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마른 하늘을 달려 / 나 그대에게 안길 수만 있으면 / 내 몸 부서진대도 좋아 / 설혹 너머 태양 가까이 날아 / 두 다리 모두 녹아 내린다고 해도 / 내맘 그대 마음속으로 / 영원토록 달려 갈거야’
2003년에 공개된 이적의 <하늘을 달리다>는 여름에 듣기에 좋은 곡으로, 현재까지도 많은 애정을 받는 명곡이다.
여름에 새파란 하늘을 연상하기에 좋은 이 곡을 들으며 걷기 좋은 산책 명소가 있다. 바로, 스카이워크다.
우정사업본부
스카이워크는 바닥을 투명한 유리로 만들어 공중을 걷는 듯 아슬아슬한 스릴감을 선사하는 산책로다.
이런 스카이워크는 산책의 긴장감은 주면서도 위험하지 않고, 남녀노소 즐길 수 있는 놀이기구의 역할도 한다.
스릴감을 주는 조망 시설인 스카이워크는 올해 7월 3일부터 우표로 57만 장 이상이 발매되어 판매 중이다.
기념 우표에도 등장한 스카이워크를 만나볼 수 있는 대표적인 국내 여행지로는 어떤 곳이 있는지 알아보자.
만천하 스카이워크
충청북도 단양군 적성면 옷바위길 10에 위치한 만천하 스카이워크는 남한강 절벽과 단양의 풍경을 내려다볼 수 있는 조망시설이다.
단양관광공사
만천하 스카이워크는 나선형으로 되어 있어 다각도로 단양강의 풍경을 감상 가능하며, 공중에서 발 아래 100m 이하에 있는 강 위를 걷는 듯한 이색적이고 긴장감 있는 체험을 제공한다.
또한, 만천하 스카이워크 인근에는 알파인코스터와 슬라이드, 모노레일이 있어 다른 스릴 있는 놀이기구도 함께 즐길 수 있다.
놀이기구에 별다른 관심이 없다면, 짚와이어를 타고 물억새관찰원에 방문할 수도 있으며, 생태전망대에서 연꽃을 감상하는 것도 가능하다.
즐길 거리가 많은 만천하 스카이워크는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되며, 입장권은 성인 기준 3000원이다.
도째비골 스카이워크
강원특별자치도 동해시 묵호진동 2-109에 위치한 도째비골 스카이밸리는 동해의 푸른 하늘과 바다를 감상할 수 있는 스카이워크다.
동해시청
‘도깨비’의 방언인 ‘도째비’는 이 일대에 비가 내리면 묵호항 어시장에 정체 불명의 푸른 불빛이 돌아다녔다고 하여 ‘도째비골’이라고 불린 것에서 유래되었다.
도째비골 스카이밸리의 스카이워크는 동해 바다를 가까이 하고 있는 일부 구간만 유리로 되어 있어, 스카이워크를 무서워하는 이들도 바닥을 보지 않고 전망대에 오를 수 있다.
도째비골 스카이워크와 연결되어 있는 도째비골해랑전망대는 바다 위에 조성되어 있어 여름의 바다를 가까이서 만나보기 좋다.
또한, 하늘 위를 달리는 하늘자전거 스카이 사이클과 원통 슬라이드도 인근에서 즐길 수 있는 액티비티이니 함께 참고해두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