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본문은 유다 멸망의 심판 대재앙에 대해 세 번의 예언 내용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먼저 첫 번째 예언에서 하나님은 유다를 향해 임박한 전쟁으로 인하여 견고한 예루살렘 성으로 대피할 것을 반포하도록 권고하는 말씀을 증거하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그들에게 ‘깃발을 세우라, 도피하라, 지체하지 말라’라는 단어를 사용하여 심판이 곧 임하게 될 재앙임을 암시하며, 긴박한 상황에 대해서 선포하게 하셨습니다. 하나님은 그들에게 자신들의 죄에 대해 ‘굵은 베를 두르고 애곡하라’고 명령하셨습니다. 10절에서는 하나님의 멸망의 심판예고를 접한 예레미야의 비탄에 대해서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는 마치 예레미야가 하나님의 신실하지 못하심에 대하여 비난하며 하나님께서 선민에게 재앙을 내리신데 대하여 배신감을 표현하는 것처럼 보입니다. 그러나 예레미야의 이 비탄은 유다백성들이 하나님으로부터 계시도 받지 아니하고, 스스로 지은 말로 평강을 예언하는 거짓 선지자들에게 속아 회개하지도 아니하며, 안심하고 있다가 갑작스럽게 하나님이 보내신 재앙을 만나게 될 것에 대한 애절한 비탄의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유다 멸망에 대한 심관 대재앙에 대한 두 번째 예언은 하나님께서 유다를 뜨거운 바람으로 상징되는 이방 나라를 통하여 신속하고도 완전하게 황폐화시키실 것임을 예고하시고 있습니다. 때문에 하나님께서는 유다를 향해 하나님께로의 회개를 더욱 강력하게 촉구하고 있습니다. 예레미야는 그들에게 ‘네 마음의 악을 씻어 버리면 구원을 얻을 것’이라고 강하게 촉구하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거듭된 멸망의 심판 예고 중에도 이처럼 회개를 촉구하시는 것은 유다에게는 아직 구원의 기회가 남아 있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함입니다.
마지막으로 유다를 향한 멸망의 심판 대재앙에 대한 세 번째 예언은 하나님께서 심판의 도구로 사용한 이방나라의 급박한 침공으로 인하여 예루살렘이 포위 공격을 받고 멸망하게 된다는 것입니다. 특별히 하나님은 여기서 “네 길과 행위가 이 일들을 부르게 하였다”고 하심으로써 유다의 멸망이 그들의 죄의 대가임을 분명히 하시고 계신 것을 볼 수 있습니다.
-하나님의 심판과 재앙에 대해 매우 긴박하게 이루어질 것임을 말씀하고 계십니다. 때문에 하나님은 그들에게 속히 회개할 것을 말씀하신 것입니다. 하지만 결국 그들은 이러한 하나님의 경고를 무시하고 회개하지 않았다가 결국 멸망을 당하게 되었습니다. 그렇다면 그들이 이처럼 어리석음을 범한 이유가 무엇입니까? 하나님께서 임박한 심판을 말씀하시지만, 그들은 전혀 이 일에 대해 긴박하게 생각하지도 않을 뿐더러 안일하게 생각했습니다. 또한 이 일은 자신과 상관없는 일이라고 그들은 잘못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결국 멸망을 당한 것입니다. 우리에게는 앞으로 백보좌 심판이 예고되어 있습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경고에 귀를 기울여야 합니다. 스스로 믿음을 가진 자라 판단하고 안일하게 생각하거나 자신과 상관없는 일처럼 치부해서는 안 될 것입니다.
-하나님은 유다백성들에게 임할 심판과 재앙은 ‘네 길과 행위가 이 일들을 부르게 했다’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들이 행한 일들에 대해 하나님께서는 심판하시고 그에 따라 그들에게 재앙을 선포하신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오늘도 우리가 행한 모든 일에 대해 판단하시고, 그에 합당한 결과를 맞게 하십니다. 이것이 하나님의 공의인 것입니다. 따라서 우리는 무슨 일을 행하든지 늘 이 일에 대해 하나님께서 어떻게 판단하실지, 또 이로 인해 하나님께서 어떤 결과를 맞게 하실지 신중히 생각하고 행동해야만 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