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몰입인생사 잡스스님 고마운 분들
깊이 빠지지 않으면 잘 되기 어렵다.
종교들에서 집중,몰입을 강조하는 것은 그 까닭이다.
SBS에서 '과몰입인생사'라는 프로그램을 만들어
토크쇼를 통해 한 사람의 삶을 조명하며
다른 삶을 살면 어떨까 하는 꼭지를 마련하고 있다.
기계공학도 출신으로 참선을 가르치는 불교승려라는
이미지가 스티브잡스와 겹친다 생각한 이들이 나를
골라서 참여하게 되었다.
불교,참선을 생각할 때 고요,스마트,몰입,무소유,
최소화...등의 느낌이 함께 한다고 본 작가,피디들이
여러 촬영장비들과 함께 찾아와 질문을 쏟아냈다.
나름의 아는 바대로 이야기 한 것이 방송된다 알려와
아는 이들도 함께 보자고 소셜미디어를 통해 알렸다.
열린선원에는 바보상자?가 없어 휴대전화로 보리라
생각하고 시간되어 찾아들어갔는데 회원 가입부터
해야해서 조금,아니 많이 복잡했다. 컴퓨터로 할 걸...
그래 TV있을 곳을 찾아 마을 노래방에 가서
주인께 부탁해 의자에 앉아 보았다.
제대로 알아보지 않아 그렇게 오래하는 줄 몰랐는데
90분 가까이 하는 것 같았다. 20여분 뒤부터
보기 시작했어도 지리한 느낌이었는데
나를 보려고 기다린 이들은 나오지 않는다고
전화들을 해 답하기도 어려웠다.
2부 뒤쯤 인생의 막다른 길목에서 출가해
스님이 되는 것을 깊이 생각했다는 대목에서
두 장면이 편집되어 나왔다.
과몰입이 얼마만큼인지 모르니 각자의 삶 속에서
몰입이 잘 안되는 것이 공통의 어려움이니
세계적인 명성을 지녔던...그 삶에서 건너기 어려운
질병의 늪에도 빠진 그에게,방송 관계자들에게..
특히 나와의 인연으로 한 밤 많은 시간 기다리고
보아준 분들,볼 수 있게 해준 분에게 고마운 마음이다.
잠시 나오니 자칫 나오는 것을 놓친 이들도 있으리라.
그 만큼이 인연이다.
소셜미디어를 통해 내가 나온 중앙대신문 인터뷰기사부터 시작해 각종 정보를 보고 비롯된 일이다.
가꾸기 나름이라는 생각을 더하게 되었다.
길이와 내용은 아쉬운 느낌이나 시간과 여러내용을
섞어 편집하느라 애썼으리라는 생각도 들었다.
http://caual.com/index.php?document_srl=29092&mid=alumn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