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 녀석이 야구를 하고 있습니다.
올해 고3이 되어서 가을 즈음이면 진로가 결정이 된답니다.
프로구단이나 좋은 대학에 가서 계속 야구를 할 수 있기를 소망하며 열심히 하고 있지요.
거의 매 주말마다 아들 녀석을 쫓아다닌 것이 10여년 가까이 되네요.
좋은 결과를 맺어도, 혹은 아쉬운 결과가 나와도
운동을 시키는 부모들은 그 시기 이후에 오는 공허함을 잘 다루어야 한다고들 합니다.
그래서 저는 나무 농사를 선택했습니다.
700여 평의 밭을 임대 받았고, 가을 식재를 계획하고 있습니다.
나무 학교도 가고, 이런 저런 영상 자료도 찾아보고, 책도 구해서 읽고.....
나름 부지런히 준비하고 공부하던 중에, 고민에 빠지게 되어서
질문 올립니다.
당수님이 항상 말씀하시는 "3무농법"에 많이 끌린답니다.
우연히 찾아 읽은 책 중에 송광일씨의 "기적의 자연재배"가
당수님의 3무농법과 맥락이 비슷한 것으로 보입니다.
과수나 채소 등 먹거리 농사를 한다면 저는 꼭 자연재배(3무농법)를 선택할 것 같습니다.
맛과 건강 측면에서는 저도 경험한 바가 있거든요.
그런데 조경수를 자연재배의 방법으로 접근하면 어떤 장점이 있을런지요?
퇴비와 비료를 충분히 하면 나무 성장은 훨씬 빨라지고,
상품을 만들어내는데 시간이 줄어드는건 당연하리라 생각됩니다.
반면에 자연재배의 방법으로 나무를 가꾼다면
장비를 불러서 거름을 넣고, 경운하고, 비료 살포하고 하는데 드는
비용과 노동력이 절감될 것으로 생각되는데요.
성목 상품을 만드는데 걸리는 시간을 줄일 수 있는 관행농법과
작업비용, 노동력을 줄이는 자연재배의 방법을 어떻게 비교할 수 있을까요?
이식할 때 나무의 하자가 덜 날만큼 나무가 더 건강해지는 면도 있을까요?
* 당수님! 700평에 심을 루브룸 묘목 잘 부탁드립니다~~ ^^
첫댓글 유튜브에 이세계농법 검색해 보세요..저는 정원때문에 이리 못하고 있는데 나중에 저는 이세계 농법되로 농사고 나무고 이리 키울겁니다
3무 최적지라. 주변이 푹꺼져서 배수가 무진장.... 허나 사방에 환삼과 칡이 있어라. 이런디서 자연재배 어쩌구허다간 1년도 못가서 골병들어라. 이런곳은 로터리도 허지말고 그냥 나무만 꼽아심고 나무주변만 비닐로 처리. 나머진 매달1회 3깡씩 제초제만.... 로터리 허는순간 풀이 엄청나게....땅허고 불은 뒤집지 말라거. 농사 첫입문자가 신선농업을 바로 배우다니 참말로 복이 타고났어라.
노지에서 자연재배는 골병들어라.풀이 기분날땐 하루에 15센티를 큰다구 허여라. 송광일 자연재배는 비닐하우스에서 거져먹어라. 물을 안준게 지표가 말라서 풀도안나와라. 농업전선으로 내딛었으니 한마디 더...농업은 노하우가 있는데 그걸 다오픈하고 1년 갈차줘도 다른이의 노하우는 되지가 않어라. 수만년간 선조님덜이 말허길...농사는 자기농사다.
구구절절 옳은 말씀~
특히, 자기농사다!!
슨상님 알게 되고 단풍낭구 재배지를 정글농법으로 하신걸 이제야 깨달았네요.
@캔디 제주서 광주행 비양기 탓네유
@캔디 ㅋㅋ 이장님 일정을 왜 지한테...
본격적으로 일 시작하시기 전에 몸 푸시는건가요? ㅎㅎ
부럽네용
잘 되길 바랄께유
위에 당수님도 언급 하셨지만
막무가내 3무농법은 쪽박에 지름길 이여라~~^^
마저유.마카 이주일 농법은 허구여유.
@꽃과나무(장종태) 이장님 왜 이러셔유
겉으로 표현하면 그분 거품물고 삿대질 하는거 잘 아시면서
속으로만 간직하고 임금님 귀는 당나귀 귀 아시죠~~^^
@보리사 (김준식) ㅋ 댓글 못보고 지나갈건디요
@꽃과나무(장종태) 아녀유 새벽으로 꼼꼼히 딜다 봐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