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삼년이 훌쩍 지났네요.이 곳에 온지도 ...
그래도 나즈막한 건물들 사이로 기와집과
사차선 아스팔트 도로 옆으로 서 있는 플라타너스 가로수가
햇살에 반짝이는 모습을 보면 기분이 상쾌해집니다.
곁들여 머릿결을 흩날리는 바람이 더해지면
한층 발걸음이 가벼워진답니다.
잠깐 입영열차 안에서"가사가 생각나네요.
"어색해진 짧은 머리를 ~중략 ..삼년이라는 시간동안 ~중략~"
한달 전에 일년동안 길렀던 머리를 잘랐습니다.
머리를 자르는 동안 거울을 보면서 모양새가 도토리^^처럼
변해가는 모습을 보면서 중학교 때 생각도 나고 ..
군 입대 몇일 전 이발소에서 그때는 바리깡이라고 불렀던 ~
금새 지날거야.그러면서 스스로 마음을 다잡곤 했었죠.
오전에는 따가운 볕이 성큼 다가온 여름을 실감나게 했는데
정오부터 흐린 구름이 파란 하늘을 가리더니
저녁즈음에는 귀여움을 자아내던 별들도 보이지 않고.
내일부터 이틀동안 비소식이 있죠.
그래도 샘물처럼 상쾌한 미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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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삼년이 훌쩍 지났네요.이 곳에 온지도 ...[배경음악 / 김창완님 "산할아버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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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05.15 0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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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나두..벌서...년이..아하하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