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정말 "대박" 난 날이라고 하겠다! 나는 이런 표현 이전에는 잘 안 썼는데 한번 쓰기 시작하니 참 재미있는 말 표현이 아닌가 한다.
나는 어제 기술 학교 채플 간다고 학교 채플린에게 말해 놓았었다. 특별한 광고를 내가 해야 한다고 말하고 전교생들과 모든 학교 직원은 채플에 참석하라고 그리고 채플 마친 후에는 아주 맛있는 점심을 준비해 두겠다고 학생들과 직원들 단체 카톡방에 올리라고 했다.
그런데 그 문자가 올라가고 난 다음 누가 글을 올렸는가? ㅎㅎㅎ 위클리프랑 아주 찐 동역자가 있다. 벤타라고 한다. 학교 재정 일을 보고 있다. 그런데 내가 학생들에 대해서 학비 걷은 거 그런 거 물으면 그녀의 대답은? "위클리프가 나한테 말하지 말라"고 했다고 나한테 말 안 한다. ㅎㅎㅎ 오케이~~ 그러신감유? 나는 이런 분들에게는 아주 공손하게 대답한다. "아~ 그런가요?" 네 잘 알았습니다~~"
벤타가 카톡방에 뭐라고 올렸는가?
"전교생은 내일 학교 오지 말 것이며 채플은 없다"는 것이다. 그리고 앞으로는 다른 사람 올리는 것 듣지 말고 학교운영부에서 말하는 것만 들으라고 올렸다. (즉슨 자기가 올리는 말만 들으라는 것이다)
그래서리.. 어제 채플 시간에 가 보니 학생들이 약 10분 1가량이 왔다. 그래도 선생님들은 모두 온 것 같았다.
채플린 사이먼 전도사에게 채플을 시작하라고 했다. 찬양이 시작되고 내가 올라가서 말을 해야 하는 시간이 되었다.
"하나님의 눈을 갖자!"라는 맥락의 설교였는데 하나님은 한 사람 한 사람 칭찬할 것을 찾으시는 분이니 우리도 그분의 눈매를 닮아서 이웃을 판단하고 정죄하는 자리보다는 이웃에게 "칭찬할 것"을 찾는 우리가 되자는 설교를 하고
우리 기술 학교가 왜 문을 닫는지.. 이야기해 주고 다시 오픈할 때는 더 좋은 학교로 발전하게 될 것이라고 모두 소망을 가지고 절대로 낙망하는 마음 갖지 말라고 이야기하고
학생들에게는 그대들을 너무나 사랑하는 교사들이 있음이 감사하다고 했다.
그들의 학생들을 향한 사랑과 헌신에 내가 정말 감동해서 이 기술 학교 사역을 접을까 하다가 다시 이 학교를 세워야 할 생각을 하는데 학생들 그대들은 학교에 대하여 그리고 이 학교가 그대들의 인생에 어떤 영향을 미치고 있는지 학생들 간증을 좀 들어 보고 싶다고 했다.
한 명씩 나와서 간증하기 시작한다.
선생들의 간증 못지않게 감동이 있는 간증들이 이어지기에
"내 나이 60인지라.. 사실 나는 좀 쉬고 싶다. 이제 이 나이에 기술 학교를 위해 뛰는 "디렉터"라는 자리는 망설여진다. 그러니 그대들은 나를 한번 설득시켜 보는 게 어떻겠니? 내가 정말 열정을 가지고 헌신해야 할 가치를 선생님들과의 개인 면담을 가지면서는 갖게 되었는데 학생들 그대들은 잘 모르겠다! 내가 그대들을 위해 헌신과 희생을 각오할 만큼 내가 그대들에게 투자(?)할 수 있도록 나를 한번 납득시켜 보면 좋겠는데 누가 이 일을 할 수 있을까?"
학생 대표(?)인지 앞에 나와서 "우리는 이 나라의 미래입니다! 선교사님은 우리에게 투자하셔야 합니다!" 이렇게 말을 시작해서 열변을 10분 동안인가 하는데 하도 말이 길어져서 ㅎㅎ
내가 말을 끊고 나와서 이야기를 이어갔다.
결론? "우리 열심히 해보자!" 였다. 하나님이 우리를 도와주실 것이고 우리는 곧 "학교로 등록"하는 일을 서두르게 될 것이며
나중에 나의 비전은 여러분 모두를 수양회관에 데리고 가서 합숙 훈련을 시키고 그리고 시골 구석구석으로 복음을 들고 가는 "현지인 단기 선교사"들을 만들 계획이 있다고 했다.
이 계획은 내가 기술 학교를 시작할 때부터 마음에 자라기 시작한 꿈이라고 하겠다.
우리 선교사들도 가기 힘들다고 생각되는 시골 지역에 현지인 청년들이 복음을 들고 out reach를 하도록 이들을 훈련시켜 "단기 현지인 선교사"들을 만드는 것!!
내가 해 보고 싶은 사역인데 아직 선생들도 잘 모르고 학생들은 더더욱 모르는데..
하여튼 어제 이 꿈을 잠깐 나누었더니 선생님들이 먼저 "우와!!" 동의 모드!!
오케이!! 한번 해볼 만한 사역이 될 것 같다!!
학생들 채플을 마치고 모조리 다 학교 매점 가서 매점에 있는 거 모두 오늘 내가 "쏠 테니" 다 시켜서 먹으라고 했다.
그리고 점심 준비를 400명 넘게 했는데 약 50명인가 왔으니 마음껏 점심 많이 먹으라고 하고
각 학생이나 부모들이 가질만한 불만과 불평과 민원(?)은 학교 학장을 어저께 한 명 임명하고 그 학장이 모든 전화를 받아서 일일이 답해 주라고 했다.
그리고 교사들 회의에 들어가서 앞으로 학교의 나아갈 방향과 학교 등록되기까지 일을 안 하게 되는 기간이 얼마가 될른지.. 거기에 대한 재정에 대한 실질적인 방안을 다 이야기해 주고
선생 중에 위클리프랑 완전 한편인 선생들이 4명 있는 것을 알고 있었는데
한 명씩 내 사무실에 들어와서 월급을 받아가게 하고 이야기를 나누었는데
그중에 가장 나에게 대놓고 반발(?)하던 남자 선생님이 있었다.
그 선생님이랑은 어떻게 대화해야 하는지 기도를 했는데 주님이 그 사람은 학교 학비를 장학금 주는 방향으로 이야기하라는 마음을 주셨다.
이야기하면서 물어보니 지금 "석사과정"을 on line으로 한다고 해서 등록금 물어보고 일단은 장학금 신청을 하라고 했다.
그런데 그 이야기를 물어보기도 전에 그 사람은 내 사무실에 들어와서 자기가 나를 오해하고 있었다고 미안하다고 사과한다. ㅎㅎㅎ
대박 1!
이 남 선생님 외에 다른 사람, 위클리프 편으로 알려져 있고 나는 어제 처음 그 선생님을 대했는데
그 선생님은 나에 대하여 잘 모르다가 어제 채플에서 내가 설교하는 것을 들으면서 자신이 나를 오해했다고 나를 알게 되어 반갑다는 인사를 해 왔다.
대박 2!
그리고 이 외에 다른 많은 일이 있었는데 묵상에 다 쓰면 내 묵상이 넘 길어진다. 그래서 생략!
어제는 감동적인 일이 한두 가지가 아니었다. 위클리프가 식당을 하나 연 것이 있는데 그 식당 역시 모든 매출은 위클리프 계좌로 들어가게 만들어져 있었다.
우리 학교 식당에서 테이블이랑 의자랑 다 갖고 갖기에 그것 좀 다시 돌려놓으라고 했더니 "NO" 하셔서 ㅎㅎㅎ
Ok.. 선교사님이 이럴 때 싸우면 안 되죠!!
그런데 나중에 듣자 하니 위클리프가 월급을 두 달째 안 주어서 일하는 직원들이 자기 집 렌트비를 못 내서 집에서 쫓겨나는 상황이 벌어지고 등등..
에효!! 우리 위클리프 우짜 이렇게 갈수록 더더욱 많은 사람을 힘들게 하는 자리에 있게 되었을까?
어제는 그 식당에 가서 직원들을 다 불러 월급 금액 쓰라고 하고 모두에게 월급을 지불했다.
그리고 절대로 위클리프한테 내가 월급 주었다고 말하지 말고 위클리프가 혹시라도 지난달 거까지 밀린 월급 주면 다 받으라고 했다. 내가 어제 준 것은 안 돌려주어도 되니까 일단 월급 받았단 말 하지 말라 했더니 직원 중에 여자가 5명인가 있었는데 "고맙다"고 연신 말하면서 운다. 거의 모두 다 울은 것 같았다. 얼마나 그동안 월급 받게 해 달라고 간절히 기도를 드렸을까??
그래서 기도하자고 하고 우리의 일용할 양식을 주시는 우리 하나님께 감사한다는 감사 기도 올려 드리고 직원들 축복기도 해 주고 그 식당을 나오는 데 마음이 짠하니...
에효.. 위클리프야!! 그대는 우짜!!
위클리프가 어지럽혀 놓은 일들을 뒤 쫓아다니면서 정리하는 그런 기분이었지만..
우리 주님도 우리가 망쳐 놓은 일들 쫓아다니시면서 정리해 주신 것이 어디 한두 번이셨겠는가!!
나는 위클리프가 밉지 않다. 어제 학교에 졸업식 준비한다고 위클리프가 왔는데 내 얼굴을 마주 못하고 내가 내 사무실 들어오라고 해도 들어오지도 않고..
선생들이 누구 하나 위클리프를 반기는 것 같지 않아서 괜히 위클리프가 측은하게 여겨지기도 했다.
나한테 소리 지르던 그 기세(?)는 꺾여진 것 같다. 내가 이렇게 단호(?)하게 일사천리로 학교 문을 당장에 닫으리라고는 위클리프가 예상을 안 했을 테니까 말이다.
그리고 자기편일 줄 알았던 모든 선생은 다 나를 중심으로 "하나"가 되어 버렸으니..
나는 모든 직원에게 일관성 있게 "우리가 하나 되는 마음으로 일하지 않으면 하나님이 우리를 축복하셔야 할 이유가 없습니다. 우리의 싸움은 혈과 육의 전쟁이 아니니 누군가 미운 마음이 생기면 슬그머니 다가가서 아주 아프게 꼬집어 보시기 바랍니다. 그 사람이 "아야! 비명을 지르면 절대로 그 사람은 그대의 원수가 아니라는 것은 알아야 합니다. 그 사람은 혈과 육이 있는 것이고 우리의 전쟁은 혈과 육의 전쟁이 아니니까 말이죠!" 아무도 미워하거나 편을 가르는 일이 없도록 강조해서 거듭거듭 말해 놓았다.
그러나 벤타는.. 학교의 모든 재정을 위클리프한테만 보고하고 위클리프 지시만 따르는지라.. 마침 우리 교직원 회의에 바로 내 옆에 앉았는지라... "한가지 그런데 분명한 선은 제가 그어야 할 것 같습니다. 그대들의 월급은 내가 주는 것입니다. 즉슨? 그대들은 나를 위해 일을 해 주어야 합니다. 나 외에 다른 사람의 지시를 듣고 내 지시를 듣지 않는다면 나는 월급을 주어야 할 이유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이것은 분명하게 다들 알아주었으면 합니다!"
벤타!! 등장인물로 만만찮은 역을 맡았긴 한 데... 얘는 짤라야 할 아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아직 연속극 안 끝났다. ㅎㅎ 학교 "졸업식"이 남아 있는데 이날이 기대 되어지는 또 하나의 "대박"의 날일 것 같다.
"유종의 미"를 잘 거두고 학교는 새롭게 다시 시작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
개역개정 시편 38편
15. 여호와여 내가 주를 바랐사오니 내 주 하나님이 내게 응답하시리이다
LORD, I wait for you; you will answer, Lord my God.
어제는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하나님이 어제 하루를 어떻게 인도해 주실는지.. 하나님을 바라고 기다리는 마음으로 "주님으로부터" 음성을 받아 적기 시작했다. 주님 내게 응답하시기를!
"유니스야! 모든 사람을 향하여 감사하는 마음을 갖는 것을 잊지 않도록 하여라! 내가 너와 함께할 거야! 너가 알아야 할 것은 단 한 가지! 내가 너와 함께한다는 것이지! 너는 이 전쟁에서 크게 승리할 거란다! 끝까지 감사를 잊지 않도록 하렴! 너는 "사람을 섬기는 종"이 아니라 나를 섬기는 "여호와의 종"이야! 내가 모든 것을 안단다! 그것이 가장 중요한 것이지!"
주님 말씀을 듣고 나니 마음 왕든든!!
주님 오늘도 최고의 날입니다! 모든 사람을 향하여서 감사하는 마음을 잊지 말라고 말씀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주님이 알면 된다고 말씀하시고 주님이 나와 함께 하신다는 것을 아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씀해 주시니 감사합니다!
저는 "하나님의 종"입니다! 하나님이 하라는 것만 하면 됩니다! 그것을 모르니까 때가 답답한 때인 것이지 알면 모든 것은 아주 심플해 지니 감사합니다! 오늘은 청년부 모임이 있습니다. 모든 시간에 "하나"가 되는 시간 되도록 도와주시옵소서!
주님 사랑합니다! 주님 감사합니다! 오늘도 우리 주님 저를 보시면서 하루 종일 기쁘시면 참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