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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터키, 반정부시위로 금융시장 불안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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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13-06-04 | 국가 | 터키 | 작성자 | 김재우(이스탄불무역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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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 반정부시위로 금융시장 불안 - 6월 3일, 주가지수 10.47% 폭락해 2003년 이후 최대 낙폭 - - 터키 리라화도 달러화 대비 연일 약세 - □ 터키, 일주일째 반정부 시위로 주식시장 낙폭 과다 ○ 터키 민주화를 바라는 젊은 층의 시위 격렬, 20대 청년 사망 공식확인 등 장기화 전망 - 지난 5월 28일부터 터키 이스탄불에서 시작된 대규모 시위규모가 갈수록 확대돼 현재 전국 수십 개의 주요 도시까지 확산됨. - 터키 이스탄불의 중심가인 탁심광장의 게지공원(Gezi Park)에 이슬람 사원 및 대규모 쇼핑센터 건립에 반대하는 시위가 갈수록 반정부 시위로 확산됨. - 이는 현 에르도안 총리가 정치와 종교를 분리하는 세속주의 헌법에도 술 판매 금지, 사원 건립 등 터키 국민의 반감을 사는 정책을 구사하면서 젊은 층의 불만을 야기 ○ 시위대에 터키 3대 축구 서포터스가 가세함에 따라 폭력시위 가능성이 있고, 시위가 장기화 가능성이 큼. - 도심지역 지하철 운행 중단(일주일째)도 계속되고, 미국을 비롯한 서방국가의 평화해결 촉구 등에도, 터키 정부의 강경진압도 물러서지 않을 기세 - 이에 따른 투자가들의 심리 악화로 6월 3일 터키 주가지수는 2003년 이후 최대 낙폭인 10.47%의 급락을 기록함. - 터키 리라화의 약세도 지속돼 일주일 전인 1리라당 1.80달러의 환율이 어제는 1.889달러를 기록했으며, 당분간은 이 현상이 지속될 가능성이 큼. 터키 이스탄불 중심가에서의 시위현장 □ 투자전문가에 의하면 이는 터키 금융시장의 체력을 시험할 수 있는 장으로 이해 ○ 터키 투자전문가는 현 주식시장의 폭락이 외국인들의 집중적인 매도현상과 특히, 관광주 위주의 낙폭과대에 따른 투매 현상으로 분석함. - 또한, 신흥국의 악재인 남아프리카공화국의 파업, 브라질의 이자율 급등, 중국의 경기회복 둔화 등과 맞물려 있는 상황으로 이해 - 한편, 아타 투자(Ata Invest) 회사의 투자분석가는 터키의 거시경제지표가 그리 나쁘지 않고, 지금은 정부 위험이 높아져 있는 상태라 계속 주시 중이라고 밝힘. - 6월 4일 이스탄불에서 개최 예정이었던 S &P 사의 국제신용평가 세미나는 현 사태로 개최를 무기한 연기함. □ 시사점 ○ 국내 진출기업의 대응은 다소 평온한 상태이며, 현재의 반정부시위는 합법적인 정부에 대해 민주국가로의 발돋움을 위한 일련의 절차로 이해함. - 다만, 출장자들의 숙소가 밀집한 지역에서 계속 반정부 시위가 일어나고 있어 숙소를 탁심광장 이외 지역으로 선정하는 것이 바람직함. - 최근 터키의 인플레 현상이 잦아드는 상황에서 거시지표는 여전히 견조세를 보이고 있어 반정부 시위사태에 따른 경제상황은 일단 관망하는 것이 타당함. 자료원: 현지 언론보도 및 코트라 이스탄불 무역관 자체 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