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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6.20이후 적용 자세한사항은 공지확인하시라예
출처: [네이트판]
(원본) http://pann.nate.com/b312735000
3탄을 들고 왔어!!!
계속계속 빡침ㅜㅜ안타까움ㅜㅜ
아버지 친구분과 한 얘기, 그리고 시누가 찾아온 얘기를 하러 왔습니다.
남편친구와 저와 헛소문이 났던 그 오빠는 오빠 일때문에 9시쯤 만나기로 했습니다.. 다녀와서 말씀드릴게요.
두번째 글에 써주신 글들 덕분에 저도 아버지 친구분께 조목조목 말할 수 있었네요. 정말 감사드립니다.
언젠가 여러분께 은혜를 갚을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제가 잘 사는걸로 보답하겠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우선, 아버지 친구분이 10시쯤 오셨고 오시자마자 앉으셔서 저에게 무슨 일이냐 물으셨습니다.
혹시나 나중에 말이 번복되면 안된다고 제 말 처음부터 녹음 하시기 시작하셨구요,
아버지 친구분의 사무실에 계시는 변호사 한분과 보조해주시는 분, 총 세분이 오셨습니다.
자초지종을 설명해 드리니 세분 다 안타까워 하시고, 기막혀 하시데요. 저희 엄마는 제 말들으시면서 거기에 말을 더 보태시면서 또 우시고, 저희 아버지는 두 년놈을 어떻게 해서든 죗값 받고 나오게 하고싶으시다며 돈이 얼마가 들어도 좋으니 갈데까지 가보자, 도와달라 하시면서 말씀하셨구요. 저 또한 도저히 용서가 안되니 어떻게 해서든 두사람 얼굴 못들고 다니게 하고 싶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저에게 온 문자와 음성메세지, 제가 어제녹음한 한시간 반동안의 녹음내용을 드렸구요. 어제 녹음내용을 자세히 못들으셨던 부모님 오늘 그거 들으시곤 정말 병원 실려가실 뻔 하셨습니다... 우선은 부모님이 먼저기에, 안정 취하시게 두분 다 좀 쉬시라고 방에 눕혀드리고 아버지 친구분과 변호사님, 그리고 보조님하고 이야기를 했습니다.
첫번째로 간통죄가 성립되느냐 안되느냐 였는데 우선적으로 그 여자가 인정을 하는듯이 말하긴 했지만, 소송이 진행 된 후 남편쪽에서 나중에라도 정신차리고 그년이 거짓말을 하는거다, 나는 아무사이가 아니다라고 말하게 되어버리면 그년만 허위사실을 말한게 되므로 남편이 직접 그년과의 관계를 인정하는 증거가 있어야 한다고 하셨습니다. 그 증거가 없으면 간통죄가 아니라 그년이 그저 남편의 스토커식이 되서 제가 아닌 남편에게 정신적인 보상을 해야한다고 하셨어요. 법이 그렇게 밖에 안된다고 하시길래 제가 어떻게 해야하냐고 하니까 소송을 준비한다는 걸 아무에게도 내색하지 말고, 남편의 증언을 확보하는게 좋다고 하십니다. 보기 싫더라도 몇번 더 만나서 남편이 사실을 인정할때까지 있으라구요. 다시 남편을 만나야 한다고 생각하니까 끔찍하지만 한번 내지 두번은 더 만나봐야 할것같습니다. 그리고 그년과 남편이 만나는 것들에 대한 사진자료 같은 것도 확보해야 할 것 같아서 고민했는데, 정말 감사하게도 아버지 친구분이 아시는 분에게 부탁해주셨습니다.
(두 년놈이 같이 간 모텔의 숙박영수증이나, CCTV 내용같은것들만 확보되도 일부 인정된다 하셨습니다.)
두번째로 첫번째 글에서 많은 분들이 언급하셨던 혼인무효소송, 혼인취소소송은 저와는 관련이 없다고 하셨습니다. 혼인무효소송의 경우 제 호적이 깨끗해지기는 하지만 혼인신고를 할때 제 의지와 상관이 없이 상대방의 일방적인 일이었을 경우에만 그 소송 자체가 가능하게 된다는 겁니다. 그러니까, 시집도 안간 처녀가 어느날 등본을 떼보니 혼인신고가 되어져 있었는데 그게 그 여자를 좋아하던 스토커가 한짓- 이런것들이 혼인무효소송에 취급되는 사안이라고 하셨고 혼인취소소송은 혼인관계를 일단 인정하고 들어가는 것이기 때문에 이혼소송과 별반 다를바가 없다고 하셨습니다. 그래서 저는, 이혼소송으로 진행을 해야 한다고 하셨어요..... 많은 분들이 절 안타까워 해주셔서 무효가 됐으면 좋겠다 하셨는데 제가 잘못 선택한 것이니 그만큼의 희생은 해야겠죠.
세번째로 재산분할건에 대해, 전혀 신경쓰지 말라 하셨습니다. 집을 산것도, 차를 산 시기도 결혼 전이었고 제가 벌어서 제가 마련한 것이기 때문에 남편쪽에서 만약 재산분할같은걸 신청한다 해도 변호사비만 들지 제쪽에서 가지고 갈 게 없답니다. 그리고 제가 결혼하자마자 일을 그만뒀어도 남편에게 받은 생활비가 전혀 없었고, 또 제 쪽에서 항상 시부모님 용돈을 다 드렸기때문에 그 부분에 관해서 이혼소송을 진행할 시에 어느정도 받아낼 수 있다고 하셨습니다. 그리고 4개월이라는 기간이라서 딱히 서로가 어느정도 기여를 했다 안했다 하는 부분이 없기때문에 제가 갖고있던거 그냥 돌려받는다는걸로만 생각하시라네요.
네번째로 정신적 피해보상에 관해서는 제가 당장 내일부터라도 병원을 다니며 상담을 받게되면 그 부분에 대한 병원비, 피해보상에 대한 위자료를 받을 수 있다고 하셨습니다. 하지만 너무 짧은 기간내에 받은 정신적 스트레스이기 때문에 그리 큰 액수는 아니라고 하셨어요. 결혼 전부터 확실히 알았던것이 아니라 결혼 후 4개월의 기간 내에서도 얼추 보름안에 알게 된 사실이고, (사실을 알기 전의 일은 그저 심증이었고 소송을 걸었을때 제게 어느정도 도움만 될뿐이라고 하셨어요) 당장부터 다닌다 치더라도 그 피해보상은 그리 많지 않다고 하셨습니다. 대신 그년이 남편에게 결혼전 했던 얘기, 유산했다는 그 얘기에 대해서 확실한 증언만 확보되면 결혼 전부터 남편과 저의 믿음을 깨버린 것이 되므로 그년에게 더 많은 위자료를 받을 수 있다고 하셨습니다. 더불어 허위사실유포, 저에 대한 명예회손의 죄에 대해서 크게 플러스 된다고 하셨습니다.
다섯번째로 위자료에 관해서는 제가 청구할 수 있는 금액이 그리 많지는 않습니다. 이혼에 대한 위자료는 일단 계속 말했지만 혼인기간이 짧고, 양육에 대한 부담도 없으므로 최대한 많이 말해도 3천이내라고 하시네요. 하지만 명예회손에 대한 것과 정신적 피해보상에 대한 것이 합쳐지면 그 사실 유무에 따라, 그리고 그 기간에 따라 위자료에 덧붙여서 청구할 수 있답니다. 소송에 들어가는 비용까지 모두 해서 한 7천정도 잡으셨습니다.. 제가 증거를 확보하는데에 따라서 위자료 지급범위가 올라갈수도 내려올수도 있다고 하셨어요.
대충 얘기해도 저정도가 됩니다..... 제가 머리가 나빠 기억하지 못하는건 다 쓰질 못했네요.
구체적으로 소송이 진행될때쯤엔 더 자세히 알려드릴 수 있겠지만, 지금은 저정도가 다입니다.....
글쓰기 전에 어떤분의 댓글을 보니 제가 들었던 말과 너무 흡사한 것이 있어서 놀라기도 했습니다..
이제부턴 시누가 찾아온 얘기를 해드리겠습니다.
세분이 가신 후 오후 2시쯤 아침부터 부모님과 저 모두 밥도 못먹었고 해서 밥이나 먹으러 나가려는데 전화가 왔습니다. 번호를 보니 시누라서 전화를 안받았더니, 시아버지 시어머니 번갈아가며 전화를 해오시길래 아예 전화를 끄고 집에서 나왔습니다. 받아서 하는 말들 다 녹음을 했어야 하는데... 조금이라도 마음을 진정시키고 싶어서 안받았습니다. 그렇게 나가서 부모님과 식사를 하고, 한시간 쯤 후에 집으로 왔는데 집앞에 시누가 서있더군요. 또 혈압올리시며 소리지르시는 부모님을 들어가시라 하고, 물좀 마시고 오겠다며 시누를 집앞에 세워두고 집에 들어와서 녹음을 할 수 있게 해놓고 나와서 시누와 함께 조용한 곳으로 갔습니다.
앉자마자 저에게 이혼이란 말이 그리 쉽게 나오냐, 언니 말해봐라.. 울 오빠가 뭘 그리 잘못했다고 이혼하자고 했냐 그래서 진짜 뭐 이혼서류라도 써서 보낼거냐, 왜이러냐..라는 식으로 저한테 따지더니 언니때문에 울 오빠 남자치고 어린나이에 장가가서 어쩌구 저쩌구........ 어이가 없어서 어린나이에 저한테 장가와서 뭐 손해본거 있어요 아가씨? 손해는 내가 보고 있다고, 나는 이나이에 시집와서 뭐하는거냐고 그랬습니다. 결혼후에 내가 생활비를 받아보길 했나 뭘했나.. 시부모님 용돈은 다 내몫이고 당신 오빠가 나한테 해준게 뭐가있냐고 그러니까 우리집 그런거 모르고 시집온것도 아니고 왜 갑자기 이혼하겠다고 그러냐고 해서 오빠한테 물어보세요 그랬습니다. 아무것도 모르는척, 제가 왜 이혼하겠다고 마음먹었는지 이해를 못하겠다는척 하더니 집에 가려는 제 뒤통수에 대고 한다는 말이 언니가 그러니까 오빠가 질려서 그 아줌마한테 마음준거 아니겠냐고.. 오빠는 언니때문에 상처받은거 그냥 그 엄마같은 사람한테 위로받은 것 뿐이라고.. 언니는 뭐 그리 잘나서 그렇게 당당하냐고 그러데요. 제가 이혼하겠다고 하더라고 자기 오빠가 속상해서 전화가와서 되도록이면 좋게 풀어보려고 왔더니 언니 하는 짓이 짜증나서 더이상 할말 없을거 같다고.. 그러면서 저한테 퍼붓는데...... 제가 어찌 저런집안을 사랑으로 극복해 보겠다고 했었나 짜증이 확 밀려오더라구요. 거기서 저도 같이 퍼부어버렸어야 하는데.. 왠만하면 소송걸었을때 불필요한 사항은 만들지 말자 싶어서 할말 다했으면 가겠다고, 나도 생각할 시간이 필요하니 조만간 다시 연락하겠다고 하고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아직까지도 분이 풀리지가 않습니다.
근데 저도 따라 퍼붓다가는 소송할거라는 말이 튀어나올 것만 같았기에 참았습니다.
물론 눈치빠른 년이니 제가 소송을 걸거라고 어느정도 예상하고 나오겠지요.
이혼한다는 그 말을 남편에게 한 그때부터 아마 그 생각 하고 있을겁니다......
뭔가 또 일을 꾸미기 전에, 그래도 그년의 가장 측근에 있었던 남편친구에게 뽑을만큼 뽑아야겠습니다.
그사람도 피해자이긴 하지만..... 어쨌든 그년이 그러는거 뻔히 알면서도 가만히 놔뒀다는건 그년이 이런 일을 만들게한 빌미를 제공한 사람이기도 하니까 저는 그 사람에게 불쌍하다는 마음을 가지는 것만으로도 최대한의 예의를 지켰다 생각합니다. 제가 필요한만큼 그 사람에게서 뽑아낼겁니다. 미안한건 다음 일입니다... 그렇죠?
조금있다가 만나러 가는데.... 모자란 저에게 조언 좀 해주세요.
댓글들을 다 봤는데 일단 남편친구가 유산시켰다는 헛말을 알고있는지, 누가 알고 있는지에 대해서는 분명히 물어봐야 할것같고..... 그 년과 남편의 사이에 대해 확실한 증거가 될만한 걸 갖고 있는지 알고 있는지에 대해서도 그 남자의 증언으로 확보해야 할것 같습니다.
혹시나 몰라서 남편친구와는 9시에 만나기로 했고.. 오빠는 일을 마친후 한 20분쯤 늦을거 같다고 했습니다.
20분안에 그 남자에게서 들을 수 있는 말은 다 들어야 할거같습니다...........
제 글은 항상 기네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글쓸 여력이 되면 다시 찾아오겠습니다.... 제가 마음 털어놓을 곳이 여기밖에 없네요..
첫댓글 존나어이없어 시누이 미친년
삭제된 댓글 입니다.
그래서 뒤에 지랄이 풍년인 시누년이야기도 알차게!!!!!!
이와중에 거슬리는 오타..훼손이야!!!!!!회손 아니야1!!!!!!ㅜㅠㅠㅜㅜㅠ
암만 같은 여자이지만 팔은 안으로 굽는다고......사람사는게 이런건가
아 근데 이거 올리면 그 사람들이 볼까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