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정에서 쓰던 이단 수납장 두개..요걸 리폼해서 이번에 이사한 동생네에 주려고 해요...
낑낑대며 길군이 집으로 가져와서 필름지를 벗겨냈어요..
두개를 나란히 쌓아서 4단 수납장을 만들려고 해요..
차발차발 목공 본드 발라놓고
그위에 옆에 녀석을 살포시 올려서 타카로 고정 시켜 주었어요
그리고 턱하니 옆으로 뉘어서
얇은 패널로 옆을 대 주었어요..
좀더 탄탄하게 고정하기 위함도 있고
가구 모서리가 좀 지저분하기도 했구요..
요렇게 가구 바깥을 따라 패널을 쭈욱 돌려주었어요...
길이는 직소기로 덜덜덜...
아랫집 눈치 보느라 또 덜덜덜..ㅡㅡ;;
촌스러운 체리색 손잡이는 떼어내고
새로 달 손잡이 구멍을 뚫어주고
기존에 있던 구멍은
요~ 요~ 메꾸미로 샤샤샥~~
메꾸미가 적당히 마르면 사포로 슬슬슬 문질러서
맨질맨질하게 맹글어주고~~
젯소로 속살을 입혀 주었어요...ㅋㅋ
겉옷은 요고요고
제가 즐겨 사용하는
본덱스 오크색 스테인과
방문 도색할때 사용했던 던에드워드 페인트 계란광 화이트를
입혀줄꺼예요~~
다리도 스테인으로 샤샤삭~~
젯소후 화이트는 세번 정도 칠해 주었어요..
상판은 따로 부착할거라 칠하지 않았어요~
페인트칠이 다 마르고 요렇게 다리를 부착해주었어요..
서랍장 안쪽에서 다리가 있는 바깥쪽으로
5센티 정도 되는 길다란 피스를 두개정도
박아주었어요..
다리를 붙이고
일으켜 세운 모습이네요..
본드를 듬뿍 바르로
클램프로 잡아주고 난뒤
타카로 고정을 시켜 주었어요...
그러고 서랍에 제가 좋아하는 우드 손잡이를 달고 나면
완성~~
어때요??이쁜가요??
아직 바니쉬 마감 전이라 광이 나진 않네요^^;;
동생 주려고 만들었는데
신랑이 보더니
이쁘다고 보내기 아쉬워하네요...
그래도 줄려고 만든거니까
기쁜 마음으로 주려구요...
생각보다 무겁던데 어떻게 옮겨야 할지 고민이네요~
몸은 힘든데 간만에 나무를 만졌더니
기분이 슝~~
날아갈듯 하네요...
반대로 몸떙이는 지하 깊숙한 곳에서 빨아들이는듯
무거워용~~
첫댓글 안보여요ㅜ.ㅜ
사진 보고 싶어요
이쁜 배꼽만 보이네요..얼릉 보여주세요..궁금혀요
안보이네요~
안보인다
안보여
와우~~
대단하세요 ㅉㅉㅉ
세상에나.... 부럽부럽
음...뚝딱하니깐 순식간에 작품이 하나 나오는 듯...내공이 부럽습니당..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