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롯데시절부터 금강불괴 소리 들으며 이닝소화력이 최대 장점이었던 친구인데..
두산와서도 큰부상없이 이닝 잘 먹어주며 두산 우승에 혁혁한 공신이었는데..
많이 던진 후유증이 올해 나타나는것 같네요. 두산와서 선발도 혹사시키는 감독덕에 투구수도 많았고,
국대뽑혀서 작년에 WBC도 갔다왔고.. 꾸준함이 강점이던 친구였지만 역시 사람 몸은 기계가 아닙니다.
원래 구위로 윽박지르는 스타일이 아니라 제구와 좋은 슬라이더로 승부보는 선순데 올해는 변화구 제구가 거의 안되고
구속도 안나와주면서 그냥 배팅볼이 되고 있네요.
케이티한테 최대성이 한만두 맞았던 그 경기도 8-0 리드를 못지켜줄 정도였고..물론 그땐 손가락문제도 있었지만
개막이후 단 한경기도 좋은 모습이 나오질 못하고 있는걸 보면 역시 많이 던진 여파인거 같습니다.
문제는 이용찬이 옆구리부상으로 2군으로 내려간터라 장원준마저 2군으로 내려보내기가 어렵다는게 문제네요.
현재 상태로는 쉰다고 좋아질지도 의문이지만 그래도 1군에서 계속 쳐맞느니 잠시라도 쉬는게 나을것 같습니다.
초반 성적은 좋지만 16년때의 압도적인 전력이라기보단 뭔가 아슬아슬하게 버티는 느낌이어서 불안했는데 이용찬부상에
장원준마저 상태가 계속 안좋은걸 보니 생각보다 고비가 빨리 왔다는 느낌이네요.
새삼.. 랜디 존슨, 매덕스가 얼마나 위대한 투수들인지 절감하게 되네요.
첫댓글 FA앞두고 본인에게도 악재이고. 지금 팀에게도 악재입니다. 이용찬 부상때부터 갑갑했는데 아주 큰 고비이네요. 유희관도 별루이고...
국내선발들이 아주 그냥..
올해 내내 이상태라면 두산에 싸게 남는거밖에 없겠죠. 혹여나 조금 반등해서 다른 팀이 데려간다면 두산은 깔끔히 양의지에게 전력투구할 수 있겠구요. 근데 과연...ㅡㅡ
@느림보 두산 진짜 박세혁(물론 정말 좋아하는 선수지만) 있다고 양의지 안잡으면....
사실 두산도 이제 젊은 선발진을 키워낼 타이밍이 되긴 했죠. 타팀에는 20대 초중반의 젊은 선발투수가 한명씩은 있는거 같은데 두산만 없죠.
@느림보 아 그런면에서 이영하가 올시즌엔 좀 아쉽네요. 난세에 영웅이라고 이럴때 딱 성영훈이 나타나면 정말 좋을텐데 너무 꿈이 야무지죠?
@둠키 성영훈은 이제 구속도 140초반 나온다는거 같으니 기대 말아야지요. 갠적으론 엘지에서 넘어온 유재유에게 기대를 걸어봅니다. 담주 한화전에 땜빵선발로 나올거 같은데 일단 믿고보는 엘지산투수기도 하고 2군성적도 볼넷이 별로 없는걸 보면 다른 두산 투수들과 다르게 제구는 좀 잡힌거 같아서 기대가 되네요. ㅎㅎ
@느림보 이름 기억해두겠습니다. 볼넷이 없으면 일단 기본은 되는듯 싶어요..
@둠키 저도 던지는걸 본적은 없어서..ㅎㅎ 근데 이전부터 보면 두산이 땜빵으로 나온 친구들이 한두경기 잘던져줬던 기억이 있죠. 유희관도 땜빵이었고, 허준혁도 그랬고, 고원준, 안규영..등등. 근데 유재유는 상대가 최근 기세가 살벌한 한화타선이라 좀 힘들긴 하겠네요. ㅜㅜ
이용찬은 또 부상인가요? 얘도 은근 유리몸인듯.. FA때 돈많이 못 받겠네요.
지난 등판때 왼쪽 옆구리 만지면서 내려갔는데..큰 부상은 아니라네요. 예방차원에서 일단 말소시키고 유재유를 올렸죠. 근데 아이러니한게 이용찬이 좀 유리몸이다보니 김경문조차도 조심스레 쓰는 바람에 KILL라인에서 결국 젤 오래 살아남네요. ㅡㅡ
계속되는 가을야구 + 국대차출..
두산이 아니었더라도 퍼질만 해요..ㅜ
예상된 일이었는데 막상 이리되니까 참 씁쓸하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