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및 업데이트 - 전반적인 장 반등 속에 전기전자 업종이 지수를 상회
지난 주에는 코스피 시장이 1.8% 반등했고, 삼성전기와 LG이노텍은 3.6%, 5.9% 상승해 시장을 상회했다. 실적프리뷰 보고서를 통해 2분기 실적이 상향되었고, 애플의 차기작 준비 물량이 양호하다는 해외 언론 보도가 긍정적으로 적용했다.
코스닥도 2.2% 상승했고, 커버리지 내 종목 중에 서울반도체를 제외한 모든 종목이 시장을 상회했다. 수익률이 상대적으로 높았던 해성디에스(10.6%)는 2분기 서프라이즈, 비에이치(6.8%)는 애플 효과가 원인 으로 판단된다. 코스닥은 외국인 3주 연속 순매수하며 코스피를 지속 상회하고 있다.
글로벌 테크 업체들의 주가도 3주 연속 대체적으로 강보합 수준의 수익률을 시현했다. 패키지기판은 일본 업체 Ibiden, Shinko가 각각 4.9%, 4.2% 하락했고, 대만 및 한국 업체들은 여전히 양호한 주가 수익률을 시현했다. Ibiden, Shinko는 PC 업체인 Dell(-7.9%), HP(-8.4%)의 주가 하락과 유관한 것으로 핀단된다. MLCC 업체들은 Yageo(-1%)만 제외하고 모든 업체들의 주가가 상승 마감했다. 지난 한달간 3주가 상승 마감하며 전반적인 상승 기조가 다시 한번 확인되었다.
전망 및 전략 - 모바일 중심의 비중확대 전략 추천
글로벌 테크 업종들의 주가가 전반적으로 반등 흐름이 강해지고 있다. 하나금융투자는 6월부터 스마트폰의 물량 회복을 염두에 둔 투자전략을 추천했다. 이러한 기조를 당분간 유지할 생각이다. 코로나19 델타 변이에 의한 변수가 상존하지만, 학습 효과로 인해 경제활동에 대한 제한은 미미할 것으로 판단된다.
중국의 6월 스마트폰 출하량은 전월대비 11% 증가해 오랜만에 반등했다. 다만, 절대 수량은 2,519만대로 18~19년 월평균인 3천만대 초반 수준에는 미치지 못하고 있다. 그래도 극심했던 반도체 공급 부족이 완화 되며 물량 회복이 시작된 것은 긍정적으로 해석할 수 있다. 7월 데이터도 전월대비 증가세가 유지될지 그수량이 3천만대 수준에 근접할 수 있을지 주목할 필요가 있다. 하반기 스마트폰을 필두로 IT 세트의 물량 회복이 예상되기 때문에 관련 종목들에 대한 비중확대 전략을 추천한다.
일정 및 예정 - 한국 잠정 수출액
7월 21일에 20일까지의 한국 수출액 잠정치가 발표된다. 2분기 스마트폰을 필두로 전방산업의 물량 제한에도 불구하고 Ceramic Capacitor의 4~6월 수출액은 +4%, -4%, +6%로 양호한 수준이었다. 물량 증가가 기대되는 하반기가 시작된 만큼 7월은 전월대비 증가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3분기는 전년동월대비 역기저가 있긴 하지만, 전월대비 증가세가 유지되는지 확인이 필요하다. 참고로 10일까지의 잠정치 기준 7월 수출액은 전월대비 3% 감소로 추정되었다.
카메라모듈 수출액은 7~8월 중에 북미 고객사 신제품 준비가 확인될텐데, 전년동월대비 증가폭에 주목해야 한다.
하나 김록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