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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판 노자지략(왕필)
kimmom 추천 0 조회 6 25.12.29 12:58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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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작성자 25.12.29 13:55

    첫댓글 이름이란 ‘나 이외의 사물’을 확정하는 것이고, 일컬음이란 ‘말하는 사람의 의향’을 따르는 것이다. 이름은 나 이외의 사물에서 생겼고, 일컬음은 나에게서 나왔다. 그러므로 ‘어떤 사물이든 말미암지 않은 것이 없다’는 것에 적용하면 그것을 도라고 일컫고, ‘어떤 묘함이든 나오지 않은 것이 없다’는 것으로 추구하면 그것을 ‘아득히 구분할 수 없음’이라고 말한다. 미묘함은 아득히 구분할 수 없음에서 나오고, 모든 것은 도에서 말미암는다. 그러므로 ‘낳아 주고 길러 준다는 것’은 막지 않음이 사물의 성품을 통하게 하는 것이니, 도를 말하는 것이다. 무엇인가 내놓아도 있다고 하지 않고, 무엇을 시행해도 그것에 의지하지 않으며, 장성하게 해놓고도 주관하지 않고, 덕은 있지만 주관하는 이가 없다는 것이니, 아득히 구분할 수 없는 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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