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4년 동안 순천에서 한정식집을 운영한 어머니의 영향으로 자연스레 음식 장사가 몸에 익게 된 장영칠 사장. 20년 전 혈혈단신 상경해 어머니가 해주시던 주꾸미 맛을 떠올리며 매콤한 불고기 메뉴를 개발하게 되었다. 부드럽게 씹히는 주꾸미의 질감과 감칠맛 도는 양념의 조화에 비법이 숨겨져 있다. 가격_주꾸미 불고기 1만4000원, 주꾸미 볶음밥 4000원 위치_충무로 극동 빌딩 옆 농협 골목 문의_02-2279-0803
일급 비밀 맛 포인트
01_청주와 막걸리를 넣어 양념을 깔끔하게 한다 이곳의 맛의 핵심은 매콤하면서도 감칠맛이 도는 양념에 있다. 집에서 만든 고추장에 설탕과 마늘, 간장, 고춧가루, 참기름을 넣는데, 버무리는 과정 마지막에 막걸리나 청주를 넣는다. 이렇게 하면 주꾸미 육질이 부드러워질 뿐 아니라 양념의 텁텁한 맛이 사라진다. 02_10월부터 5월까지 남해에서 나는 주꾸미만을 사용한다 주꾸미 육질이 최고로 맛있는 기간은 알이 차 있는 4월 하순부터 5월까지. 일년 내 장사해야 하기 때문에 그 기간에 난 주꾸미만을 사용할 순 없고, 10월산부터 사용한다. 흡반의 크기가 작고 머리 부분의 회갈색 반점이 희미한 것이 싱싱한 남해산 주꾸미. 03_주꾸미는 생수에서, 거품이 날 때까지 씻는다 주꾸미의 미끌미끌한 표면을 잘 닦아내야 양념이 고루 잘 밴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소금으로 주꾸미를 씻는데, 이렇게 하면 맛이 짜지고 육질이 질겨진다. 생수에서 거품이 날 때까지 손으로 치대가며 씻는다. 그리고 양념한 주꾸미는 살짝만 구워야 부드럽고 담백한 육질을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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