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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이 있는 창고로 찾아온 나한
쾅!!!!!!
자물쇠 부숨
들어가야 하는데
그것을 또 마주친다는 게 겁이 나긔
문을 빼꼼 열어보자
으헉!!!!!!!
창고 안에서 역한 냄새가 쏟아져나오긔
조심조심 문을 열고
덜덜 떨리는 다리를 간신히 끌고 가는데
창고 안 쪽에
가부좌를 튼 형체가 보이긔
온전한 사람의 모습으로
금화가 남기고 간
가디건을 입고 있는 그것
그것의 발 아래서 검은 뱀이 스물스물 기어나와
나한을 스쳐가긔
-왜 이제 온 것이냐, 아이야.너무 오래 걸렸구나.
-...누구야 너..
-나는 울고 있는 자니라
-난 너를 기다리고 있었다.
-서둘러라.
너무 많은 피를 흘렸다.
정신 가다듬고 끈을 빠르게 다시 손에 감는 나한(끈으로 목 졸라서 죽이려는 거긔 ㅠ)
-후우........
나한이 그것을 향해 발을 움직이자
그것에게서 물러서라는 듯
위협하며 쉭쉭대는 뱀
-보이느냐.
-느끼지 못하느냐.
-내가 너의 젖이라.
-마음을 열어라.
내가 너를 취하리라.
그것의 기운에 압도당한 나한은
숨만 몰아쉴 뿐 말을 잇지 못하는데
나한을 바라보던 그것의 얼굴에
가지처럼 혈관이 뻗어나가고
나한을 향해 차분하게 미소를 짓긔
그리고 나지막하게 흥얼거리는 노랫소리에
자신도 모르게 뒷걸음질을 치는 나한
-자장 자장 우리 아가
-엄마 품에 자장자장
나한이 귀신에 쫓길 때마다 나한을 지켜주던 자장가..
끈을 쥐고 있던 나한의 손에 힘이 풀리긔
-추운 겨울 눈보라야
-우리 집에 오지 마라
-어둔 밤아 물러 가라
-그만해..
-그만해애!!!!!!!!!!
쓰러지듯 무릎을 꿇고 마는 나한
나한이 무너지자
노래를 그치고 나한을 응시하긔
-도대체 뭡니까..당신..
-나는 너희들이 피흘릴 때같이 울고 있는 자다
-원하는 게 뭡니까...
-
어둠이 짙어진 밤
가면을 쓴 것처럼 딱딱해진 얼굴로
코끼리를 노려보고 있는 제자.
백미러에서 달랑이는 십자가 앞으로
무심하게 기차가 지나가긔
-목사님..
전부 몇 명이나..죽었을까요
고개를 깊이 파묻은 채 말이 없는 박목사
-앞에 봐.정나한이다.
차단기 너머로 보이는 나한의 차
끼이이익
덜컹
박목사가 나한의 앞을 가로막긔
덜컥덜컥
-너 이금화 어떻게 했어!
-말해!!!! 정나한!!
자신의 이름을 부르자
그제서야 박목사를 쳐다보긔
-너희 전부 김제석한테 속은 거야.
-무슨 짓을 하고 다닌 건지 알아?!!!!!
-죄없는 아이들을 몇 명이나 죽인 거야!!!!!!
흐아앙
부릉
할 말 없을 땐 튀튀
-(회상) 도대체 저에게 원하는 게 뭡니까
-니가 아비라 부르는 자의
표식을 확인해라
헉
미륵의 상징,
여섯 개의 손가락.
-그 자가 곧, 뱀이니라.
그것의 손가락을 보고 말문이 막혀버렸는데
-그 자를,
-죽여라.
!!!!!!!!!!!!!!!!!!!!!!!
괴로움에 몸부림치는 나한
말을 마치자
이내 그것은 쓰러져버리긔.
-............
-아니요...아버지는 등불이십니다.
-아버지는 등불이십니다...
혼란에 휩싸인 채
비틀비틀 일어나는 나한
그 길로 녹야원에 달려온 나한은
여인의 인사를 무시하고
성큼성큼 안으로 들어가긔
-아버지.
-무슨 말씀 좀 해주세요 아버지..예?
-제 말 들리세요?
-예전처럼 무슨 말씀 좀 해주시라구요, 제발!
-죄송해요 아버지..
조심조심 이불을 걷으려는 찰나
끼익
-웬 일이에요 이 시간에?
-잠도 없습니다
-그 아이의 집에..출생신고를 안 한 쌍둥이 언니가 하나 있어.
멈칫
-마치 나를 기다리고 있던 것 같았어.
-그래서요, 그냥 왔습니까?
-보라고 하더라..
표식을 확인하라고.
-무슨 표식이요?
-여섯개의 손가락..
!!!!!!!!!!!
KTX 타고 봐도 다섯 개
-허억..
징표가 보이질 않자 충격이 밀려오긔
-광목님, 그게 바로 뱀의 혀입니다.
-그 혀에 속으신 거라구요.
-갑시다. 보여줄 게 있어요.
뿌우=3
코끼리가 있는 사육장에 나한을 데려왔긔.
-고대 인도에서는 승려들이왕에게 코끼리를 선물했다고 합니다.
-저 코끼리 눈을 한 번 봐봐요.
-어떤가요.
-그냥..
추워보여..
-..................
싸늘해진 눈빛
-코끼리 눈이 무섭게 느껴지면마음이 악한 거라고..
-인도의 승려들이매일 들여다보라고..
왕에게 선물했다고 합니다.
-씨....배송비까지 9천만원 들었는데.
???
탕!!!!!!!!!!!!
코끼리를 총으로 쏘더니
나한까지 쏴버렸긔
!!!!!!!!
녹야원에 들어오다
총소리를 들을 박목사
-..............
-흐윽...흑.
나한의 배에서 피가 철철 흐르긔
-후으윽....큭...
-천천히 구원을 기다리십시오.
-왜...왜!
-왜 넌 코끼리가 무섭지 않을까..
실내로 들어온 박목사.
그가 보게 될 것은 무엇일까요!
이번 편에서 그것이 나오는 장면에선
곡성이 생각나더라긔.
어떤 것이 옳은지, 그른지,
전혀 알 수도 없고
내가 믿어왔던 것, 믿어야 하는 것들을
선택할 수 없는 상황이요..
30분 남아서 한큐에 끝낼 줄 알았더니
오산이었쟈나..큽..
다음편은 빠르면 금요일
늦으면 다음주에 올게유!!
댓글은 많은 힘이 됩니댜...>_<
출처: 소울드레서 (SoulDresser) 원문보기 글쓴이: ⓧ dear,cloud
첫댓글 대박 유지태 엄청 잘 어울린다;; 냉소적이면서 차분하게 무서움;;
어쩐지 수상하더라니ㅠ
미친.........
머야시바..?
이게 뭐야 와나 정말 혼란의 도가니....
와...소오름
금화 가디건입고있는거 짠하다 ㅠㅠㅠㅠ
뭐가 찐미륵인거여....와....
와 미친 도대체 뭐야 ㅅㅂ
미친나도딱 곡성생각났음 뭐가진실이고 누가 우리편임ㅜㅜ 착한놈우리편 ㅜㅜ
??????????
흐아앙부터 웃겼는데 배송비 9천뭔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불교에는 악이 없다는 말이 계속 와닿는다 9편...금화 언니 나한한테 첨에 자장가 불러줄때 무섭다가 나중엔 너무 슬펐어...뭐지 누가 진짜지...근데 김제석 아무리 봐도 말이 안되지 않냐 어떻게 미륵이라면서 여자애들을 죽여와...
와.....
흐아앙 ㅅㅂ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존나 무섭게 보다가 개터졌어ㅠㅠㅠ금화언니 가디건 입고 있는 거 왤케 맘 아프냐 언니가 미륵맞나보네...
시박 배송비 구천만원이 진짜 대사였다니..!
와...???? 대박이야 대박
헐 그럼 악한 사람만 찾았던거야?
와........ 대박..................
ㅠㅠㅠㅠㅠㅠㅠㅠ허....
저 그것 배우 목소리 너무 좋음..자장가 부르는 것도 속삭이는 것도... 나한이 아이들을 죽여왔는데 왜 넌 악하지 않는 거냐 그런 뜻인가? 자장가를 불러서 지킨 건 그것인건지 나한이 엄마를 그것이 따라 한건지 뭘까?
아 존나 무서워서 못보겟어 소름끼쳐ㅜㅜㅜㅜ
헛 그것도 손가락 6개
김제석은 미륵이 아님 ㅜ
흐아앙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 그것 손가락 여섯개인거 너무 소름돋고 영화 너무 재밌다 진짜ㅠㅠㅠㅠ
아니 왜 나한 죽인거야??? 악하지 않아서?? 악하지않은데 왜 죽인거???
와 웰메이드야.....
코끼리는 왜 죽인겨??? ㅠㅠㅠ
첫댓글 대박 유지태 엄청 잘 어울린다;; 냉소적이면서 차분하게 무서움;;
어쩐지 수상하더라니ㅠ
미친.........
머야시바..?
이게 뭐야 와나 정말 혼란의 도가니....
와...소오름
금화 가디건입고있는거 짠하다 ㅠㅠㅠㅠ
뭐가 찐미륵인거여....와....
와 미친 도대체 뭐야 ㅅㅂ
미친나도딱 곡성생각났음 뭐가진실이고 누가 우리편임ㅜㅜ 착한놈우리편 ㅜㅜ
??????????
흐아앙부터 웃겼는데 배송비 9천뭔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불교에는 악이 없다는 말이 계속 와닿는다 9편...금화 언니 나한한테 첨에 자장가 불러줄때 무섭다가 나중엔 너무 슬펐어...뭐지 누가 진짜지...근데 김제석 아무리 봐도 말이 안되지 않냐 어떻게 미륵이라면서 여자애들을 죽여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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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아앙 ㅅㅂ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존나 무섭게 보다가 개터졌어ㅠㅠㅠ금화언니 가디건 입고 있는 거 왤케 맘 아프냐 언니가 미륵맞나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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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대박이야 대박
헐 그럼 악한 사람만 찾았던거야?
와........ 대박..................
ㅠㅠㅠㅠㅠㅠㅠㅠ허....
저 그것 배우 목소리 너무 좋음..자장가 부르는 것도 속삭이는 것도... 나한이 아이들을 죽여왔는데 왜 넌 악하지 않는 거냐 그런 뜻인가? 자장가를 불러서 지킨 건 그것인건지 나한이 엄마를 그것이 따라 한건지 뭘까?
아 존나 무서워서 못보겟어 소름끼쳐ㅜㅜㅜㅜ
헛 그것도 손가락 6개
김제석은 미륵이 아님 ㅜ
흐아앙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 그것 손가락 여섯개인거 너무 소름돋고 영화 너무 재밌다 진짜ㅠㅠㅠㅠ
아니 왜 나한 죽인거야??? 악하지 않아서?? 악하지않은데 왜 죽인거???
와 웰메이드야.....
코끼리는 왜 죽인겨??? 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