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13일 경주 나들이
찌뿌둥한 흐린 날씨를 탓하며 느지막이 경주로 출발한다.
대릉원~계림~월정교~교촌마을~월성~
그리고 첨성대 꽃구경
자주 찾는 경주
올 때마다 계절의 묘미와 업그레이드 되는 유적지
여행의 맛이 있어 좋다.
계림은 울창한 숲으로 왕버들, 느티나무, 회화나무 등
고목이 우거져서 하늘을 가릴 듯 이어지는 산책로 운치가 있어 좋다.
유적지의 운치를 더 깊게 느끼며
신라17대 내물왕릉과 인왕동고분군 그리고 경주향교까지 둘러보고
형산강 상류 남천 월정교
잘 복원되어 웅장한 모습에 감탄을 하며
징검다리를 건너 교촌마을 돌담길 따라 최부자 댁을 찾았다.
경주 이름난 부호 교동 최부자 집으로 널리 알려져 있고
근검 절약 올바른 부자의 길을 실천하며 독립유공자로 활동 대단한 가문이다.
경주 역사유적지구 발굴단지를 지나
월성으로 잘 다듬어진 산책로 따라 석빙고를 관람
천천히 첨성대 봄꽃 구경을 하면서 즐거운 데이트
아쉽게도 넓은 꽃밭 단지는 유물 발굴 중이라
올해는 더 넓은 꽃구경을 할 수가 없을 것 같다.
급 배고픔
식당을 찾아 늦은 점심을 해결
좀더 도보여행을 하고픈 마음이지만
와이프 집으로 가자고 한다.
대릉원 방향으로 갈까 했는데...
오늘은 여기까지~ 집으로 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