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 너 나랑 키스한번 하자! "
방금 시작된 한유원과 나의 연애.......
쉽게 받아줄거라고 생각하지도 않았던 나에겐
더 없이 좋은 찬스 같은 거였다.
그만큼 한유원은 킹카고 , 나는 찐따라는 소리겠지....... ㅠㅜ
하지만! 나 강다나는! 이 시간 이후로 !
나는 찐따가 아닌 ! 퀸카 강다나로 다시 태어나는 것이다 !
1주일 후.............
"나와"
"너 또 술 먹었지!! 왜 , 또옹 ! "
"나오라면 나와."
뚝....................
"이씨 ...... "
한유원과 나는 사귄지 일주일째 되는 ,,
결혼 생활로 따지자면 신혼이라고나 할까......
그런데, 이게 벌써 며칠째냐고.......... ㅠㅜ
나랑 사귄다음 부터 맨날 술만 마시고 ,
밤에 불러내기나 하고...... ㅠㅜ
찐따에서 벗어나긴 했는데 ,
나, 왠지 한유원의 노예가 된듯하다...... -0-
결국 또 집 앞 놀이터로 나간 찐따 강다나 ......
"왜"
"..... "
"사람을 불러냈으면 말을 해! 뭔데 .,... "
갑자기 다가오는 한유원........... >ㅁ<
나 이러다가 맞는 거 아니야?
내가 너무 심했나? 아닌데 ....
욕한 번 안 한 것 같은데 ......... ㅠㅜ
안돼!
때리지만 마......... ㅠㅜ
한유원이 손을 올리고 나는 눈을 지그시 감았다.
역쉬 몸은 움츠린채로......... ㅠㅜ
"야......"
"ㅇ.....어?"
"쪼냐?"
".......쪼....쫄다뉘! -0- 그게 무슨 서운한 말씀이셩 ! "
"바보"
"너는 더 바보"
"이게,이씨! "
"아아! 헤헤~ 농담~ "
그리곤 그렇게 그네에 앉아버린다.........
나도 옆자리 그네에 앉았고........
그냥...... 오늘도 이렇게 시간만 떼우다 가면 되는 건가.....
이게..........
그러니깐 바로 이런게..................
사귀는 거야............... ? ,,,,,,
"한유원"
"왜"
"너.... 나랑 사귀는 이유가 모야?"
"이게! 어디서 그딴 걸 물어보고! 죽을랭 ! ? "
"나 ....... 너랑 사귄게 처음이거든 ...... ? ......... ///////"
이런 ....... //////
이런 부끄럽고 민망한 말을 하다뉘 ........ 어케어케 ........ >ㅁ<
"궁금하냐... "
"응응.(끄덕끄덕) "
"좋으니깐"
"너 나 놀리는 거냐?"
"..........."
왜 대답을 안 하는거지? ........
나는 그냥 무심코 한 말인데 ..........
대답이 없으니깐 .......
꼭 진짜 갔네 .....................
진짜루 ........ 놀리는 건가봐 .......... ㅠㅜ
그래 , 이럴바엔 헤어지는게 나아..... -0-
"우리......... 헤어지자."
"........."
"야아! -0- 헤어지자고 ! 나 이런게 사귀는 거였으면 ..... 너랑 안 사겼어 ! ..
내일 부터는......... 아는 척 ..... 하지 말자 ........ 나 먼저 갈게....... "
아우, 무서워 ........... ㅠㅜ
꼭 뒤에서 한 대 맞을 거 같은데 .......... ㅠㅜ
얼른 뛰어 가야지 ....
그렇게 놀이터에서 막 달려 나와 ,
집으로 뛰어 왔다 ........... ㅠㅜ
나 내일 학교에서 없어지면 ......... ㅠㅜ
한유원 패거리 한테 맞은 줄 알어라 .......... ㅠㅜ
다음 날 ......................
교문을 들어가는 입구에서 부터 슬프다 .........
왠지 오늘 맞을 일이 있을 것만 같구 ........ ㅠㅜ
그렇게 교실로 들어가는 발걸음도 무겁다 ......... ㅠㅜ
아아 , 자리로 간다 ............. ㅠㅜ
"왤케 늦게 왔옹 ! "
"어어?"
이건 뭐지 ..................
한유원 이놈 , 뭐야 , 이거 .,
어제 우리 분명히 헤어졌는데 .......... ?
"어젠 미안했엉 ...... 헤헤~ 어제 내가 너한테 막 실수하고 그런 건 아니지?"
오잉?
그럼 어제 일을 모두 기억 못 한다는 얘기?
"어어? 잘못 ? 실수 ? ...... 그럼 ~ 없었지 ~ "
역쉬 , 이 찐따의 인생은 비굴해 ............... ㅠㅜ
"자 , 앉엉 . ^^ "
"으응. "
그런데 ..... 아무리 그래도
이건 아닌것 같앵 ........... ㅠㅜ
이게 뭐야 , 진짜 .........
괜히 한유원이랑 키스해가지고 ............... ㅠㅜ
이게 다아 ! -0-
그놈의 박진우 때문이야 ! -0-
이 녀석 !
"다나야, 왔어? "
"어 , 진우야 ....... 안녕 ....... "
터져나오려는 욕을 참아가면서 ,,,
나는 이를 꽉 물고서 대답을 했다 .
"다나야 ...... 저기 ....... "
"응 . 왱?"
"나 할 말 있는데 , , 학교 끈나고 , 교문에 서 기달려 . "
"할말 ? 뭐 ? 여기서 해 ! "
이 녀석 .....
우리 사이에 비밀이 어디 있다고 , 또 할말이야 ..... -0-
진짜 황당하넹 ....... ?
"기다린다 . "
저 쑥쓰러움 많은 녀석 .......... 하여간 ........... -0-
"박진우 , 쟤 뭐야 ? "
"아무것도 아니야 , 유원아 ...... "
"나 쟤 마음에 안 들어....... "
"왜? 너 성격 진짜 이상하다....... "
"..........."
허헉 ! 또 이렇게 무서운 침묵을 하다뉘 ~ 이런 ........ ㅠㅜ
방과후..................
어쩌지? 진우가 할 말 있다고 했는데 .......... ?
어엉? 그러나 먼저 나가버리는 진우.................
바쁜 일 있나보네 ? ......
뭐 , 내일 얘기 하면 되지, 뭐어 .....
"야 "
"또, 왜엥 ....... >ㅁ< !!!!! "
"가자"
"어딜"
"놀러"
"놀러?"
"빨리 와"
얘가 어디서 명령어야 !!!!!!!!!! >ㅁ<
이제 더이상은 못 참앙!!!!!!!!!!!!!!!!!!!!!!!!!!!!!
"시러, 내가 너랑 같이 놀아야 하는 이유 , 100가지만 대봐앙 ! "
"진짜 안 갈거냐?"
"그.....그래 .!!!!!!!!!!!! "
"진짜?"
"응.,,,,,,,,,,,"
"그럼 넌 가만히 있어."
흐억 !!!!!!!!!!!!!!!!!!!!!!!
"내려놔앙 ! 내려놔!!!!!!!!!! >ㅁ< !!!!!!!! "
"니가 가기 싫다며 ...... 그러니 내가 들고 가는 수 밖에....... "
아아 , 피 쏠려 ......... ㅠㅜ
내려줘엉 ...... 날 왤케 못 살게 굴엉 .............. ㅠㅜ
결국 ....................
"야,여기 치워"
"뭐엉 ? "
"여기 다아 ! 치우라공 ! "
"아니 ,,,,,,,,, 이,,,,,여기를 어떻게 나혼자 ........ "
"한 시간 있다가 올게............다 치워놔라."
"야아! "
아무리 소리 질러 봤자 그냥 가버리는 한유원........놈 !!!!!!!!!!!
이 넓은 고아원을 어떻게 치워!!!!!!!!!!!!
그것도 나혼자 !!!!!!!!!!!!!!!!!!! ㅠㅜ
그래도 ...... 역쉬 ...... 찐따는 찐따 .............. ㅠㅜ
광이 나게 치운 나 ..................................... ㅠㅜ
아 , 슬프도다 ............. ㅠㅜ
"야아 ! "
"이씨 ! "
"오홀 ~ 다 치웠는데 ~ 가자 ! "
"또 어딜 ! "
"가기 싫어? 싫으면 또 들고....... ? "
"아니야, 아니 ! 내가 갈게 .......... ㅠㅜ "
오토바이를 타고서 부릉부릉 잘도 간다 .
안 간다고 그렇게 싫다고 하던 나, 강다나는 .......... ㅠㅜ
애석하게도 오토바이가 무서워서,
한유원 놈을 꽉 잡고 있다 ...... ㅠㅜ
한유원 , 나빠요 !!!!!!!!!!! -0-
"내려 . "
"응응 ! "
"손 치우고 , 내리라고 "
"응? 응........"
"야아 ! 장난하냐 ?손 치우라고 ! "
"어어 ? 나도 안 풀러져 ......... 마음대로 안돼 ...... ㅠㅜ"
"이씨 ! ....... 기다려봐 , 내가 뺴줄게 . "
"응 .................... ㅠㅜ "
나 왜 이렇게 주책맞지 ? ㅠㅜ .........
"어어 ? "
"왜"
"저기 ! 진우 같은데 ! 진우야!!!!!!!!!!!!!! "
애석하게도 진우가 저멀리서 걸어오고 있었다 .
나쁜 자식 ........ ㅠㅜ
아까 할 얘기 있다고 할 때는 언제고 ............ ㅠㅜ
박진우가 한유원놈의 허리를 꽉 감고 있는 나에게로 다가왔다 ..... -0-
"뭐하는 거야 ? "
당연히 진우가 물어봐야 할 말이었다 .........
"어어 ? 손이 낀거 같애 . 깍지를 꼈더니 ....... 헤헤~ ^^ "
"너 지금 웃음이 나오냐 ......... "
진우가 정색하며 한 말이었기에 ............
한유원놈과 나는 멈칫했다 .
"응 ? "
"내가 오늘 할 말 있다고 했잖아 . "
"먼저 약속 펑크 낸건 너잖아 . "
"난 학교 끈나고서 교문에서 계속 기달렸어 . "
"니가 먼저 나갔잖아 ........ 그래서 난 .......... 그래 ! 그럼 지금 얘기 하면 되잖아 ! "
잠시동안의 침묵이 흘렀다 ............
여전히 한유원은 나의 깍지손을 풀고자 노력하고 있었고 ....... -0-
나는 손은 끼인 채 .
박진우와 얘기를 하고 있었다 .
그러다가 갑자기 진우가 입을 열었다 .
"시간을 돌릴수 있다면 ......................
시간을 돌리고 싶어 ............. "
"무슨 소리야 ............. ? "
"1주일 전으로 ....... 시간을 돌리고 싶다고 ,...... "
"1주일 전이라면 ............. 한유원 ........... "
"한유원 ! 내가 시켜서 한 거니깐 다시 돌려줘 . "
"......? 무슨 말이냐 . "
"강다나 ....... 돌려달라고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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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편소설 , 1편이었습니다 .............. -0-
허접하지만두 ........
스토리가 궁금하신 분들은 .....
하편까지 봐주시기 바랍니다 ............. -0-
카페 게시글
인소닷단편소설
[단편]
♥(첫키스가 첫사랑의 전부는 아니잖아요?)♥ ----上
은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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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72
05.04.11 2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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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궁금해궁금해궁금해 죽겠따아 ㅋ
빨랑~~써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