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테호른MATTERHORN / 높이 : 4,478M
- 하이킹 천국, 세계적인 산악 리조트 마을, 눈과 얼음으로 뒤덮인 마테호른의 전경을 볼 수 있는 기회
처음 보는 스위스 마테호른의 실제 모습에 홀딱 반했습니다.
홀로 서 있는 봉우리의 자태가 어쩌면 이리도 고고하고 준수俊秀할 수 있을까? 보기에 따라서는 타협을 거부하는 듯한 오만함도 있어 보이긴 하지만 말입니다.
이번 여행에서 본 알프스의 3대 고봉高峰 중에서 프랑스 몽블랑, 스위스 융프라우도 좋았지만 마테호른(스위스)이 가장 마음에 들었습니다.
보는 분들마다 생각이 다를 수야 있겠지만 눈앞에 보이는 모습들이 복잡하지 않고 단순하면서도 보고 또 보아도 지루하지가 않습니다.
어라、이건 또 무슨 시추에이션? 부르지도 않았는데...
나도 모르는 중에 새 한 마리가 찍혔는데 구도상 비교적 알맞은 자리라 생각됩니다.
이날은 운이 좋았던 날. 아주 기분 좋습니다.
이 마테호른 봉우리 하나의 가치는 얼마나 될까?
모나리자 그림의 경제적 가치가 40조 원이라는데 사진이 아닌 실물로만 평가한다면 모나리자 그림보다 못하지는 않을 거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 The Sound of Music 도레미 Do Re Mi 1965>
<마테호른의 특이한 일출 모습>
- 이번 여행 중에 본 것 중 최고의 압권입니다
마치 화산이 폭발하여 금방이라도 금덩어리가 녹아내릴 듯한 위용입니다
도대체 태양은 어느 쪽에 위치하기에 이런 모습일까?
내 머리 뒤에 있을 것이라는 짐작 외에는 설명이 안 됩니다. 그 태양의 위치를 꼭 보고 싶은데...
이 일출 사진은 마테호른 정상 주변에서 촬영한 게 아니고 멀리 떨어진 숙소 부근에서 촬영한 것입니다.
위치 설명을 할 능력은 못 됩니다.
위 사진은 인터넷 검색 중에 우연히 눈에 띈 것인데 위치가 내가 일출 모습을 촬영한 장소(다리 위)와 정확히 일치해서 옮겨 보았습니다.
그 당시는 일출 시간이라 진사님들이 많이 보였는데 이때는 무척 한산한 때였나 봅니다.
<루체른 호수와 카펠교>
원래 이름은 피어발트 슈테터 제로. 4개의 숲의 땅의 호수라는 뜻
- 최대 폭이 38.1km로 루체른과 플뤼엘렌을 잇는 호수
<빈사의 사자상>
용맹한 스위스의 용병을 기리기 위해 만들어진 사자상
- 사자가 고통스럽게 최후를 맞이하는 모습을 묘사
프랑스혁명 당시 스위스 용병 786명은 루이 16세와 왕비 마리 앙투아네트를 지키다 전원 전사하며 루이 16세와 가족들이 궁을 빠져나갈 수 있게 했다. 이를 기리는 동상이 스위스 루체른에 있는 ‘빈사의 사자상’(사진)이다
굉장히 감동적인 사연이 적혀 있는데 스위스 용병의 충성심을 보여주는 사례로 널리 알려진 이 사례는 후대에 와서 거짓으로 드러났다.
스위스 근위대가 항복하지 않은 것은 단순히 전투 중 루이 16세의 서신을 전달받지 못했기 때문이며, 시민들의 항복 요구에도 응하지 않은 것은 3년간의 프랑스 혁명 도중 이런 약속을 믿고 항복한 군인들 대다수가 폭도들에 의해 살해당했기 때문에 약속을 믿을 수 없어서였다.
실제로 루이 16세의 서신이 전달되자 스위스 근위대는 항복했으며, 약속을 지키지 않고 항복한 군인들은 전원 처형했으니 안전보장 약속을 믿지 않은 용병대의 판단이 맞았던 셈이다.
<게시자가 붙이는 蛇足 하나> 빈사의 사자상이 후대에 가서 거짓임이 드러났음에도 지금까지도 사자상이 온전하게 유지/관리되고 있다 함은 사자상 또는 스위스 용병과의 관계에 대해 다른 견해도 있음을 반증하는 게 아닐까?
<사진 더 보실 분 ↓>
스위스 융프라우의 아름다운 설경
https://cafe.daum.net/ws0121/9nna/834?svc=cafeapi
프랑스 최고봉 알프스 몽블랑 / 프랑스에서 가장 아름다운 마을로 선정된 리크위르 外
https://cafe.daum.net/ws0121/9nna/831?svc=cafeapi
첫댓글 위 사진은 최근 유럽 여행 중 스위스 마테호른 관광(6/27) 관련 사진인데 나의 큰 실수로 사진 일체가 삭제되어 복원한 것입니다.
마침 다른 홈페이지 등에도 같은 내용의 사진을 올린 게 있어 복원은 어렵지 않았으나 요즘 들어 이런저런 실수가 잦아지는 게 답답하기만 합니다.
이 사진을 보신 분들이 무척 많았었는데 기록은 다 사라지고 복원된 사진만 남았습니다.
성질 급한 것이 유죄입니다.
저의 치밀하지 못한 일처리로 인해 번거롭게 해 드려서 대단히 죄송합니다.
"마터호른 보지 않고 스위스 다녀갔다 하지 마라"
알프스 3대 명산이라면 몽블랑(Mont Blang), 융프라우(Jungfrau), 마터호른(Matterhorn)을 꼽는다.
스위스와 이탈리아 국경에 있는 마터호른은 알프스 최고봉인 몽블랑(프랑스~이탈리아 국경 소재)보다 낮고, 관광객들은 융프라우쪽을 더 많이 찾는다. 몽블랑은 해발 4,810m, 마터호른은 4,478m.
그런데도 스위스 사람들은 "마터호른을 보지 않고 스위스를 다녀갔다는 말을 하지 말라"라고 할 정도로 마터호른을 가장 아끼고 사랑한다.
<인터넷에서 옮긴 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