과자들이 흔하다. 그리고 땅콩, 아몬드, 호박씨(semilla de calavaza) 등 짭짤한 견과류를 바구니에 담아 팔러 다니는 사람들이 정말 너무나 많다.
쌀쌀한 밤이면 삐익~하고 길게 소리를 뿜어내는 수레에서 김이 모락모락 나는 군고구마와 구운 쁠라따노(platano)를 팔고, 더운 낮이면 시원한 아구아 데 하마니까 또는 아구아 데 따마린도를 커다란 용기에 넣어 판다. 더운 지방에서는 우리나라 빙수처럼 얼음을 갈아서 여러 가지 과일 주스를 섞어주는 얼음 먹거리도 있다.
멕시코시티는 세계 최대 규모의 수도답게 먹거리 문화는 가히 국제적이다
. 미국산 유명 햄버거, 피자 가게부터 시작해서 동서양을 불문하고
가까운 이웃나라 쿠바, 아르헨티나, 콜롬비아, 브라질 등 을 비롯하여 유럽인 독일, 스페인, 프랑스, 이탈리아, 지중해 그리고 한국 식당은 두말할 것도 없고 먼 아랍부터 대국 중국, 인도, 일본 등의 아시아권과 소국 몽고, 태국, 베트남 그리고 해산물 전문 혹은 채식주의자 식당까지 성황을 이룬다.
멕시코 여행 중 음식에 적응하기 힘들다면 레스토랑 겸 작은 쇼핑센터인 VIPS나 SANBORNS 등 전국 체인 식당에서 인터내셔널 한 요리를 드시면 된다.
재미있는 것은 고급식당의 메뉴판에는 여자 손님의 것에는 가격이 적혀 있지 않다. 즉, 밥값은 남자가 낸다는 것이 멕시코 신사의 에티켓인 모양이다.
<<<<후식 이야기>>>>
메인 요리를 거하게 먹고 나면 꼭 후식이 뒤따라 나온다. 한입 베어 물면 입맛을 잃어버릴 정도로 단맛의 후식은 요리만큼이나 그 종류가 다양하다. 주로 빠스뗄(pastel)이라 하는 케이크 조각들이 나온다. 초콜릿이나 과일로 만든 케이크나 무쓰가 있으며 특히 포도주 색상의 젤리로 설탕으로 버무린 보라치또스(borrachitos)의 맛이 독특하다.
꽃모양을 만들어 넣은 헬라띠나(gelatina, 젤리)
길거리에서 흔히 사먹을 수 있는 사탕이나 과자 또한 종류가 많은데 다음과 같다.
부뉴엘로(buñuelo)는 아주 얇은 밀전병을 쟁반처럼 크고 동그랗게 만들어 튀긴 뒤 설탕과 계피를 첨가한 꿀물에 적신 것
뻬삐또리아스(pepitorias)는 종이처럼 얇은 색색의 둥근 웨하스를 반달로 접고 그 안에 해바라기 씨앗을 붙여 꿀을 바른 것
까헤따(cajeta)는 양유로 만든 캐러멜과 시럽으로 과나화또 주 셀라야(Celaya)의 특산품이다.
까모떼(camote)는 고구마를 삶아 설탕을 넣고 반죽하여 길게 뭉쳐 굳힌 것으로 아주 달다. 뿌에블라의 특산품
삘론시요(piloncillo)는 정제되지 않은 설탕 덩어리로 모든 과자의 원료가 된다.
뽈보론(polvaron)은 바스러지는 덩어리 쿠키로 설탕 덩어리나 마찬가지로 달다 메링게(meringue)는 신부의 한숨이라는 별명이 붙은 폭신한 구름처럼 생긴 설탕 과자다. 계란 흰자를 거품 내어 설탕을 섞었다.
빨랑께따(palanqueta)는 땅콩이 덮인 호박씨 강정이다.
알레그리아스(alegrias)는 설탕에 졸인 아마란쓰 씨앗 강정
까베이또스 데 앙헬(cabellitos de angel)은 이름 그대로 천사의 머리칼처럼 가느다란 실처럼 엉켜있는 캔디
롬뽀뻬(rompope)는 칵테일 재료로도 쓰이는 노란색의 달콤한 액체다.
계란 노른자가 들어간다.
푸루따 꾸비에르따스(frutas cubiertas)은 생과일을 말리거나 캐러멜에 재운 것
아라야네스(arrayanes)은 설탕으로 절인 과일 덩어리
<<<<아스떼까 황제가 좋아했던 얼음과자>>>>
아스떼까 황제와 귀족들의 후식이었던 아이스크림 또한 종류가 많다. 니에베(nieve) 즉 샤벳(sherbet)과 같은 얼음과자는 멕시코시티를 굽어보는 이스따시와뜰과 뽀뽀까떼뻬뜰 화산의 만년설을 떠다가 뚜나, 아구아미엘, 꿀, 옥수수 설탕 등 달콤한 액을 섞어 소치밀꼬에서 뱃놀이하는 귀족의 식탁위에 올렸다고 한다.
길거리 빙수 아저씨
오늘날에는 그 종류도 다양해서 떼낄라를 비롯하여 브랜디, 럼주 등의 술을 섞은 독특한 맛의 니에베 또는 살구, 딸기 등 온갖 과일을 섞은 천연 니에베들이 입을 즐겁게 한다. 엘라도(helado)는 우유를 섞은 아이스크림이다. 이러한 니에베와 엘라도 가게는 천편일률적인 체인점과는 달리 그 지방마다 소문난 가게가 있다.
출처: http://worldnet.kbs.co.kr/bbs/ezboard.cgi?db=w_mexico_life_1&action=read&dbf=116&page=1&depth=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