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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I Love Soccer (축구동영상) 원문보기 글쓴이: LHC소울
[임형철의 풋볼스토리 43번째 이야기 : <K클 강등 전쟁 프리뷰> 전남 팬, 경남 팬과 손잡고 놀고 싶은 대구 팬의 마음.]
K리그 전문 팟캐스트 방송 ‘주간국톡’에 나와 함께 출연하는 대구 팬 ‘송경한(송최자)’ 형이 있다. 경기를 거듭할수록 안색이 안 좋아지며 강등이라는 그림자에 곯아가는 거 같아 내심 걱정이다. 올해 여름, 반팔을 입고 처음 만날 때만 해도 ‘경기력이 좋으니 결과만 나오면 우리는 잔류다.’ 라는 희망을 가지고 있던 형이었지만, 최근에는 그런 모습도 찾아보기 어려워졌다. 반팔을 입고 희망찬 미소를 띠던 형은 어느덧 따뜻한 점퍼를 입고 ‘누구든 한 명만 걸려라’라는 태도로 K리그 클래식 순위표를 주시하고 있다. 최근 경한이형의 새로운 표적이 된 대상은 바로 전남 팬과 경남 팬이다. 전남과 경남도 상황이 좋지 않으니 내친김에 외롭지 않게 대구와 함께 강등 권에서 놀아보자는 마음이다. 말로는 함께 놀자하지만 어떻게든 위 팀들을 끌어내려 잔류를 확정지으려는 속내가 엿보인다. 라운드를 거듭할수록 몸과 마음이 썩어 문드러지는 송경한 형의 바람이 과연 남은 경기 동안 이루어질지 관심이 집중된다.
K리그 클래식이 어느덧 5경기 밖에 남지 않았다. 그룹 A는 트로피 쟁탈전과 아챔 진출 싸움으로 치열해질 때고, 그룹 B는 강등권 싸움으로 피 터지는 전투가 한창일 때다. 대부분의 언론과 팬들의 관심이 그룹 A 경쟁에 집중되어있는 동안, 나는 내년에 K리그 클래식에 잔류할 팀은 누구인지, K리그 챌린지에 내려갈 팀은 누구인지 스스로의 견해와 생각을 담아 간략하게 예상해보는 시간을 준비했다. 신기가 내려온 사람이 아닌 만큼 예상한 결과가 모두 맞을 리는 전혀 없겠지만, 강등권 싸움의 남은 일정을 확인하기 전 간단하게 가이드 역할을 수행해줬으면 하는 바람이다. 더불어 그룹 B 남은 일정에 대한 관심도도 높일 수 있다면 더더욱 좋다.
14위 : 대전 시티즌 / 필자 예상 : 14위
사실상 강등이라는 표현이 맞는 듯하다. 대전 팬들에겐 큰 상처가 되겠지만, 남은 경기를 전승한다고 해도 자력으로 클래식 리그 잔류를 확정짓기는 어려워 보인다. 물론 남은 경기를 전승할 확률도 턱없이 적다.
김인완 감독이 사임한다 해도 이미 늦었다. 감독 교체는 진작에 이루어졌어야 했다. 김인완 감독은 분명 시즌 내내 대전을 이끌어오기엔 부족한 모습을 보여줬다. 사령탑을 교체하려면 김인완 감독을 이른 시간에 교체했어야 한다고 본다. 하지만 김인완 감독은 이미 대전이 내려올 만큼 내려왔고, 남은 일정이 얼마 남지 않은 시즌 후반부까지 팀을 이끌었다. 최근에 건강 문제로 구단에 사임 의사를 밝혔지만, 프런트들이 이를 수용하지 않는 중이다. 김인완 감독은 이미 올 여름(혹은 늦은 봄)에도 프런트에 사임을 요청했었는데, 그 시기에 프런트가 사령탑을 교체했더라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이렇게 된 이상 유일하게 믿을 수 있는 건 대전의 3대장. ‘플라타’, ‘아리아스’, ‘주앙 파울로’다. 이 3대장이 리그를 씹어 먹을 만한 경기력을 펼친다면, 남은 일정 대전의 승률이 훨씬 더 높아질 것으로 전망한다. 하지만 맞붙는 상대팀들의 승리를 향한 열망 역시 절실하기 때문에 쉽지 않은 일정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 임형철의 대전 잔여경기 전망.
대전 vs 대구 (11.3(일) / 대전) : 무
=> 대전도 상황이 좋지 않지만, 대구 역시 좋은 상황은 아니다. 양 팀 모두 이겨야 하는 목적이 분명한 경기다보니 치고받는 공방전 끝에 무승부가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강원 vs 대전 (11.9(토) / 강릉) : 패
대전 vs 성남 (11.17(일) / 대전) : 패
경남 vs 대전 (11.27(수) / 창원) : 패
대전 vs 전남 (11.30(토) / 대전) : 무
(향후 5경기 예상 : 2무 3패.)
3승 12무 23패 / 승점 21점.
(△ 현재, 김인완 감독이 병실에 있어 조진호 수석코치가 대신 대전을 이끌고 있다. 어쩌면 이러한 점이 또 하나의 변수를 예고할 수 있지만, 당장의 변화는 쉽지 않아 보인다.)
13위 : 대구 FC / 필자 예상 : 13위
경한이형의 팀! 대구 FC다. 시즌 중반까지는 백종철 감독으로의 감독 교체가 성공적이라는 전망이 많았다. 팀이 완성되어가고, 그만큼 경기력도 나날이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줬기 때문이다. 하지만 경기력만큼 골 결정력이 살아나지 못한 것이 아쉬웠다. 경기는 정말 좋은 경기를 펼쳤음에도, 그동안 골이 터지지 않아 무승부나 패배에 그친 경기들이 많았다.
최근 대구는 하락세에 빠졌다. 중반까지 경기력에서 상승세를 타고 있던 대구는 최근 하락세에 빠지면서 경기력도 침체기에 접어들었다. 한창 상승세를 타고 있던 때, 최대한 승점을 쌓지 못한 것이 아쉽다. 결국 그 당시 풀지 못한 골 결정력이 지금 대구의 발목을 잡고 있는 가장 큰 원인으로 분석된다.
이로 인해 대구의 남은 일정에 대한 전망도 긍정적으로 내려다보지 않았다. 그룹 B에서의 극심한 부진이 눈에 띠는데, 남은 5경기에서 갑작스럽게 모든 문제가 해결될 걸로 보여지지는 않는다. 운이 나빠 아쉽고, 송최자 형에겐 미안하지만 나는 대구의 강등을 점치겠다.
* 임형철의 대구 잔여경기 전망.
대전 vs 대구 (11.3(일) / 대전) : 무
대구 vs 전남 (11.10(일) / 대구) : 무
제주 vs 대구 (11.17(일) / 제주) : 패
성남 vs 대구 (11.23(토) / 탄천) : 승
=> 대구는 성남을 상대로 강한 모습을 보여 왔다. 이 날 경기는 성남의 올 시즌 마지막 홈경기다. 하지만 성남이 대구를 상대로 자신들의 플레이를 펼칠 수 있을 거라 생각하지 않는다. 대구는 분명 잔여경기에서 1승 이상을 거둘 것이라 생각하는데, 개인적으로 가장 확률이 높은 경기로 성남 원정 경기를 꼽고 싶다.
강원 vs 대구 (11.27(수) / 강릉) : 패
대구 vs 경남 (11.30(토) / 대구) : 무
(향후 6경기 예상 : 1승 3무 2패)
6승 14무 18패 / 승점 32점.
11위 : 경남 FC / 필자 예상 : 12위
원기옥도 이런 원기옥이 없다. 그룹 A에서는, 특히 서울에서는 몰리나의 몰기옥이 언제 쯤 터질지가 관건이라면 그룹 B에서는 경남의 원기옥이 언제 쯤 터질지가 관심을 모으고 있다. 경남 FC의 원기옥을 맞은 팀은 쉽게 정신을 차리지 못한다. 대구 역시 멀고도 먼 삼천포 원정에서 원기옥을 맞고 0-3으로 패배한 아픈 기억이 있다. 하지만 원기옥을 모으기까지의 주기, 쿨타임이 관건이다. 쿨타임이 길어지게 되면 경남의 부진도 길어지게 되고, 그만큼 승점을 쌓지 못하는 결과를 초래한다. 중요한건 최대한 쿨타임을 단축 시켜서 남은 5경기 동안 최대한 많은 원기옥을 쏘는 것이다.
경남의 남은 5경기를 보면 시작부터 일정이 만만치 않다. 성남과 강원, 제주가 기다리고 있다. 왠지 이 시간이 다음 원기옥을 쓰기 위한 쿨타임으로 활용될 것 같다. 결국 원기옥의 다음 피해자는 대전 아니면 대구가 될 가능성이 커 보인다.
* 임형철의 경남 잔여경기 전망.
성남 vs 경남 (11.3(일) / 성남) : 패
경남 vs 강원 (11.16(토) / 진주) : 패
제주 vs 경남 (11.24(일) / 제주) : 패
경남 vs 대전 (11.27(수) / 창원) : 승
=> 성남-강원-제주. 원기옥을 써도 만만치 않은 팀들이다. 오히려 강팀들과의 연이은 대전이 원기옥을 모을 쿨타임으로 활용될 수 있다. 그래서 다음 경기 대전을 상대로 원기옥을 쏠 것이라 예상했다
대구 vs 경남 (11.30(토) / 대구) : 무
=> 원기옥의 힘은 강하지만, 경남은 올 시즌 연승이 없는 팀으로 유명하다. 상대 팀인 대구의 분위기도 썩 좋지 않은 상황이라 무승부를 점쳤다.
(향후 5경기 예상 : 1승 1무 3패)
8승 12무 18패 / 승점 36점.
10위 : 전남 드래곤즈 / 필자 예상 : 11위
스플릿 리그 분열 당시, 강등 싸움에서는 나름 안정적이라는 전망을 받던 전남이 예상 외로 극심한 부진에 빠지면서 한치 앞도 내다볼 수 없는 상황이 되었다. 1승 2무 4패. 그룹 B에서 전남이 거둔 초라한 성적이다. 그 와중에 성남 원정에서는 과연 어찌 이겼을지 궁금중이 모아진다. 물론 성남팬인 나만 궁금한 거 같다.
하석주 감독의 경험 부족과 팀 전체의 젊은 나이가 아쉽다. 전남은 팀원 선수들의 나이가 꽤나 어린 편이다. 최고참 김병지가 떡하니 지키고 있지만, 대부분 아직 더 많은 경험이 필요한 선수들로 구성되어 있다. 전남이 최근 극심한 하락세에 접어든 것도 이 때문으로 분석하고 있다. 팀원 선수들의 나이가 어리다보니 상승세와 하락세의 기복이 그만큼 심한 것으로 보고 있다. 최근 계속된 연패와 무승의 늪에서 어린 선수들은 쉽게 좌절한다. 다시 일어서는 데에도 분명 많은 시간이 필요하다. 최고참 김병지 선수가 많은 조언을 해주고, 팀 사기를 복 돋아줄 것이라 생각하지만 팀원 전체가 어리기 때문에 확실히 이런 부분에서 다시 아픔을 딛고 일어나는 과정이 조금은 무딘 감이 있어 보인다. 하석주 감독 역시 이런 상황에서 뚜렷하게 팀 분위기를 전환 시킬 카드를 제시하지 못해 아쉬움이 남는다. 하석주 감독이 조금 더 많은 경험을 가진 감독이었다면, 이런 상황에서 전남을 일으킬 수 있는 원동력이 되어주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다. 아무튼 전남의 최근 상황은 분명 좋지 않다.
빠른 시일 내에 팀 분위기가 올라올 것이라 보지 않았다. 스플릿 리그 초기 때만 해도 ‘일찍 잔류를 확정짓고, 남은 일정을 어린 선수들이 성장할 수 있는 무대로 활용하겠다’는 포부를 밝힌 전남이었다. 선수들 역시 이런 분위기를 기대했을 것이다. 하지만 실전은 예상 밖이었다. 전남이 예상치도 못할 만큼 상황은 좋지 않게 흘러갔다. 선수들에게도 충격적으로 다가왔을 부진인 만큼 회복도 더딜 거라 생각했다. 5경기 만에 회복하기엔 잔여 경기가 너무 부족한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다.
* 임형철의 전남 잔여경기 전망.
전남 vs 제주 (11.2(토) / 광양) : 패
대구 vs 전남 (11.10(일) / 대구) : 무
전남 vs 강원 (11.23(토) / 광양) : 패
전남 vs 성남 (11.27(수) / 광양) : 무
=> 성남이 대구 못지않게 껄끄러워 하는 상대는 전남이다. 올 시즌 3번 만나서 1무 2패다. 전남은 성남을 상대로 2승을 거두며 승승장구 중이다. 특히 정규리그 때 광양에서 열린 맞대결에선 전남이 승리했다. 때문에 그룹 B에서의 맞대결에서도 전남이 성남을 상대로 좋은 경기를 펼칠 것이라 내다봤다. 조금 더 이른 시간에 팀 분위기를 회복한다면 충분히 승리를 내다볼 수도 있는 경기가 될 것이다.
대전 vs 전남 (11.30(토) / 대전) : 무
(향후 5경기 예상 : 3무 2패)
7승 16무 13패 / 37점.
(△ 다 좋은데 장소가 왜 하필 탄천인 것인가?!!!!!!!!!)
12위 : 강원 FC / 필자 예상 : 10위
‘김용갑 매직’ 감독 교체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는 강원이다. 김용갑 감독 부임 초기에는 팀이 새롭게 완성되어가는 과정에서 계속된 부진에 빠졌지만, 서서히 틀이 완성되기 시작한 김용갑 감독의 강원은 새로운 팀으로 그룹 B의 절대적인 강호로 통하고 있다. 최근 5경기 4승 1무, 그룹 B 스플릿 리그 성적에서 1위를 차지하고 있다. 김용갑 감독의 믿음과 신뢰를 받았던 김영후도 성남 전 때 좋은 활약과 PK 골을 기록하면서 클래식 무대에 적응을 완료했다는 사인을 보냈다. 이로 인해 강원의 전망을 상당히 긍정적으로 내다볼 수 있었다.
최근 강원은 엄청난 상승세에 빠졌다. 정말 ‘생존왕’이라는 팀컬러가 틀린 게 아니라는 걸 입증하고 있다. 시즌 내내 1승 하나 거두기 어려웠던 강원이 그룹 B에서만 어느덧 4승째다. 선수들 사이에서도 분명한 동기와 목표, 조직력이 생기면서 그룹 B의 깡패가 되어버렸다. 하지만 남은 5경기 중, 갑작스럽게 상승세가 꺾이게 되면 팀이 얼마나 빠른 속도로 팀 분위기를 회복할 수 있을지가 중요하다. 강원이 남은 5경기 동안 지금과 같은 상승세를 얼마만큼 유지할 수 있을까가 잔류 여부의 관건이라고 생각된다.
강원의 남은 일정은 제법 괜찮은 편이다. 대전, 경남, 전남, 대구, 제주. 지금 폼의 강원이라면 충분히 해볼 만한 상대들이 기다리고 있다. 그래서 남은 5경기도 강원의 놀라운 선전을 예상했다.
* 임형철의 강원 잔여경기 전망.
강원 vs 대전 (11.9(토) / 강릉) : 승
경남 vs 강원 (11.16(토) / 진주) : 승
전남 vs 강원 (11.23(토) / 광양) : 승
강원 vs 대구 (11.27(수) / 강릉) : 승
강원 vs 제주 (11.30(토) / 강릉) : 무
=> 제주의 실험이 서서히 성과를 올리고 있다. 스트라이커 배기종의 활약에도 기대가 모아진다. 제아무리 놀라운 상승세의 강원이더라도 다음 시즌을 위해 단단한 준비를 하고 있는 제주를 상대로 승리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하진 않았다. 예상대로 강원이 이전 네 경기에서 전승한다면, 잔류를 확정지은 상황이기 때문에 동기도 덜해질 거 같아 무승부를 선택했다.
(향후 5경기 예상 : 4승 1무)
10승 12무 16패 / 승점 42점.
최종 예상 : 대전, 대구 (다이렉트 강등) / 경남 (승강 플레이오프) / 전남, 강원 (잔류)
* 필자의 주관이 담겨있습니다.!!
(△ 남은 5경기는 진정한 전쟁이 될 것이다.)
앞서서도 언급했지만 K리그 클래식이 어느덧 5경기 밖에 남지 않았다. 그룹 A는 트로피 쟁탈전과 아챔 진출 싸움으로 치열해질 때고, 그룹 B는 강등권 싸움으로 피 터지는 전투가 한창일 때다. 스플릿 리그의 폐해로 인해 그룹 B가 받는 관심도가 그룹 A의 관심도 보다 덜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하지만 강등 전쟁은 이야기가 달라진다. 세계 어느 리그든 그렇듯이, 시즌 말미 우승 경쟁 못지않은 하이라이트는 바로 강등 전쟁이다. 포항과, 울산, 서울, 전북, 수원 등 매년 같은 팀들끼리 펼치는 우승 경쟁이 지루하다면, 화제를 돌려 우승 경쟁보다 더 필사적일 수 있는 강등 전쟁에 주목해 보는 것도 좋을 것이라는 생각이다. 우리 팀의 강등을 지켜보며 경기장에서 눈시울을 붉히는 팬들이나 극적인 잔류를 확정지어 옆에 앉은 팬들과 어깨동무를 하며 우승팀 팬들보다 더 기뻐하는 장면들이 곧 있으면 K리그 클래식에서도 연출 될 것이다.
아직 내공은 부족하지만, 현재로서 내 생각과 견해를 담아 강등 전쟁을 예상했다. 당연히 프리뷰한 대로 모든 결과가 이어질 리는 없고, 또 다른 이변이 연출될 수 있는 가능성도 충분하다. 하지만 대구가 강등될 거라 예상한 이상, 다음 주간국톡 녹음 때 ‘송경한’형에게 방망이로 두들겨 맞는 것은 거의 확실해진 거 같다. 기억하자. '송경한'이다.
누구보다도 조마조마하고 있을, 또 그만큼 축구의 매력을 온 몸으로 느끼고 있을 다섯 팀의 선수들과 코칭스태프들, 팬들 모두에게 응원과 격려의 박수를 보낸다. (풋볼스토리 / 풋볼스토리 페이스북 바로가기 / stron193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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