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헝가리 소비자들, 인삼 및 관련 제품에 대한 관심 증가 -
- 한국 인삼, 고품질로 시장 선점 가능할까 -
자료: 금융 및 비즈니스 정보 웹사이트 League Final
□ 상품명 및 HS Code
ㅇ 상품명: 인삼 및 인삼 뿌리(HS Code: 121120), 인삼 가공 건강보조식품(HS Code: 210690)
□ 시장 규모 및 시장동향
ㅇ 헝가리 건강보조식품 시장은 2018년 헝가리인의 사무실 근무시간 증가로 인한 활동량 감소와 노령화에 따라 활성화된 것으로 확인됨. 건강보조식품의 판매가 증가함과 동시에 고객 맞춤 건강관리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기업들도 함께 성장함. 2018년 헝가리에서 영양제 판매는 비타민 시장의 규모보다 더 빠르게 성장함. 헝가리 소비자들은 건강문제 해결을 위해 전문가의 조언을 따르기보다는 다양한 종류의 영양제를 직접 구매해 복용하는 것을 선호함.
ㅇ 헝가리에서 건강보조제 제조 및 판매하려면 인증이 필요한데 미키스(MÉKISZ)라는 헝가리 건강보조식품 제조업체 및 공급업체협회에는 현재 86개의 기업 및 기관이 속해있음. 협회의 70개 회원이 전체 시장의 60%를 차지하고 있다고 함. 해당 시장은 계속 성장 중이며 현재 400억 포린트(약 1억 3300달러)의 가치를 창출하고 있음. 지난 12개월 동안 판매량은 약 7% 가까이 증가함. 가장 판매량이 높았던 제품들은 멀티비타민, 비타민C, 마그네슘, 미용비타민, 관절약, 칼슘, 오메가3, 비타민D임.
ㅇ 헝가리에서 인삼은 인삼뿌리 자체도 유통되지만 건강보조식품 시장에서 가공된 제품으로 판매되고 있음. 미키스 (MÉKISZ, 헝가리 건강보조식품 제조업자 및 공급자 협회)의 자료에 따르면 헝가리 내 인삼추출물을 함유하고 있는 영양제는 277종류로 분류됨. 헝가리에서는 오리엔탈 허브(Oriental Herbs)가 가장 많은 인삼추출물 함유 제품을 보유 중임.
미키스(MÉKISZ)에 등록된 인삼추출물 함유 제품 주요 리스트
회사명 | 제품 분류 번호 | 주재료로 인삼 사용 여부 |
오리엔탈허브(Oriental Herbs) | 23 | X |
비레쉬의약(Béres Gyógyszergyár) | 9 | X |
월마크(Walmark) | 6 | O |
바이오코 헝가리(BioCo Magyarország) | 6 | X |
테버 헝가리(Teva Magyarország) | 1 | X |
비타킹(Vitaking) | 4 | O |
헤르바리어 약초(Herbária Gyógynövényfeldolgozó és Kereskedelmi) | 1 | O |
파머포르테(Pharmaforte) | 1 | O |
비타프리넷(VitaFreeNet) | 3 | O |
커렌둘라 파머(Calendula Pharma) | 2 | O |
비타민스테이션(Vitamin Station) | 1 | O |
비지비 인터허브(BGB InterHerb) | 3 | X |
닥터피토쿱(Dr.Fitokup) | 1 | O |
자료: 미키스(MÉKISZ) 홈페이지
□ 최근 3년간 수입 규모 및 상위 10개국 수입동향, 대한국 수입규모 및 동향
ㅇ 인삼에 대한 헝가리의 수입 수요는 2017년 전년대비 크게 증가했으나 2018년 전년대비 감소했음. 그러나 2018년 수입량은 2016년에 비해서는 높은 편으로 시장이 확대되고 있으나 성장 안정성 측면에서는 변화 추이를 지속 모니터링 할 필요가 있어 보임. 2018년 인삼뿌리의 94% 이상이 중국에서 수입됐으며, 이는 해당 시장이 매우 특정 국가에 집중돼 있음을 의미함. 중국 제품은 가격 경쟁력이 높고 다른 나라의 점유율은 매우 낮음. 한국의 경우 2017년에 USD 736만큼 인삼뿌리를 헝가리로 수출했으나 2018년에는 수출량이 없는 것으로 확인됨. 아울러 최근 3년간 헝가리가 인삼을 수입한 국가는 7개국으로 좁혀짐.
최근 3년간 상위국 및 대한국 수입 규모(인삼 및 인삼뿌리)
자료: World Trade Atlas
ㅇ 한편 2018년 건강보조식품에 대한 수요는 2017년 대비 12% 가량 증가함. 2018년 HS코드 2106.90 분야 건강보조제의 85%가 EU국가로부터 수입됐으며, 독일이 20.4%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함. 이어서 2018년에 네덜란드가 14.44%를 기록하며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함. 이탈리아, 폴란드, 프랑스, 사이프러스가 시장 비중의 5% 이상을 차지하며 뒤를 이음. 주목할 만한 점은 중국이 1.82%를 차지하며 아시아 국가 중 수입 규모 15위에 그친다는 점임. 해당 분야에서 말레이시아가 헝가리의 가장 큰 상대무역국임. 2018년 해당 분야의 우리나라 대헝가리 수출량은 4000달러 이하이며, 작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음.
최근 3년간 상위 10개국 및 대한 수입규모(인삼 가공 건강보조식품)
자료: World Trade Atlas
□ 경쟁동향 및 주요 경쟁기업
ㅇ 헝가리 내에서 한국산 인삼 뿌리 추출물을 온라인으로 판매하는 곳이 두 군데 있으며, 다른 제조자나 공급자는 타국가의 제품을 판매하고 있음. 주로 DM, 로스만(Rossmann), 뮐레르(Müller) 같은 드럭스토어에서 상품을 판매하거나 비타킹(Vitaking), 오리엔탈허브(Oriental Herbs), 헤르바리아(Herbária), 볼믹스(Volmix)와 같이 자체 온라인숍을 운영 중임. 가장 큰 판매자는 비타킹(Vitaking), 오리엔탈 허브(Oriental Herbal), 월마크(Walmark Kft.)임. 바이오 버라트(Bio-Barát), 넥타르 바이오볼트(Nektár Biobolt), 바이오시겟(Biosziget)과 같은 브랜드 자체 소매점도 인기구매처임.
한국 인삼 뿌리 추출물 온라인 숍
판매자 | 스시 세이(Sushi Sei) | 카르파티 이버 유디트(Kárpáti Éva Judit) - 개인사업자 |
브랜드 | 한국인삼공사 제조 ‘정관장’ | 금산흑삼 제조 ‘금흑’ 및 금산덕원 제조 ‘삼시대’ |
홈페이지 | redginseng.hu/termekek-2 | koreaiginseng.hu/collections/all |
가격 | ㅇ 한국산 홍삼 추출물 - 30g: HUF 15,000(USD 50) - 120g: HUF 32,000(USD 106.6) - 240g: HUF 60,000(USD 200) | ㅇ 한국산 홍삼 추출물 - 30g: HUF 10.990(USD 36.6) - 50g: HUF 14,990(USD 50) -100g: HUF 24,990(USD 83.3) |
유통망 | 온라인숍 및 상설매장 | 온라인숍 |
ㅇ 인삼이 함유된 영양제의 평균 가격은 다양하게 분포돼 있으며 HUF 1000 to HUF 5000(USD 3.33~16.6) 사이임.
주요 제품 정보
자료: 해당 제품 공급자, KOTRA 부다페스트 무역관 자체
□ 유통구조
ㅇ 헝가리의 지리적 특성으로 인해 국내에서 인삼뿌리가 생산되지 않기 때문에 해당 시장은 수입에 의존하고 있음. 가장 큰 현지 의약 및 영양제 제조업체 중 잠재적 수입업체는 다음과 같음.
- 비레쉬 의약(Béres Gyógyszerszegyár) - 셔노피-어벤티쉬(Sanofi-Aventis) - 바이오코 헝가리(BioCo Magyarország) - 테버(Teva) - 나투르랜드(Naturland) - 파머포르테(Pharmaforte Kft.) - 헤르바리어 약초(Herbária Gyógynövényfeldolgozó és Kereskedelmi) | - 비타킹(Vitaking) - 비지비 인터허브(BGB InterHerb) - 바이오엑스트라(Bioextra) - 이노팜 의약(InnoPharm Gyógyszergyártó) - 비타프리넷(Vitafreenet) - 볼믹스(Volmix) - 바이오틱 의약(Biotic Gyógyszerészeti) |
ㅇ 헝가리의 제조업체와 공급업체의 수를 바탕으로 봤을 때, 인삼제품은 주로 제조자가 아닌 도매업자나 공급자에 의해 유통됨. 헝가리국립 의약품 및 영양소협회(OGYÉI)에 따르면 2004년과 2019년 9월에 146개의 업체가 348개의 인삼제품을 생산하기 위해 허가를 받았음. 통계자료가 나타내는 바와 같이 현지 생산시장은 규모가 크지 않음.
□ 관세율∙수입규제∙인증 등
ㅇ 헝가리에서 해당 HS Code 기준으로 일반 관세율과 한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율은 모두 0%임. 즉 한-EU FTA 체결에 따른 혜택이 있는 상품은 아님. 특히 시장 점유율이 높은 중국 제품과 가격 측면에서 우위를 점하기 어려운 것이 현실임.
ㅇ 건강보조식품의 경우 EU규제안을 준수해 37/2004. (IV) ESzCsM을 적용하고 있음. 헝가리에서 제품을 판매하려면 제조업체나 유통업체가 해당 규제안을 준수해야 하는데, 이는 OTC제품이나 Rx의약품에 대한 규제와는 무관한 것임. ESzCsM은 헝가리 국립 의약품 및 영양소협회(OGYÉI)가 담당하고 있으며, 본 협회는 제품의 ESzCsM 준수 여부 판단을 위해 제조업체 및 유통업체에 해당 제품의 라벨과 데이터시트를 요청하게 되며, 해당 서비스 비용은 5만 포린트임.
□ 시사점 및 전문가 의견
ㅇ 헝가리에서 한국 인삼을 수입해 판매하고 있는 개인사업자 카르파티 이버 유디트(Kárpáti Éva Judit)에 따르면 헝가리에서 인삼이 인체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인식이 퍼지면서 인삼제품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고 함. 수요증가에 따라 제조자와 공급자들 사이의 경쟁구도가 생겨났고 이에 따라 빠르게 이익을 얻기 위해 인삼 생산자들에게 압력이 가해져 6-7년 미만의 품질이 낮은 인삼을 수확하고 있음. 즉 향후 해당 시장은 성장 정도가 높아지면서 경쟁이 더욱 가열될 것으로 보이며, 최종적으로는 품질이 좋은 제품이 시장에서 살아남을 것임.
ㅇ 헝가리 의약품 회사 월마크(Walmark)의 마케팅 담당자 F는 프리미엄 영양제와 이를 모방한 저렴한 영양제 모두 잘 판매되고 있다고 함. 소비자들은 브랜드에 대한 강한 선호도 및 충성도를 보이지 않고 있음. 즉, 해당 아직 성장 초기 단계이고 대규모 기업의 제품들도 강력한 고객층을 확보하기 전 단계임. 즉 한국 인삼 가공 건강보조제품의 경우 헝가리 시장에 진출한다 해도 충분히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됨.
자료: 금융 및 비즈니스 정보웹사이트 League Final, 미키스(MÉKISZ, 헝가리 건강보조식품 제조업자 및 공급자 협회), 국립 의약품 및 영양소 협회(OGYÉI), World Trade Atlas, 관련 바이어 인터뷰, 유로모니터, KOTRA 부다페스트 무역관 자료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