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부 - 재림 전에 이루어져야 할 영혼의 정결
대속죄일이란 단어는 현대 그리스도인들에게 좀 생소한 단어입니다.
그러나 사실 구약에 몇 번 기록되어 있을 뿐인, 우리와는 별로 상관이 없어 보이는 듯한 이 대속죄일은 예수님의 재림이 임박한 시대에 살고 있는 현대의 그리스도인들과 밀접한 관계가 있습니다. 그 이유는 바로 지금 그 대속죄일의 기간에 우리가 살고 있기 때문이며, 대속죄일의 경험을 통과한 사람만이 하나님을 만나기 위한 준비를 갖추게 되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과연 대속죄일과 그 의미는 무엇이며, 또 대속죄일과 우리 현대 그리스도인들과는 어떤 관계가 있을까요? 이번 호 신앙 기사에서는 대속죄일에 대하여 조명해 보았습니다. 흥미 있는 주제를 함께 연구하여 신앙에 유익을 얻게 되시기를 바랍니다. - 편집실 -
에미 카미켈의 저서 중에 나오는 의미 깊은 예화가 하나 있다. 그가 한번은 인도의 대장장이에게 당신이 금을 연단할 때, 이것이 순금이 되었다는 것을 어떻게 아십니까? 라고 물었다. 지혜로운 그 대장장이는 대답하기를, 예, 금 속에서 내 얼굴을 볼 수 있을 때까지 연단합니다. 불순물이 섞여 있는지 알아보기 위한 방법은, 그 속에 비치는 내 얼굴이 얼마나 정확하게 잘 보이느냐를 가지고 결정합니다. 라고 했다.
예수 그리스도를 만날 재림의 날이 가까워 오고 있다. 시대의 징조와 예언은 재림의 임박성을 알려 주고 있다. 자원의 고갈과 지구 수명의 단축 그리고 자연의 파괴 등은 세상의 마지막이 가까움에 대한 경종을 울려 주고 있으며, 인간이 해결할 수 없는 모든 지구 상의 경악할 만한 문제들은 이 지구의 죄 역사가 빨리 끝나고 새로움을 입어야 함을 주지시켜 주고 있다. 이런 시점에 살고 있는 그리스도인으로서 우리는 그 감격스럽고도 두려운 재림의 날, 곧 여호와의 날에 설 준비가 되어 있는가?
성경의 마지막 예언의 성취와 종말론적인 접근을 접어두고라도, 인간은 한 치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연약한 존재라서 사건과 사고가 많은 세상에서 우리의 생명이 언제 끝날지 모르며, 우리의 삶이 끝나는 날이 예수님을 만나는 재림의 날이 되는 것이기에, 우리는 늘 재림을 맞을 준비를 하며 살아야 한다.
당신은 하나님을 만나기 위하여 어떤 준비를 하고 있는가? 연단된 순금 속에 얼굴이 투명하게 그대로 비치듯이, 당신의 표정에, 언어에, 억양에, 행동에, 삶에 예수님의 성품이 그대로 반영되어 나타나고 있는가? 성경은 예수님 만날 준비를 하는 사람들은 자신을 깨끗하게 한다고 말한다. 자신의 모습 속에 주님의 모습이 고스란히 반영되는 삶을 살기 위하여 준비한다고 기록되어 있다. 주를 향하여 이 소망을 가진 자마다 그의 깨끗하심과 같이 자기를 깨끗하게 하느니라. (요일 3:3)
재림 전에 이루어져야 할 정결 사업
예수님께서는 지금 하늘에서 우리의 죄를 위해 중보하고 계신다. 그런데 예수께서 사람들의 죄를 위한 속죄와 중보 사업을 마치고 재림하시기 전에, 각 영혼에 대한 심판이 시작되기 전에, 곧 구원받을 자와 구원받지 못할 자가 결정되기 전에, 우리들은 영혼의 정결함을 받아야 한다.
대제사장 되신 예수 그리스도께서 하늘 성소에서 우리의 죄를 위한 속죄 사업을 마치신 후, 불의를 하는 자는 그대로 불의를 하고 더러운 자는 그대로 더럽고 의로운 자는 그대로 의를 행하고 거룩한 자는 그대로 거룩되게 하라. (계 22:11)는 선고를 하시면 우리의 죄를 위한 속죄가 더 이상 없고 그분의 중보 사업이 끝나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지금, 아직 하늘에서 중보 사업이 마치기 전인 은혜의 시간에 우리는 모든 죄를 회개하고, 영혼의 정결함을 입고, 성령의 충만하심과 인침을 받으며, 주님의 임재 속에서 죄를 승리하는 생애를 살아야 하는 것이다.
하늘 성소에서 예수님의 중보 사업이 그치게 될 때 세상에 살아 있는 사람들은 살아 계신 하나님 앞에 거룩한 사람으로 서야 한다. 곧, 그들의 옷은 흠이 없어야 하고, 품성은 피 뿌림을 통하여 죄에서 깨끗해져야 한다. 그리고 하나님의 은혜와 성령의 충만하신 능력과 그들 자신의 꾸준한 굴복과 협력으로 말미암아 죄악과의 투쟁에서 승리자가 되어야 한다. 우리의 회개 기도가 아직 주님께로 올라갈 기회가 있는 동안, 회개한 사람들의 죄를 위한 중보가 드려지는 동안, 세상에 있는 하나님의 백성들에게는 영혼을 정결케 하고 죄를 버리는 특별한 일이 이루어져야 한다.
하늘의 기록책이 펼쳐지면서 심판이 시작될 때, 예수님을 믿는 모든 사람들의 생애가 하나님 앞에 나타난다. 우리의 대언자 되신 그리스도께서는 이 세상에 처음 생존한 사람들로부터 시작하여 지금 살아 있는 사람들에 이르기까지 각 시대의 모든 사람들의 사건을 제시하신다. 각 사람의 이름이 불리고, 모든 사건이 세밀히 검토될 것이다. 누구든지 회개하지 않고 용서받지 못한 채 기록책에 죄를 남겨 두고 있으면, 그들의 이름은 생명책에서 지워질 것이다.
구약의 표상적인 제도에는 매우 흥미 있는 것이 하나 있다. 그것은 바로 대속죄일이다. 이 대속죄일은 하늘에서 이루어지는 모든 속죄와 중보 사업 그리고 심판의 끝과 영혼의 정결함을 입는 일들에 대한 구체적인 이해를 돕고자 표상으로 주어진 것이다그러므로 우리가 대속죄일에 대하여 연구하게 되면, 하나님의 구속 사업을 더 상세하게 이해하게 될 것이며 그리하여 마지막을 위해 더 잘 준비하게 될 것이다.
이제부터 자세하게 대속죄일에 대하여 함께 연구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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