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출산은 10여년전 두차례에 걸쳐 오른 적이 있으나 워낙 오래전이라 쳔황주차장에 오니
전혀 생소한 분위기였다.등산로 입구에는 4억원을 투자해 20여점의 작품을 전시한 조각공원도 있었고 상당히 큰 규모로 야영장을 설치하였다.그래서 인지 이전의 조용한 분위기는
없어졌다.
2.월출산은 이곳 천황사에서 오르는 것이 일반적이나 반대편 도갑사방향과 강진의 경포대계곡에서 오르는 등 3개의 코스가.있다.오늘은 사람들이 많이 찾는 천황지구코스를 택했다.
천황주차장-바람폭포-육형제바위-통천문-정상(약2.9km)코스를 올라 정상-구름다리-천황사-천황주차장(3.6km)코스로 하산하는 길을 택했다.총거리는 6.5km였다.거리는 그다지 길지는 않으나 워낙 험한 바위산이고 신경써서 사진을 찍느라 휴식시간 포함 8시간정도 걸렸다.
3.남부의 금강산 답게 기암괴석을 온 산에 늘어놓고 있어 경치가 매우 좋았다.영암읍내에서
바라본 월출산은 그 모습이 장관이였다.유명한 산이라 전국에서 많은 사람들이 몰려들었다.
특히 주역을 공부하고 있다는 도인을 산에서 만나 함께 기념촬영을 한 것이 뜻깊었다.하얀
두루마기를 입고 도갑사방향에서 넘어온 그들의 행색은 매우 특이하였다.80전후의 노인 두사람도 월출산 종주를 하는 것을 보니 아직도 우리는 많이 젊은 편이다.힘들더라도 건강을 위해 산행을 하는 노력도 필요할 것같다.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