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2월 16일 화요일
얼른 오라는 지인의 전화를 받고 달려간 창원시 진해구 용원동.
부산 경남지방은 온화한 날씨 탓에 하루가 잘 저물었다.
평년보다 좀 늦은 감이 있긴 해도 아직은 음력 절후로는 10월이다.
생대구 하면 가덕 대구를 수산업계에서는 최고의 품질로 인정한다.
경북 포항 연근해에서 잡히는 대구 하고는 비교를 못 하는 게 바로 거제 연안 가덕도 근해 생대구이다.
예년보다 아직은 물량이 크게 늘지 않는다고 한다.
1월 중순쯤 되면 많이 잡힐지는 두고 볼 일이다. 내가 어릴 적 먹어 본 생대구탕은 단연 수놈의 곤 이다.
뱃속에 알이들어 있는 암놈보다 가격도 비싸다.
수놈이 대우받는 게 대구이다.
오늘 지인이 전화가 와서 찾아간 진해 용원 가덕 대구 판매상엔
크고 작은 대구가 많았지만 적게 잡히는 관계로 값이 좀 비싼 편이더라.
큰놈(살아있는)은 8~10만(10kg 이상) 원 중간은 5~7만 원작은 것 3~4만 원 수준이다.
주부님들은 흥정만 하고 돌아선다고 푸념이다.
시절 인연이 좋을 때는 80~150마리까지 나누어 줬는데 먹어본 사람만이 아는 가덕 생대구
지금부터 신청하면 안전하게 다음날 밥상에 오를 수 있습니다.
주당에겐 최고의 속풀이가 되고 돈이 문제지 생물은 믿어도 된다는 사실 하나만 알려 드립니다.
전화로 주문하시려면 경남 의창수협에 문의하세요.
첫댓글 벌써 몇해가 지났네요 커다란 아이스박스에 담아서 보내주신 대구가 생각나네요
은아가 태어나서 제일 싱싱하고 커다란 생선을 본건 처음이었습니다 그후로는
그런맛을 본적이 없었던것 같습니다 그때 생각이 절로 나네요 건강하시죠?
서울은 함박눈이 펑펑 내렸습니다 덕분에 감기가 옴빡 걸렸습니다 대구탕 먹으면 나을듯 ,,ㅎㅎ
심청오라버니 한해마무리 잘하시고 더욱 건강하시길 마음으로 소원드립니다
고맙습니다
,
어제밤 피곤해서
카페를 나오지 못했습니다
,
추운 날씨에
건강하시길
기도합니다
.
,
오래된 일이긴 합니다. 전국에 200여 마리씩 보낼 때는 가격이 비싸지 않아서 7kg 한 마리에 5만 원정도였던 게 지금은 제대로 된 놈을 보낼 라면 10만 원은 잡아야 한답니다. 하기야 그 시절 똑같은 생대구를 보냈는데 어느 누가 작은 걸 보냈다고 그냥 버렸다고 하여서 그 이후 그 사람에게는 절대로 생대구는 보내지 않고 있답니다.
진짜 오랜만에 봅니다. 잘 있겠죠?
@심청정 그런일이 계셨군요 은아는 아직까지 그렇게 맛있고 커다란 대구는 본적이 없는데 누가 작은걸 보냈다고 버렸다니 말도 안되요
아무리 자기돈 주고 산게 아니라고 그랬을리가요,,오라버니가 보내주신 대구로 탕을끓여 맛있게 드시던 어머니 생각이 절로나네요
시원하고 얼큰하게 대구탕 끓여 드리면 함박웃음 지으며 맛있게 드시던 어머님이 보고싶네요 하늘나라에서 편히 쉬고계시겠지요,,
서울은 맹추위로 마스크에 모자에 두꺼운 잠바를 입고 다녀요 숨쉬는데 눈썹이 다 얼었더라구요 건강하시죠? 건강하셔야해요^^
추운 날 아침입니다
,
미역국을 끓일려고
준비 중인데
,
시원한 대구탕이
셍각이 나는군요
.
날씨는 차겁지만
훈훈한 인정이
나날이었으면 합니다
,
심청정님
건안하십시요
감사합니다
.
,
심청정님



예전 보내주신
가덕 생대구 맛있게 먹었던 기억이 납니다.
얼마나 맛있던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