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6/26
어제 과천국립현대미술관 다녀왔어요.
서울 촌놈인지라..과천동물원 옆 미술관도 첫 방문이었드래요.
국립현대미술관은 서울에만도 세곳이나 있는데 몇군데나 가보셨나요?
☆서울관 (삼청동 경복궁건너편)
☆덕수궁관 (덕수궁 내)
☆과천관
대부분의 미술관이 많은 다양한 작품들 전시하는 것에 비해 아주 저렴한 관람료(대략 4,000원 가량?)로 서울시민들 문화생활을 즐기게 도와주네요.
ㅎ하지만 어제 과천관은 네곳에서 하는 모든 작품 전시가 무료였어요.
12시에 도착해 친구들과 드넓은 미술관 앞 뜨락에서 담소도 나누고
♧1/전시 중인 건축가' 윤승중 건축 문장을 그리다'와
♧2/'한정식~고요'를 보고(2017.4.14~8.6)
1시 제일 기대됐던
♧3/'균열~국립현대미술관 소장품전' (2017.4.19~2018.4.29)도슨트 설명이 있다해서 점심도 뒤로 하고 도슨트언냐 따라다니며 아주 흥미진진한 그림과 설치작품들 구경했드래요.
♧4/복도프로젝트 (2017.6~)
설명은 후에..^^
우린 미술관 2층의 <라운지d>란 카페에서 식사했지만 미술관 바깥 풍경도 너무 좋으니 김밥 몇줄 사들고 피크닉 겸해 둘러봐도 좋겠어요.
꼭 가보세요. (주차비는 별도^^)
4호선 과천대공원역4번출구 앞에서 무료셔틀버스가 20분에 한번씩 다닌다합니다.
미술관 들어가자마자 보이는 척~하면 착!
한국이 낳은 비디오예술의 선구자 백남준씨 작품이..'다다익선'
수백개의 삼성TV에서 화면은 제각각
1층부터 5층 높이까지 설치되어 있어요.
과천국립현대미술관 바깥 풍경과
곳곳의 조형물들
뒤편에 인공호수도 있고 그 아래편까지 내려가 즐길 테이블과 의자 있습니다.
계수나무...그 달달한 잎의 향내음 맡아보신 분?
마치 또뽑기 향이 난단 사실..아시는 분?
저 뒤 어두컴컴한 곳에도 작품이..
병아리떼들처럼 선생님 졸졸 따라다니던 유치원생들의 저 가방 안엔 엄마들이 정성껏 싸준 도시락들이 들어있을거라는..ㅎㅎ
저어 앞이 입구 입니다.
탑모양의 다다익선을 따라 빙글빙글 돌며 올라가게 되어있습니다.
올라가는 중간에 양 옆으로 전시관과 카페등으로 빠질 수도 있고..
이렇게 옥상전망대로도 나가볼 기회가 있답니다.
사방팔방이 관악산 청계산으로 둘러싸여 있고..
서울대공원 과천동물원도 다 내려다 보이지요.
한쪽편 전시관 양 옆으로도 벽면에 작품전시 이곳에 복도전시가...
처음 들어간 전시관..
건축가 윤승중님은 우리시대 최고의 건축가 김수근님의 건축연구소부터 시작한 한국근대건축물에 많은 업적을 남기신 분이라지요.대표건물 너무 많지만..대법원건물부터 코엑스까지..^^
건축학도라면 꼭 들러봐야할듯^^
살짝 훑고 지나간 한정식님의 사진작품들..
나무 돌등 자연 속에서 많은 특별한 작품소재를 찾아내고 뽑아낸듯^^
복도전시 중에서..
담뱃불로 그렸다는데...^^
알알이 박힌 진주도..
악보에 작은 형형색색 유리조각이..
드뎌 기대하던 '균열'~해설사 설명 들으러 모입니다.
균열~'몸'관으로 향하기 전
설치미술에 관한 도슨트 설명
'몸'~의 균열 전시관에는 좀 우울하고 음산한 분위기의 작품이 많아보였구요.
마치 피카소 그림같은 이 작품..
친구 이상을 그린 명작이라 반가운 마음에^^
사진작품인데 뭐처럼 보이나요?
자신의 몸을 카메라렌즈에 스캔해 만들었다는..
아래는 어떤 작가가 자신의 작품을 그리는 과정을 담아낸 것입니다.
르네상스시대 화가의 작품 속 인물들을 그대로 살만 벗겨내고..ㅎ
인간 얼굴에 실제 고깃덩어리랑 피를 묻혀 찍어낸 작품도...
소시지에서 기어나오는 천하장사^^
'제페토의 꿈'~피노키오를 여성작가가 여성으로 재현한 이 작품 재미나요.
표정도 변하고 눈알도 굴리고 묻는 말(앞에 컴퓨터자판으로)에 답변도 하염없이 한답니다.
아래 동영상 감상해보세요.
영상과 접목시킨..
꽃들 속에 전쟁터에서 총을 겨누고 있는 군인들이 대여섯명이나 숨어있어요.
제목이 트리~인데..
크리스마스트리일까요?^^
자세히 살펴 뭔가를 찾아내는 재미..
아마도 인간의 끝없는 욕망?에 대한 기도를 표현했을까..
참으로 많은 논란 속의 작품 '미인도'
미인도 속의 미인만 알고 계시겠지요?
생각보다 너무 작은 사이즈에도 놀라고..
2층 라운지d~에서 먹어준 음식들.
5명이 피자 샐러드 파스타 등 여섯가지와 커피등 시켜먹어도 8만6천원 가량..
값은 착한데..음식은 수준 떨어지고요.ㅎㅎ
여러분들도 친구나 가족들과
동물원 옆 미술관 나들이 한번 해보세요.
♡violet
첫댓글 살이 쪄도 좋은 마음의 양식~
맞아유~
천경자 그림 오리지날? 뉴스에서 떠들던 그 그림이네요..^^*
네..미인도..
기다 아니다는..결국 못 밝히고 떠나신...
조형물과
사진, 그림이
우리에게
던져주는 의미.
의미와
의미의 소통.
인식의 정서적 교감.
그 축적들이
또 다른 기억들로
우리 삶을
잠시나마 즐겁게...^^
이촌역에 위치한
국립중앙박물관.
그곳도
참 좋습니다.
각 파트마다
해설사님이 상주하여
해설이
보태어 지니
감상 이상의 시너지지요.
바이올렛님.
구경 잘 했습니다...
당일 국립중앙박물관도 물망에 올랐었지요.
김광희교수님은 어제 그곳으로 '프랑스 복식전시회'~보러 우연찮게 뜨셨다 하시구요.
우리도 곧 다시 뭉칠듯 합니다.
만나 먹고 수다 떠는 것보다 훨씬 즐겁고 뿌듯하기까지 하더라구요.^^
나는
악보그림이~^
그림을 잘모르는사람도
흥미있게 관람할수있을듯해요~~
그거
유리조각 같은 것으로 붙이고 그리고 했던데..
나 역시 그것이 눈에 확 띄더라구요.^^
과천 박물관은 전시회 관람을 여직 한번도 하지 못했네요
violet 님 덕분에 앉아서 관람 잘했습니다 ^^
담에 꼭 가봐야겠어요
사진도 찍을것 많겠다는~~
꼭 가보세요.
친구들과 함께도 좋고..
아마 모두 고마워 할거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