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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사진=뉴시스 |
신동빈 회장의 관상은 이마가 크고 반듯하고 눈이 부리부리하고 시원하게 생겼다. 관상학에서 재물복의 정도를 가늠하는 곳은 우선적으로 코를 중요시한다. 살이 두툼한 복스러운 코는 소부(小富)의 상이다. 그러나 하늘이 내린 대부(大富)는 이마의 좌우 가장자리 옆면을 살펴본다. 이곳을 천창(天倉:하늘에서 내린 복록 창고)이라고 하는데 이마의 좌우 옆면이 넓고 기세가 있으면 초년에 조상이나 부모로부터 물려받은 재산 규모가 하늘로부터 타고났음을 짐작할 수 있다.
눈이 크고 화통하게 생겼으면 양기(陽氣)가 발달되어 적극적으로 자기 주장을 펼치고, 진취적인 경영 마인드형이다. 광대뼈가 잘 발달되어 대인관계와 인맥이 좋으며, 대단히 사교적이다. 입은 크고 두텁게 발달되어 있다. 관상학적으로 입이 크고 입술이 두꺼운 사람은 정(情)도 있고, 사업 구상의 스케일도 큰 편이다. 마음으로 신뢰를 준 관계라면 전폭적인 지원을 하고, ‘속으로 꽁한’ 스타일은 아니다. 오히려 할 말은 하고 보는, 적극적이고 추진력이 좋은 관상이다. 침체된 환경이라면 기업의 활력과 역동성을 부여하며, 환경이 어려울수록 과감한 돌파력을 구사하는 최고경영자(CEO_형의 관상으로 후계자로서 자질이 매우 좋은 상이다.
그렇다면 롯데그룹의 후계자로서 옥새를 받을 것인지를 관상학적으로 추론해 보자. 신동빈 회장의 눈썹은 진하지 않고 미간에 일자(一字)형의 짧은 주름이 보인다. 눈썹으로 형제궁을 보는데 눈썹 숱이 많지 않아서 형제의 인연이나 결속력은 없어 보인다. 눈썹 사이의 미간이 좁으면 인당(印堂)이 좁아지게 되므로, 후계자로서 낙점이 지체되거나 어려움이 따를 수 있다. 한마디로 이마와 코의 소통이 잘 이루어지지 않아서 윗사람과 나 자신의 공감대가 줄어든다.
▲ 얼굴의 자매형제 부위. 출처=홍성민 제공 |
미간 주름은 최종 결제 도장을 찍는 장소에 구김이 간 것과 마찬가지이다. 도장 찍기 좋은 공간은 일단 주름살이나 구김이 가지 않고 평평해야 한다. 그래야 선명한 도장이 찍힐 수 있다. 신동빈 회장의 미간과 눈썹의 상은 형제간의 불협화음이 발생하고 후견인의 지원과 사업상의 안정감이 약해 질 수 있으므로 눈썹 운기의 보완과 미간 주름을 예방해야 한다. 요즘은 방송에 나올 때 남자 아나운서나 출연자들도 눈썹을 그리거나 화장을 한다. 모발이식으로 이미지를 변신하듯이, 눈썹 이식도 이미지 변화의 대표적인 장소이다.
▲ 얼굴의 대표적인 12궁 부위. 출처=<마의상법> |
눈썹과 더불어 우리 얼굴에서 형제(兄弟) 부위를 살피는 곳은 광대뼈가 있는 빰 부위이다. 빰의 중간 부분에 해당되며, 좌우 양쪽 관골 정중앙에서 1.5㎝ 가량 좌우에 있으며, 자매(姉妹)와 형제(兄弟)로 부르는 부위이다.
이곳에 흉터나 점, 색이 어두워지면 친구, 동료, 동업, 형제나 자매에게 불리한 일이 발생한다. 즉, 광대뼈 주변의 점은 주변 사람들의 시기와 질투, 사업상 경쟁 관계의 구도 속에 놓이게 되는 기운을 불러일으키니 제거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관상은 고정불변이 아니라 변화한다. 살이 빠지면 얼굴은 갸름해지고, 살이 찌면 얼굴형이 바뀐다. 백발을 염색하면 젊은 이미지로 변화한다. 운명은 고정불변이 아니라 마음과 행위에 따라 달라진다.
롯데그룹의 후계구도의 이상적인 방안은 신격호 롯데 총괄 회장의 전폭적인 지원과 형제간의 합의에 따른 추대가 가장 무난한 방법이다. ‘시어간 종어간(始於艮 終於艮)’이다. 간(艮)에서 시작하고 간(艮)에서 마무리하는 법이다.
롯데의 후계구도가 마무리되는 곳 역시 한국이 될 것이다. 롯데그룹의 가솔(家率)들이 모인 간방(艮方)에서 현명하고 지혜롭게 유종지미(有終之美)를 거두길 기대한다. 끝이 좋으면 모든 것이 다 좋은 법이다.
홍성민 연세대학교 미래교육원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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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상학도 배우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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