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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6.20이후 적용 자세한사항은 공지확인하시라예
출처: 여성시대 - 고투더문학막걸리주점엔조이베이스볼
21세기 민주주의 사회에서
sk와이번스 안에서는 전두환 시절에나 있을 법한 일이 벌어지고 있어
혹시 야구를 잘 모르는 언니들을 위한 간단한 사건 전개 요약 :
부임 후 4년동안 성적 1121을 찍던 감독을 구단측에서 재계약을 자꾸 미룸
팬들 사이에서 재계약 이야기가 자꾸 거론되자 온갖 언플을 벌이고 구단 자유게시판을 없애버림
결국 감독이 올해 시즌을 마지막으로 그만 두겠다는 기자회견을 갖자
다음날 바로 "팀 분위기 상 좋지않다" 며 내치고 자신들의 말을 잘 듣는 코치를 데려와서 감독으로 앉힘
그리고 지금부터 털어놓을 이야기들은
이 사건이 일어나기 까지의 경위와 그 후 이야기들이야
대부분은 뉴스기사를 비롯한 믿을만한 증거를 대면서 말해주도록 할거야
하지만 어느 정도 나(를 비롯한 sk팬들)의 추측이 들어가는 부분도 많을 거고
그리고 정말 본인이 아닌 이상 모든 걸 확실히 알 순 없는 거니까 사실과 다른 부분도 많겠지.
그니까 구단측 주장도 함께 올리려고 노력했어
이걸 읽는 다른 사람들이 자기가 믿을 수 있는 선까지 믿으면 된다고 봄.
sk는 07년도에 김성근감독님을 영입하면서 같이 이만수를 코치로 영입했어.
근데 그때 이만수와 구두계약을 "언젠가는 1군 감독" 이라는 조건 하에 계약 했던 거지.
http://news.sportsseoul.com/read/baseball/963454.htm
(참고로 이건 신영철 사장의 반박 기사 http://starin.edaily.co.kr/news/NewsRead.edy?newsid=01351366596350600)
많은 전문가들이 사실 여기서부터 많은 부분이 꼬여있었던 거라고 생각해.
여러 가지 사소한 문제들이 있지만 가장 큰 문제는 약 두가지가 있는데
우선 김성근이라는 야구팬이라면 다들 어느정도 인정하는 감독을 데려오면서
미국에서 불펜 캐쳐라는 듣보잡 코치직 밖에 해보지 못한
이만수(물론 선수로서는 훌륭했지만)에게 그런 조건을 달았다는 것부터 다들 의아해했지.
하지만 어쨌든 김성근감독은 구단측에게 ok사인을 내렸어.
사실 그때까진 감독님은 '이 팀의 기초를 세워주고 젊은 사람(이만수)에게 맡긴다'라는 마인드였다고 해.
두 번째 문제는 이만수와 감독님은 정말 야구 스타일이 달라.
이만수는 미국 야구를 보고 돌아온 빅볼 중심을 추구했고
감독님은 일본 야구를 보고 자라온 스몰볼(뭐 sk팬이 보기엔 아니지만 우선 스몰볼이라고 치자)과 철저한 훈련을 추구했지
이 둘이 같은 팀에 있는 것에 대해 많은 전문가들이 그때부터 우려를 표했어.
그리고 그 우려가 현실로 나타나.
난 해외 야구를 잘 모르지만 미국은 자율훈련을 해
그걸 보고 온 이만수의 눈에는 한국식, 그것도 특히 더 심한 감독님 식 스파르타 야구가 싫었나봐.
그래서 훈련을 하는 sk선수들에게 "내가 감독이 되면 이렇게 훈련하지 않는다." 라고 말하고 다녔어.
(뭐 이건 지인썰이라서 딱히 증거로 보일 건 없음 하지만 sk팬들 사이에는 매우 공공연한 사실임)
어쨌든 많은 사람들의 불안에도 둘은 불편한 동거를 시작했고
내부에서는 이런 저런 모습들이 발견됐지만 한동안 겉으로 드러나진 않았어.
그리고 07년도에 또 하나의 문제가 발생하는데 바로 sk가 "스포테인먼트"라는 걸 시작한 년도라는 거야.
망해가던 문학을 엔터테인먼트 요소를 합해서 관중을 늘리겠다는 작전이었지.
그걸 시작한 게 하필 성적이 잘 나오기 시작한 해와 겹친거야ㅋ
관중이 급격히 늘어난 이유를 딱히 누구 때문이다 라고 정의할 수 없었던거지.
팬들의 입장에서는 자기가 문학에 오는 이유는 당연히 성적이야.
구장 따위 아무리 꾸며봤자 한두번 와볼 뿐 계속 오는 꾸준한 관객이 되긴 어렵다고 말하지.
무등구장의 시설은 별로 좋지않지만 관객수는 문학보다 훨씬 많잖아?
그건 해태시절부터 꾸준한 좋은 성적을 내왔기에 가능한 일이지
무등이 너무 이쁘고 깨끗하고 편안하다 이런 소리를 하는 팬은.... 있을진 몰라도 거의 없을거야....ㅋ
그런데 구단입장에서는 또 다르거든.
당연히 지들 마케팅 때문이라고 말해야지 실적이 올라가고 연봉이 높아지겠지.
구단은 엘지나 롯데처럼 오랫동안 가을 야구를 하지 못한 구단도 팬이 많다는 이유를 들어.
근데 그걸 반박하자면 그건 꾸준히 서울과 부산을 지켜온 팀의 이야기야.
아무리 성적이 나오지 않아도 태어나면서부터 롯데와 엘지팬인 아이들이 태어날 때 이야기지ㅋ
sk의 연고지인 인천은 삼청태로 이어지는 짠물야구와 현대의 배신 역사를 가진 지역이야.
(야구 역사를 잘 모르는 사람들은
여기보면 간단하게 만화로 정리한 인천야구의 역사가 그려져 있음.)
아무튼 마지막 현대의 야반도주로 인해 인천사람들은 야구에 정 땐 상태에서 sk가 쌍방울을 인수해서 인천으로 들어와.
sk응원구호에 유난히 '인천sk'라는 말이 많은 이유가 그거야.
인천 사람들에게 "우린 현대처럼 떠나지 않을거야! 우린 너희 꺼에요 뿌잉뿌잉><" 이런 의미로 넣은 구호였지.
(이건 사담이지만 결국 인천팬을 얻는 데 성공하고 나서는 그 '인천sk'라는 구호가
다른 지역 팬을 끌어들이는데 방해가 된다며 '투혼sk'로 천천히 바꾸는 중)
암튼 sk는 그전까지 인처너들의 관심을 받지 못했어
'꼴찌를 전전하다 사라질 팀'이라고 생각했음.
그런 sk가 갑자기 07년도에 느닷없이 성적이 좋아지기 시작한거야.
인천인들은 당연히 환호했지.
그건 구장을 꾸민다고 될 일이 아니였고 이만수가 팬티만 입고 문학구장 한 바퀴를 돌았기 때문도 아니였어.
(이만수 팬티사건 얘기가 나왔으니 이것도 한번 건드려봐야 할 문제라고 생각해.
sk의 스포테인먼트 이야기에는 늘 그 사건이 나와
이만수가 "문학구장에 만원관중이 차면 팬티만 입고 한바퀴 돌겠다!" 라고 선언한 사건인데
사실 그건 이미 문학관중이 많이 늘어나서 슬슬 만원이 될까 말까한 즈음이었어.
즉 이만수의 발언이 없었더라도 만원관중이 될 시기였지.
만약 그 사건 이후로 연달아 매진이었다, 혹은 그 말을 하자마자 만원이 되었다
이러면 이만수의 발언이 큰 영향력을 끼쳤다고 볼 수 있지만
그것도 아니고 그냥 그렇게 말하고 나서 조금 시간이 흐른 후 문학이 꽉 찼고
그 때 이만수가 엉덩이팬티를 입고 뛰었다! 그리고 팬들이 웃었다! 이것뿐인 거야
그런데 마치 그 사건 때문에 문학이 꽉 찼다는 듯이 프런트가 선동했고
그것을 스포테인먼트의 한 축인 것처럼 굴었음.)
아무튼 이런 사건 후에 07, 08을 우승으로 이끌고 감독님의 첫번째 재계약 시기가 왔어.
사실 이때부터 구단 내부에서는 말이 많았다고 해. 이만수이냐, 김성근이냐로
그리고 그걸 지들끼리 쉬쉬 하며 논의한 것도 아니고 말단 직원한테까지 의견을 물었고
결국 그게 감독님의 귀에 들어갈 정도로 크게 논의를 했어.
http://gall.dcinside.com/list.php?id=skwyverns&no=2042787&page=7&recommend=1&recommend=1&bbs=
임용수의 라디오볼에서 정철우가 한 말에서 증거를 찾을 수 있어.
근데 다시듣기에는 상당부분이 편집되어 나오지ㅋ 뭐가 그렇게 찔려서 그걸 편집했을까ㅋ
그래서 sk갤에서 어떤 사람이 받아 적은 링크를 가져왔음
어찌됐던간 민경삼 단장과 그 측근들은 자기와 친하고 말 잘듣는 이만수를 원했지만
그래도 두번이나 우승을 보여준 감독을 내칠 명분이 없었기에 결국 3년의 재계약을 해.
그런데 재계약을 하면서 sk는 그때부터 뒷일을 생각하고 있었던 거야.
다음에는 감독님과 재계약을 하지 않을 '명분'을 궁리하기 시작한 거지.
우선 유난히 김성근 감독과 그분의 야구, 혹은 선수에 대한 비난이 늘어났어
김성근 감독님이 LG에 있었던 시절에는 이정도로 이미지가 나쁘지 않았어
어디까지나 그냥 타팀 감독으로써 받아야 될 야유와 비난, 혹은 재미없다, 이 정도였지
소위 말하는 '더러운, 비겁한' 이런 이미지까지는 아녔어.
물론 08년도의 '윤길현 사건'이 너무 크게 벌어졌던 탓도 있었을 거야.
근데 이것도 sk프런트는 어버버 거리기만 할 뿐 아무것도 하지 못했어.
선수들 숙소에 성난 관중이 밀려오고 온갖 기사가 나오는데 도무지 처리를 못하는거야.
결국 감독님이 총대를 매고 한 경기를 결장했어.
그때 프런트는 감독님께 사건을 해결해 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지.
그런데 09년 박재홍 사건부터는 갑자기 프런트가 달라졌어.
감독님이 선수 보호를 요청하자 신영철은 "그러길래 깨끗한 야구를 했으면 이런일이 없잖아요" 라고 말했어ㅋ
http://isplus.live.joinsmsn.com/news/article/article.asp?total_id=5978627&cloc=
이 두가지 사건의 시기와 프런트의 태도가 달라도 너무 다르지ㅋ
그리고 sk스포츠단 공식홈페이지에서 자유게시판인 용틀임마당을 없애버렸어.
아예 입을 막아버린 격이지
용틀임마당, 줄여서 용마가 없어지기 까지는 많은 이야기가 있어
감독님 재계약 시기가 다가오자 용마에서 재계약 릴레이를 달리는 등
재계약과 관련하여서 여러가지 글이 올라왔었어
그리고 재계약을 바란다는 의미를 내포한 현수막을 들기 시작했지
그런데 잠실구장에서 잠실씨큐들이 그 현수막을 뺏으려들면서
"sk구단측에서 현수막을 내려달라는 항의가 들어왔습니다" 라고 말하면서 사건이 시작되었지.
이 현장을 본 많은 사람들이 용마에서 화를 냈지
현수막을 뺏으려고 한 이유가 뭐냐고
그리고 구단은 이런 게시물들을 삭제하기 시작했고
결국 변명으로 "우리가 그런게 아니다! 잠실씨큐가 착각한 듯" 라고 주장했지ㅋ
이 사건으로 슬슬 재계약에 실패할 것 같은 분위기를 감지하자
용마에서 한 분이 앞장서서 '만민공동회' 라는 것을 열었어
오프라인에서 재계약을 원하는 사람들이 모여서 운동을 하자는 거였지
그ㅋ러ㅋ나ㅋ
'명장'이라는 감독님의 공식 네이버 팬까페 주인에게
김성근 감독님이 직접 '재계약 운동을 그만두라' 라는 전화가 걸려왔어
(존나 부럽다ㅠㅠㅠㅠㅠㅠㅠ)
감독님은 팬들이 재계약 문제에 나서길 원하지 않고 구단과 자신이 해결하길 원한다고
만약 계속 재계약 운동을 추진한다면 자신이 직접 사임하시겠다고 말하셨대...ㅠ
그런데 여기서 문제는 대체 감독님이 어떻게 '만민공동회'에 대해 알고 계셨느냐야
70대이신 감독님이 인터넷 게시판을 보고계셨을리도 없고
누가 알려준다고 해도 그 글은 프런트에서 아주 재빨리 지워버렸는데?
프런트가 시킨 일이라고 추측했지만 우선 재계약 운동은 잠잠해졌어
바로 그즈음에 트위터로 sk와이번스에 궁금한 점을 물어보라는 이벤트가 벌어졌지.
그때는 한참 팀이 하향곡선을 그리던 시점이라서 그 이벤트는 결국 '청문회'로 변해버렸어
그리고 그 와중에 재계약 이야기도 슬슬 끼어들어갔지
이런 일련의 과정을 겪은 프런트는 결국 홈페이지를 업데이트 시키면서 용마를 없애버려
팬들의 항의가 솟구쳤고 다른 sk스포츠 게시판을 점령하는 등 별별 난동을 부려봤지만
구단의 답변은 오직 하나
"다양성을 위해 미투데이나 트위터 등 용마를 대체할 다른 컨텐츠를 늘렸다"
다양성을 위해?
용마 + 미투데이, 트위터가 더 다양하지 않아? 숫자 못 세?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한편 이렇게 용마를 '대체'한 다양한 컨텐츠들에서
프런트를 비판하는 사람들은 일방적으로 차단당하고 접근을 금지해버렸음ㅋ
그리고 우승을 폄하하고 우승을 위한 전력 보강 따윈 하나도 없었지
신영철은 스포테인먼트를 외치면서 이렇게 말했어
"나는 우승보다 두배 관중이 더 좋다."
이정도로 그치면 그냥 마케팅의 중요성을 말하는 글로 볼 수 있겠지만
감독님께 직접 대놓고 "우승을 해도 즐겁지가 않다.", "우승하는데 집착하지 말아라" 라고 말한 적도 있어.
http://isplus.live.joinsmsn.com/news/article/article.asp?total_id=5978627&cloc=
것도 우승하고 나서 거의 직후에 한 발언이었다는 기사도 있었을건데 그 기사는 찾을 수가 없었음ㅠ
sk의 마지막 fa영입 선수가 누군지 알아?
07년 김재현이야. 그 이후로 트레이드 외의 외부 영입이 없음.
물론 박진만 선수가 올해 sk로 왔지.
근데 박진만 선수가 오는 것도 되게 많은 사건이 있었다는게 얼마전에 밝혀졌어ㅋ
박진만의 방출 아닌 방출로 몇몇 구단이 박진만에게 접근하고 있었을 때 당연히 sk측도 접근했다는 기사가 났지
거기다 뉘앙스가 우승권과 수도권, 고향 등을 언급하며 sk쪽으로 올 것 같았거든.
sk팬들은 당연히 좋아했지.
근데 이정도 뉘앙스를 풍긴 것 치고는 너무 오랫동안 소식이 없는거야.
그래서 sk팬들은 돈을 너무 많이 요구하나 싶어서
퇴물ㅠ이 존나 잰다고 만두 배송 취소를 외쳤지ㅋㅋㅋ
그런데 나중에 밝혀진 충격적인 사건이 기사로 떴어
sk가 박진만과 접촉한 후 감독님에게 "박진만이 sk에서 뛸 맘이 별로 없고 돈을 너무 많이 요구했다" 라고 전한거야.
그게 평소에 알던 박진만과는 달라서 감독님이 다시 알아본 결과,
박진만은 처음부터 고향서 뛰고싶었고 돈 이야기는 꺼내지도 않았던걸로 밝혀진거지ㅋ
정말 치졸한 사건이지
졸지에 sk팬들에게 욕먹은 박진만은 무슨 죄며
유격수라는 수비에서 가장 중요하다고 볼 수있는 중요한 자리의 주전이 비어있는데 저런 미친짓을 할 이유가 대체 뭘까?
정말 돈이 아까워서?
sk가 감독님 재계약 관련 기사가 나올 때 늘 나오는 말이 있어.
코치비나 훈련비 등이 너무 많이 든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대기업 sk를 모기업으로 둔 구단에서 나오는 변명이란게 고작 이런거라니ㅋㅋㅋㅋㅋ
저게 변명밖에 될 수 없는 이유는 두가지가 있어.
우선 첫번째 이유는 바로 다름아닌 신영철의 책에서 나와
신영철이 쓴 '틀을 깨는 야구경영'이라는 책을 보면 매우 자랑스럽게 말하지.
sk는 다른 구단과는 달리 모기업에게 돈을 많이 받지 않는다고, 거의 자신들이 벌어낸다고ㅋ
그런 구단이 고작 훈련비가 부족하다고?ㅋㅋㅋㅋㅋㅋ
그래 버는 족족 자신들 운영비에 쓰느라 돈이 없고 모회사에 기대긴 싫다고 치자.
그럼 두번째 이유를 들어볼게.
sk는 아까 말했듯이 fa따위 데려오지 않았어 전부 내부에서 키워다 썼지.
내부에서 키우려면 뭐가 필요할까?
바로 훈련과 코치야.
선수가 저절로 자라나서 1군으로 오진 않아.
그럼 fa를 잡는 비용이 더 비쌀까 아님 코치비가 더 많이 들까?ㅋ
자, 모기업에 기대고 싶지 않은 구단이 좋은 성적을 내기위해 (그러고 싶지도 않은것 같아보이지만 암튼)
돈을 덜 쓸 최대한의 방법은 훈련일 수 밖에 없어.
그렇다면 왜 sk는 자꾸 코치비나 훈련비를 운운하는 걸까?
감독님이 엘지에서 떠난 배경을보면 답이 나와.
엘지도 소위 김성근 사단이라 불리는 코치진의 축소를 요구했거든ㅋ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7&oid=005&aid=0000127618
그리고 감독님은 이 의견을 절대 수용하지 않았고 결국 경질 되셨음
이걸 똑같이 요구하면 감독님이 제발로 나가시거나
혹은 이걸 빌미로 경질 할 수 있다는 걸 알고 있었던거지.
http://sports.chosun.com/news/ntype.htm?id=201108180100143760012243&servicedate=20110817
sk 진짜 똑똑한 기업이야ㅋㅋㅋ
과연 서울연고대만 뽑는 이유를 알거같음ㅋ
프런트는 세번이나 감독님과의 재계약 테이블을 만들어놓고 미뤘어.
그리고 그와중에 "이만수에게 양해를 구해야 한다." 라고 말했어
지난번 재계약 당시에는 소문으로 들려주고 이번 테이블에선 아예 대놓고 말한거지.
그런데 이런 일이 있어도 감독님은 sk와 재계약을 원했어
감독님에게도 sk는 좀 특별한 팀이거든.
코시우승을 맛본건 감독님도 처음이었고 다 자기가 키운 선수들이니 애정이 컸던거야.
인생 최고의 제자라던 김광현도 있었고
그래서 언론을 통해 여태까지 있었던 이야기를 다 털어놓고 "정말 재계약을 원하는가" 라고 떠본거지.
http://isplus.live.joinsmsn.com/news/article/article.asp?total_id=5978627&cloc=
이 기사에 sk는 되려 '당황스럽다, 재계약 할거니까 조용히 입닥치고 기다려라' 라는 식의 기사를 내보내ㅋ
(미안; 이 기사를 못찾겠음; 워낙 이런 개소리를 많이 해서 다 그 기사가 그 기사로 보임;)
결국 감독님이 포기하시고 자신의 자존심을 지키려고 하셨음
그럼에도 11년도 만큼은 끝까지 가보려고 했어.
여태까지는 감독님이 직접 떠나실 때는 그날부터 바로 짐을 싸고 나가셨지만 sk만큼은 끝을 보고 가시려고 했었음.
그런데 sk는 바로 경질시켰지ㅋ
그래놓고 하는 소리가 "팀 분위기 망친다" 였어.
그런데 솔직히 생각해봐.
스승의 마지막 임기에 더 열심히 하려고 노력하겠어? 아니면 어차피 떠날 사람..이라면서 말 안듣겠어?
정말 제대로 된 선수라면 자기를 여기까지 이끌어준 감독의 마지막이라면 더더욱 노력했을 거야.
물론 그 첫날이나 몇일간은 너무 충격이 컸겠지만ㅠ
그리고 여기서 한가지 더.
김성근 감독님은 재계약 거부를 결정할 때 구단에 이 사실을 알리지 않았어.
심지어 같은 팀에서 일하는 아들 김정준 코치조차 모르고 있었고
그저 sk담당 기자들에게 연락하신 후 말씀하셨지.
다들 이때 정황을 보고 있었다면 누구였는지 기억안나는데 암튼 어떤 기자가 먼저 트윗으로 사실을 알렸던거 기억할거야
그런데 갑자기 구단은 딴소리를 하지
감독님이 먼저 민경삼을 만나서 사임한다고 말했고 우리는 그걸 만류했는데 기자들을 불러모았다고
http://sports.chosun.com/news/ntype.htm?id=201108190100150140012717&servicedate=20110818
처음 sk의 반응은 저렇지 않았어 자기들도 방금 알았다는 반응이었음ㅋ
http://www.dailian.co.kr/news/news_view.htm?id=257390&sc=naver&kind=menu_code&keys=7
그러다 갑자기 구단에서 "이렇게 말해!"라는 지시가 떨어진 마냥 말이 바뀌었지ㅋㅋㅋ
물론 민경삼이랑 아무도 모르게 조용히 회견을 가졌을 수도 있어ㅋㅋㅋ
그자리에 있지 않는 한 누가 진실을 말하고 있는지는 모르지
이렇게 감독님이 경질되고 나서 끝이 났느냐
그것도 아님ㅋ
당연히 문학은 '폭도'로 가득 찼고 문학은 불타는 그라운드 시즌3를 찍었지.
남은 몇개월만 참았으면 정말 이정도로 큰 반항은 없었을 거고
그저 "ㅉㅉㅉ 거봐라 재계약 했었어야지ㅉㅉ" 라고 말하면서 여전히 sk의 부활을 꿈꾸는 팬들이 많았겠지.
사실 sk는 이렇게 크게 사건이 벌어질 줄은 몰랐을 거야 sk팬들이 워낙 조용했어야지
상대팀 견제에 견제구호도 안하는 조용한 팬들이라고 생각했겠지
근데 그건 다 감독님이라는 인천예수 때문이었거든ㅋ
인천도 부산처럼 항구의 도시고 뱃사람들의 후손이라는걸 멍청하게도 망각하고 있었던거지
아무튼 이런 대사건이 벌어지자
프런트는 팬들의 비난을 막기 위해 이런저런 언플을 시도하지
모든 언플을 소개하다가는 끝도 없을 것 같아서 가장 웃겼던 병신짓 하나만 보여줄게ㅋㅋ
너네 새벽 3시에 일하는 스포츠 기자 봤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 기사가 끝까지 갔을 때의 효과는 3가지야
1. 최태원에게 알려 프런트를 퇴진시키려는 sk팬들을 없앨 수 있음
2. nc때문에 우릴 떠났다! (두산언니들에게는 미안하지만 지금 두산팬들과 같은 심정을 느끼게 하려던 거였지ㅠ)
3. 신영철은 다 부인했음 -> 고로 신영철은 착한 사람!
하지만 최태원까지 팔아먹던 이 기사는 바로 sk갤러리에 발각되고
금방 사라지고 이처럼 사진 한장만이 남았지..
새벽에도 성실근무하는 훌륭한 기자님의 기사가.... 또르르................☆
아무튼 이러한 언플과 프락치 질은 꽤 효과를 봤어
모든 사건의 내막을 자세히 알지 못하는 라이트한 팬과 타팀팬들은 시위파를 폭도로 몰았지.
물론 나도 8월 18일은 잘못된 방향으로 갔다고 생각해
그러나 그건 시위파들도 대부분 인정하고 그 후로 행동방향을 바꿨지
구장난입, 오물투척 등의 경기방해 행위, 선수단 야유 등등 그런건 일체 없어졌어
시위 플랜카드를 들고 장례행렬 퍼포먼스, 경기 종료 후 국화꽃 던지기 등 조용하고 꾸준한 시위로 방향을 바꿨지
하지만 이미 언플에 현혹된 사람들은 여전히 그들을 폭도로 몰았어.
그리고 프락치들이 마치 팬인척 가장하고 시위를 폭력적으로 바꾸려고 들었고.
그 시위는 김성근 감독님을 되돌아오게 하려는게 아냐
단지 팬퍼스트를 외치면서 정작 팬들을 무시하는 프런트를 퇴진시키는 거야
이런 비민주적인 프런트 밑에서 와이번스가 성장할리 없기 때문이야
나는 시위 주도자도 아니고 여러가지 사정으로 시위에 참여한 적도 없어
하지만 이 모든 과정을 똑똑히 봐왔기 때문에 시위자들의 의견에 적극 동의하고 있어
그래서 잘 알지못하는 모든 사람들이 좀더 상황을 많이 알았으면 싶어서 이렇게 길게 글을 써봤어
마지막으로 MBC라디오에서 이종훈 평론가가 한 인터뷰 링크를 주고 꺼지겠음
이 사건에 대해 가장 정확하게 팬들의 심리를 말해준 인터뷰라고 생각함
http://www.youtube.com/watch?v=s04FjnCMaCw&feature=youtu.be
끝까지 정독해준 사람이 있을지 모르겠지만ㅠ
이 글을 읽은 사람들만이라도 이번 사건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보고 관심을 가져줬음 좋겠다!!
ps. 스크랩 막아놨음!
혹시 퍼가고 싶은 사람은 복사해서 가져가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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삭제된 댓글 입니다.
힝힝 ㅠㅠ 로이스터감독님 ㅠㅠㅠㅠㅠ 지금음 양승호굳 뭐 양승호걸 이딴식으로 불리지만 마음엔 안듬 시즌 시작만 생각하면 ㅡㅡ
8개구단 중에 어느팀도... 민주적인 곳은 없지... 프런트, 구단이 선수와 감독 위에서 군림하는 짜증나는 현실이 한국프로야구 현실이고...
그런데 그중에 갑은 롯데임... 참 롯데... 할말이 많은데... 어휴
삭제된 댓글 입니다.
ㅇㅇ 무릎팍으로 참 이미지 메이킹은 잘했지...
이만수 코치 별로야 사람?
싯팔 진짜 알바도 몇개월 같이 일해도 그만둔다고 해도 할때까진 하고 그만두는데 어디서 배워먹은 개같은 예의인지 그만둔다고 하니 옳다꾸나하고 짤라버리고 진짜 개같으 새끼들
진짜 할말이 많지만 말주변도 너무 없고 쓰다보면 2박3일 걸릴거 같아 말도 못하겠다...우선 감독님 이렇게 보내서 너무 슬프고 개거지같은 민경삼, 신영철, 류선규...너네 언제까지 프로야구판 전전하면서 프런트로 있나보자....특히 민경삼 넌 감독님 제자 였는데도...아 하긴 이만수도 제자라고 감독님이 다 안고 가셨었지....시부럴 선수들 말도 안되게 굴리는거 보면서 할 말이 없다. 패전에 정대현 송은범이 있다는게 수치다 시벌.
ㅜㅜ...............김감독님 경질되신바로 다음날부터 야구에 흥미가진 인천여신데 진짜 안타깝더라....... 친구들이 야구야구 할때도 "난 축빠ㅋ" 하면서 관심안주다가 이번에 야구장 첨가보고 완전 빠져서 문학으로 슼야구보러가서 짱팬되야지 >ㅁ< 하고 결심했는데 Sk팬이었던 선배가 이제 SK는 글렀다고 그러길래 놀라서 찾아보니 이런일이 ㅠㅠㅠㅠ..... 인천이 도시특성이라고해야하나 인천토박이보다 서울 배드타운으로 각지에서 올라온 사람들이 많아서 진짜 한데 뭉치는 그런 문화가 별로 없는것같은데 야구로 그래도 좀 단결되나 싶더니 ..너무너무 안타깝다.
인천야구가 그동안 감독님 오시기 전에 침체기 였던건... 그건 현대 야반도주 때문일거야. 프로 원년에 삼미슈퍼스타즈부터 해서 청보 핀토스, 태평양 돌핀스까지 인천을 연고한 팀들이 솔직히 성적이 뛰어난 팀들은 아니었지만 그래도 인천 사람들이 야구 많이 좋아했었거든. 근데 이 팀들이 성적이 안 좋고 그러니까 자꾸 팀이 와해되고 다시 재창단되고 이러면서 팬들도 하나둘 떠나고...그러다가 현대 유니콘스가 인천에 들어오게돼. 원래부터 현대는 서울을 연고로 하고 싶어했어. 근데 서울엔 이미 엘지랑 두산이 있던 상황이라 서울에 바로 못들어가고 나중에 서울로 들어가는 조건으로 인천을 연고로 했나 그래. 근데 현대가 성적이 잘나
오고 현대왕조란 말이 나올정도로 야구 진짜 잘했었거든. 그래서 인천에서 야구 인기 다시 많아졌었지. 그러다가 어느날 갑자기 현대가 수원으로 야반도주ㅋ 그래서 인천 아재들 야구판 다 떠나셨어..그러면서 현대도 그 이후로 모기업 재정난으로 구단 운영 어려워지고 지금의 넥센으로 바뀌고...그후로 인천야구는 계속 암흑기였어. 팀도 없었고...그러다가 전주를 연고로 했던 쌍방울이 IMF 터지고 구단을 유지할 여력이 안되서 팀이 없어지게 되서 그 팀 선수들을 다시 모아 인천을 연고로 재창단 한게 sk 와이번스. 근데 김감독님 부임 전까지 성적이 안좋았었어. 성적도 안좋은데다가 야구판에서 여러번 배신을 당한 인천 사람들이 야구장
에 올리가 없으니 관중 수도 말이 아니었지....그러다가 프런트가 안되겠다 싶어서 일본에 계셨던 김감독님을 모셔오고 2007년 부임하자마자 우승ㅋ 08년도 우승ㅋ09년도 준우승ㅋ10년도 우승ㅋ 그랬더니 이것들이 배가 불러서 저 지랄을 떨어요ㅡㅡ내가 설명 제대로 했는지 모르겠다ㅠㅠ
난 인천팬이였구 지금 sk팬은 아니지만 참....
정치고 스포츠고 깨끗하게 돌아가는게 없네 난 두산팬이라 잘 몰랐는데 이거 보니까 개빡치네
그니까.. 나도 두산팬이라.. 올해 유난히 그지같이 돌아가는 야구판 생각하면 갈 맘이 뚝 떨어져... 그냥 하이라이트만 보고 끝내는듯....
롯빠라서 롯데구단이 제일 썩어있는줄 알았는데 ..sk팬들도 맘고생 심하겠다ㅠㅠ
솔직히 김성근 야구 스타일 진짜 싫어하지만.....이런 식으로 야구사회에서도 입지가 있는 사람을 이렇게 쳐내는 건 진짜 sk..ㅉㅉ..답답하구만 이것들
이만수 까지마. 이만수 그래도 그쪽 분야에서는 대단한 사람인데 너무 몰아가는듯. 그리고 썰만 있지 진짜 그런걸 본 사람도 없잖아. 이것도 하나의 마녀사냥인듯
뭘 몰아가? 내가 이만수에 대해서 나쁘게 말한건 단지 "내가 감독이 되면 훈련을 이렇게 하지 않는다" 라고 밖에 말하지 않았는데? 진짜 그런걸 본 사람이 없다고? 내가 아는 사람 중에 선수 여친이었던 사람도 있고 이런저런 경로로 다 들은 이야기만 쓴거야.
'선수로서는 훌륭했지만' 이라는 단어를 분명 언급했고 그사람이 코치, 감독으로서는 전혀 능력이 없다는 건 sk 2군 성적을 보면 분명 알 수 있을거야.
마녀사냥이란 말 아무렇게나 갖다붙이지마 이만수에 대해서도 엄청 하고싶은 말 많았지만 오로지 프런트에 대한 이야기만 쓰려고 노력한 글이니까
와씨.....나는 이만수씨 감독되고나서 경기때마다 서서 안절부절하는거보고 안타깝다고 생각했는데....이거보니까....안타깝다고 한 내가 안타깝다... 야구가 이런거였구놔... 뭔가 배신감 느낀다...
나 이만수가 감독되고나서 야구아예안보는 SK팬이었던사람......진짜 선수들상태 활용방법도 모르는 사람이 지금 감독대행으로 와있다니 이건 뭐하자는건지 그동안 1121이라는 성적을 달성하면서 안티도늘었지만 팬도많이늘었는데 팬들과의 의사소통을 외면하고 그동안 팬들이 원하던 감독님 재계약건을 무시하고 또 지금의 SK를 만들어 주신 김성근감독님의 성과를 개무시하고 감독님의 자존심까지 망가뜨린구단은 더이상 욕할 가치도 없다고느껴지네 야구판을 개판으로 만들어버린 구단과 능력은쥐뿔도없으면서 야망만커서 사람뒤통수치는 이만수는 야구판의 암적인존재임
아.. 난 인천인인데 한화팬이라 잘 몰랏는데 ㅜㅜ 헐 에스케이 요새뭔일인가 햇더니 이거엿구나 ㅜㅜ앞으로 에스케아도 관심가져야지ㅠㅠ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 진심 나 이런거보면 웃음남 ㅋㅋㅋ어이없어서 ㅋㅋㅋ프런트 니네가 감히 누굴건드려????아 진심 빡쳐서 말 험악하게 나오게 만듬 나 광현이랑 감독님 입구로 들어가서 sk빠였는데 감히 감독님을 것도 더럽게 내쳐?? 그리고 이따위로 만들고 신문 방송에는 존나 지네가 깨끗하고 우린 무슨 폭도로 몰아??? 아오 진짜 완전싫음 너네 4위지? 걱정마 곧 쭉쭉쭉 떨어질꺼야 흥 그리고 선수들은 FA나서 SK 다 떠낫으면....흥
나도 처음에 박촉새기자가 쓴 글 읽고.. 설마 하다가... 나중에 기사 막 나고 했을 때 sk가 미쳤나... 했었는데....
이런 일들이 있었네..흠....
항의하고 불만 건의하고 그러는 건 좋은데... 난 타팀 팬으로써 경기중에... 그것도 상대팀 공격때....
"프론트는 퇴진하라" "sk야구가 죽어간다" 뭐 이러면서 큰소리로 떼창하는데 그거 진짜 듣기 싫더라....
경기중에 소리지른다고 프론트에서 들을 것도 아니고... 가뜩이나 상대팀 응원인원도 적어서 소리도 작은데 저 소리에 파묻혀서 안들려;;
지금 구단이 저지른 이런 상황은 물론 잘못x1000000000 한 게 맞지만.. 경기중에 상태팀에 대한 예의도 좀 필요할 듯...
ㅠㅠㅠ정말 타팀 팬들에겐 미안하게 생각해ㅠㅠ 근데 sk측에서 저 구호 못하게 하려고 앰프를 너무 크게 틀어서 아마 우리측 공격 때는 못하는 걸꺼야.. 일부로 상대팀에게 피해가 가라고 하는 짓은 절대 아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