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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미션 - 하가네 브릿지]
에이터 : 에엑!? 리오가 파일럿으로 전향!?
테츠야 : 일시적으로다. 지금은 PT 파일럿의 수가 적으니까. 그리고... 하가네가 단독으
로 행동하는 이상, 조금이라도 PT의 머릿수를 늘리고 싶다고 잉그램 소령님도
말하셨고.
에이터 : 하지만 그래선, 제 부담이 늘게 되는데요...
테츠야 : 대행요원은 검토중이다. 미안하지만, 잠시 참아 줘.
에이터 : 쳇... 이럴 줄 알았으면 나도 전향 희망서 낼걸...
테츠야 : 뭐야, 너도 파일럿이 되고 싶었던 거냐?
에이터 : 아니요. PT에 타게되면, 최저 상사급 대우가 되잖습니까?
테츠야 : 그렇지.
에이터 : 그런데, 전 키뿐만 아니라 계급까지도 리오에게 뒤쳐진다는 게 분합니다.
테츠야 : 키 말이지...
에이터 : 게다가, 그녀석이 PT에 타는데 난 함교임무라니... 불공평하다구요.
테츠야 : 너, 내 밑에서 일하는데 불만이라도 있나?
에이터 : 에? 그, 그렇진 않습니다. 상황보고 후에 들리는 대위님의 [뭐야!?]라는 대사
는 꽤맘에 들기도 하고요...
테츠야 : 무슨 소릴 하는 거냐...
(폭발음)
테츠야 : 뭐야!?
-하가네 격납고-
가넷 : 무, 무슨 일이야!?
재더 : 포, 폭발이었어, 지금건!
가넷 : 아! 혹시... 아까 회수한 적 아머드 모듈이...?
재더 : 아니, 그건 뒤의 행거에 걸어놨어. 폭발은 저쪽 갑판 위에서 일어난 것 같아.
가넷 : 그, 그럼... 뭐가 폭발한 건데?
로버트 : ...콜록, 콜록 콜록!
가넷 : 박사, 어떻게된 거야!?
로버트 : 콜록, 콜록... 후우~ 죽는 줄 알았네.
재더 : 박사, 대체 무슨 일이야?
로버트 : ...역시, 내 생각 대로였어. 그 리온에 뭔가 장치가 되 있었다.
가넷 : 장치라니... 혹시, 폭탄!?
로버트 : 그래. 상당히 교묘하게 숨겨져 있었지. 어떻게 기폭장치를 떼서, 만일을 위해
갑판 위로 가져가 해체하려고 했는데... 친절하게도, 그 자체에도 초소형폭탄
이 설치되어 있었던 거야.
재더 : 그게 폭발했다는 건가. 용케도 무사했군, 박사.
로버트 : 훗... 테슬라 연구소에서 엄격한 수행을 쌓은 이 몸에게, 그 정도 함정은 안통
한다구.
가넷 : 결국은 폭발했으니까 통했다고 보는데.
로버트 : 윽...
-함내 개인실-
잉그램 : 료우토=히카와... 마쿠하리의 버닝 PT 결승대회에 출전했으나, 그 후 소식불명.
료우토 : ......
잉그램 : 실제로는 EOTI기관에게 납치되었던 거군?
료우토 : 예, 예에...
테츠야 : 버닝 PT라면...
잉그램 : 그도 텐잔처럼 선택된 자라는 거지.
테츠야 : 그래서 AM에 타고 싸울 수 있었다는 겁니까...
잉그램 : 그래, 어드밴스드·칠드런... 인형기동병기의 조작이나 전투에 관해 천성적인
재능을 가진 인간. 장기간의 훈련이나 투약처치를 필요로 하지 않는 파일럿.
EOTI기관의 아드라=코호 박사가 연구하고 있었을 거다.
료우토 : ......
잉그램 : DC의 인간에게 무슨 소리를 들었는지 모르겠지만... 넌 일회용 말로 이용되었
다.
료우토 : 무, 무슨 소리예요...!?
테츠야 : 네 기체에 폭탄이 장치되어 있었어.
료우토 : 에!? 정말입니까!?
테츠야 : 아아, 그래. 어쨌든 별일 없이 끝났지만.
료우토 : (...그, 그 사람은... 토머스 대장은... 처음부터 날 버릴 작정이었던 건가...)
테츠야 : ...그 모습을 보니, 폭탄에 대해선 몰랐던 거 같군.
료우토 : (큭...! 난, 처음부터 끝까지 DC에게 이용당한 것뿐인가...?)
테츠야 : 이걸로 녀석들의 방식을 잘 알았겠지?
료우토 : ......
테츠야 : ...얘기해주지 않겠나? 이 앞에 있는 DC의 전력거점과 아이드네우스 섬에 대
해...
료우토 : ...... 조금... 생각할 시간을 주세요...
테츠야 : ...알았다.
-하가네 브릿지-
다이테츠 : 그래서... 그에게 시간을 준건가?
테츠야 : 예... 무른 생각이었다는 건 알고 있습니다만, 되도록 그의 의사를 존중해주고
싶습니다. 그렇지 않으면 그는 평생...
다이테츠 : .........알겠네. 료우토=히카와의 건은 자네에게 일임하지.
테츠야 : 감사합니다, 함장님.
-하가네 브리핑룸-
마사키 : 뭐라고? 그럼 그 료우토라는 녀석... 폭탄 대신이었단 말야!?
류세이 : 그래. 그것도 본인은 전혀 몰랐던 거 같아... 어처구니없는 얘기야.
리오 : (...그랬구나, 그 애...)
마사키 : 칫, 맘에 안드는군. 그런 방식은. 사람의 목숨을 뭐라고 생각하는 거야.
류세이 : 텐잔 녀석같이 게임의 말 같은 걸로 생각하는 거겠지. 기분 더럽군, 젠장.
라이 : 하지만, 우리들도 연방군의 상층부에서 보면 말 하나에 지나지 않아.
류세이 : !
라이 : 그것도 살아 돌아올 수 없을, 최악이 전장으로 보내진 말이다.
마사키 : 흥... 난 그런게 될 마음도 없고, 납득 안가는 명령을 들을 생각도 없어. 그리고,
슈우를 쓰러뜨릴 때까지 어떤 싸움에서든 반드시 살아 돌아올 테니까.
라이 : 무르군. 전장에서 개인적인 감정 따윈 무시된다. 정념으로 움직이는 이에겐 죽음
이 기다릴 뿐이야.
마사키 : 뭐라고...!?
라이 : (아니... 남에게 잘난 듯이 말할 입장은 아닌가. 엘잠과의 일도 있으니.) ...말이
지나쳤다. 미안하다, 마사키.
(라이 퇴장)
마사키 : ...저 녀석, 왜 저래?
류세이 : 왠지 안절부절못하는 것 같던데... (혹시... 형 때문에?)
(폭음)
리오 : 꺄악!
마사키 : 무, 뭐야! 또 폭탄인가!?
류세이 : 아, 아냐! 이건...!!
-하가네 브릿지-
테츠야 : 전황을 보고하라!
에이터 : 장거리에서 포격입니다! 웨이크 섬과 같이 대함포대에 의한 것이라고 생각됩
니다!
테츠야 : 어디서 쏜 건가!?
에이터 : 라인 제도의 스타버크 섬 방면에서입니다!
테츠야 : 뭐...? 그 섬은 온난화현상으로 수몰되어있어. 포대를 설치하기는커녕 산호초
의 잔골로 전함이나 잠수함도 침입하기 힘들 텐데.
(폭음)
테츠야 : 크윽!
에이터 : 좌현 제3 블록에 직격! 제2 외각까지 손괴! 제 5에서 7블록에도 피해가 나왔습
니다!
테츠야 : 엄청난 위력이다...! 대체 뭐가 본함을 공격하는 거야!?
다이테츠 : 전원, 제 1종 전투배치! 키 30도! 기관, 제4 전속!!
테츠야 : 함장님, 스타버크 섬으로 향하는 겁니까!?
다이테츠 : 그래. 이 해역을 돌파하지 않으면 아이드네우스 섬에 도착하는 게 상당히 늦
어지게 돼.
테츠야 : 라, 라져! 이제부터 스타버크 섬으로 향하겠습니다!
-함내 개인실-
료우토 : 으윽! ...이렇게 위력적인 포격이 가능한 건... 육상전함 라이노세라스인가...!?
이대로는 이 배가... (...이 독방의 전자 록이라면 어떻게 열 수 있을지도... 어,
어떡하지...!?)
<제 16화 - 스타버크 섬의 거친 파도(スタ-パク島波高し)>
토머스 : 좋아... 라이노세라스, 사격 중지.
텐잔 : 대단하군, 소령. 이렇게 간단히 하가네를 유인해내다니.
토머스 : 그 녀석들의 행동 패턴은 지난번에 대충 읽었으니까.
텐잔 : 헤에, 어떤 패턴인데?
토머스 : 녀석들은 호기심이 강해. 신형병기를 슬쩍 보여주면 걸려들게 돼있어. 덤으로
전략적 후퇴란 말도 모르는 거 같고. 먹이를 준비하면 금방 덥석 문다니까.
텐잔 : 과연... 그럼 그 먹이가 라이노세라스라는 거야?
토머스 : 그래.
테츠야 : 저것이 DC의 육상전함인가!
에이터 : 예, 예!
잉그램 : 확실히, 저거라면 스타버크 섬의 암초해역이라도 운용 가능할 테지.
다이테츠 : PT부대, 출격하라!
(아군기 출격)
텐잔 : 자, 파티를 시작하자구, 소령!
토머스 : 그래. 먼저번 같이 쪼잔한 작전말고, 거하게 가볼까!
리오 : 저 기체... 틀림없어. 지난번 공격을 해왔던 부대의 대장기야...!
토머스 : 네 녀석들이 샴페인 대신이다... 죽어라!
-2PP-
테츠야 : 리온이 출격했다고!? 누가 타고있는 거냐!?
에이터 : 화, 확인하겠습니다! ......대위님, 그 DC병입니다!
테츠야 : 료우토가! 독방에서 탈주한 건가...!?
료우토 : ......
재더 : 저 녀석, DC로 돌아갈 생각인 건가?
가넷 : 설마. 쟤 상관에게 버림 받았다구. 그럴리 없을 거야...
테츠야 : 료우토! 무슨 짓이냐!?
료우토 : ...나, 난......
토머스 : 뭐야, 너... 살아있었냐. 의외로 악운이 강한 녀석이군.
료우토 : !!
토머스 : 그런데, 그런걸 타고 어쩔 생각이냐? 내가 있는 곳으로 돌아오고 싶은 거냐?
아니면 배신할 생각이냐?
료우토 : ......
토머스 : 그런 짓을 하면 어떻게 될지는 알고 있겠지?
료우토 : ...나, 난......
토머스 : 뭐야? 목소리가 작아서 안들린다구.
료우토 : 으....
토머스 : 뭐야, 떨고있는 거냐? 그렇겠지, 날 적으로 돌리면 무사히 끝나지 않을 거란 걸
알고 있을 테니.
텐잔 : 그래서 네놈은 얼간이라는 거다!
료우토 : 큭...!
리오 : 아~ 정말! 못 봐주겠네!!
료우토 : !?
리오 : 잠깐, 너! 저런 소리 듣고 화나지도 않니!?
료우토 : 에!?
리오 : 말하고 싶은 게 있으면 확실히 말하라구! 너, 남자잖아!?
료우토 : !
토머스 : 너도 조금은 그 위세 좋은 아가씨를 본받으라고.
료우토 : .........
토머스 : 무슨 말을 하고싶은 거냐? 앙?
료우토 : ...나, 난...! ...난 당신이 있는 곳엔 돌아가지 않아. 더 이상 DC를 위해 싸우지
않겠어...!
토머스 : 뭐...?
테츠야 : 료우토...!
료우토 : 토머스 대장, 당신들 같은 사람을 내버려 뒀다간 나 같은 사람이 늘어날 거야...!
난... 난! 그걸 가만 둘 수는 없어!
텐잔 : 어이구, 무서워라. 화난 건가.
토머스 : 잘 말했다, 료우토. 옛 정을 생각해서... 넌 내 손으로 없애 주마.
료우토 : !
텐잔 : 알고 있겠지? 너 따위 실력으로는 나나 소령을 이길 수 없다는 걸.
료우토 : 큭...!
류세이 : 료우토...였지. 걱정 말라구.
마사키 : 녀석들과 싸운다면 우리들이 도와줄 테니.
료우토 : 에!?
리오 : 나도 도와줄게! 저런 사람들을 용서할 수는 없어!
텐잔 : 뭐야? 너희들, 이 즐거운 게임을 그렇게 빨리 끝내고 싶은 거냐?
마사키 : 시끄러워! 네 녀석의 게임 따위에 참여해줄 마음 없어! 네놈들의 방식엔 신물이
난다!!
리오 : 자! 가자, 료우토군!
료우토 : 으, 응...!
-료우토 VS 토머스-
토머스 : 료우토, 네 선택은 옳았다.
료우토 : 선택!?
토머스 : 그래. 네 녀석이 DC로 돌아 왔어도 결과는 같았으니까. 어차피, 아드라는 널
내쫓을 생각이었거든.
료우토 : 큭!!
-마사키 VS 토머스-
토머스 : 또 만났군, 마장기신. 오늘은 제대로 상대해줄 테니 안심해라. ...그리고, 난 기
억해주지 않아도 돼. 어차피 넌 여기서 죽을 테니까.
마사키 : 네놈이 누군지 알게 뭐야! 인간을 폭탄 대신으로 쓰다니... 난 그런 걸 아무렇
지 않게 하는 녀석들이 제일 마음에 안들어!!
-토머스 HP 일정치 이하-
토머스 : 이런, 조금 데미지를 많이 입은거 같군. 뭐, 나름대로 재미도 있었고... 이쯤에
서 물러나 볼까. 어차피 본격적으로 하가네를 공격하는 건 그 녀석들이니까...
-토머스 격추-
토머스 : 칫. 녀석들을 조금 얕본거 같군. 하지만, 기억해 둬라. 이 빚은 반드시 값아줄
테니! See you again!
-료우토 VS 텐잔-
텐잔 : 이런 이런, 넌 좀 더 머리가 좋은 녀석이라 생각했는데.
료우토 : 무슨 의미야!?
텐잔 : 넌 버닝 PT에서 한번도 내게 이긴 적이 없잖아. 그걸 알고도 실전에서 이 내게
덤비다니... 머리가 나쁘다는 증거지.
료우토 : ...난 결심했어... 너희들을 정말로 쓰러뜨리겠다고...!
텐잔 : 호~오. 그럼 그 진심이란 걸 보여 봐라!
-텐잔 HP 일정치 이하-
텐잔 : 이런, 이런. 이대로는 정말 게임이 끝나버리겠군. 마침 배도 고파졌고... 이 정도
로 해둘까. 그럼 잘 있어라.
-텐잔 격추-
텐잔 : 우왓!? 잘도 했겠다! 이 게임, 일단 승부는 미뤄두지!!
-적 전멸-
에이터 : 남서쪽에서 접근해오는 기체를 감지!
테츠야 : 적의 증원부대인가!?
에이터 : ! 아, 아닙니다! 이, 이건... 그, 그녀석이다...!!
테츠야 : 제대로 보고하지 못하겠나!
에이터 : 대, 대위님! 시로가네를 격침시켰던 그녀석이... 옵니다!!
테츠야 : 뭐라고!?
(그랑존 등장)
류세이 : 저 파란 로봇은, 남극 때의...!
다이테츠 : ...그랑존인가!!
마사키 : 슈우! 이 자식, 이런 곳에!!
슈우 : 호오, 마사키입니까. 이거 기우(奇遇)로군요. 당신은 언제부터 무리를 이루게 된
겁니까? 한 마리의 늑대를 고수하던 게 아니었습니까?
마사키 : 네놈이야말로, 뭘 생각하고 있는 거냐!? DC에 협력하다니...!
슈우 : 얘기해봤자 당신이 이해할거라 생각되진 않는군요. 그것보다, 그쪽의 분들에게
소개해 주지 않겠습니까? 첫 대면인분도 계시는 듯 하니까요.
마사키 : 흥, 스스로 해!
슈우 : 그렇습니까, 어쩔 수 없군요. 제 이름은 슈우=시라카와... 그리고 이건 제 애기
(愛機) 그랑존입니다. 이런 형태로 만나야 한다는 게 불행입니다만... 이것도 서
로의 형편이라는 게 있으니. 양해해 주십시오.
재더 : 무, 뭐야, 저 자식... 점잔이나 빼고...!
슈우 : 당신들의 명성은 저도 들었습니다. 한번쯤 싸워보고 싶다고 생각하고 있었죠. 그
러니 사양말고 덤비십시오.
이름 : 이거 꽤나 느끼한 녀석이로군.
잉그램 : (저게... 슈우=시라카와인가. 과연. 평범한 남자는 아닌 듯 하군. 그리고, 남극
에서 1번함 시로가네를 대파시킨 그랑존... 그 위력을 확인하고, 데이터를 수집
하는데 절호의 기회야.)
테츠야 : 함장님, 지금이야말로 시로가네의 빚을 값을 때입니다! 공격명령을!!
다이테츠 : ......
테츠야 : 함장님!!
다이테츠 : 대위, 최대전속으로 이 스타버크 섬 해역에서 이탈한다. 각 기에 그때까지
시간을 벌게 하게.
테츠야 : 어째서입니까!? 시로가네의 승무원들의 원한을 풀어주지 않으시는 겁니까!?
다이테츠 : 우리들의 목적은 아이드네우스 섬의 함락이다. 그걸 잊어선 안 돼.
테츠야 : 하지만, 무턱대고 적에게 등을 돌리는 건...!
다이테츠 : 자네의 기분도 이해하네. 하지만 저 남자는 정말로 본함과 싸울 생각은 없어.
테츠야 : 에!?
다이테츠 : 그럴 생각이었다면 녀석은 이미 본함을 격침시켰을 것이야. 남극의 시로가
네 처럼...
테츠야 : 으...!
다이테츠 : 슈우=시라카와가 뭘 생각하고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이틈에 이탈한다.
테츠야 : 아, 알겠습니다...!
슈우 : ...호오, 저 배는 여기서 탈출할 생각인가요. 후후후... 남극 사건을 생각한 현명
한 판단이었다고 칭찬해 두죠. 다이테츠=미나세 중령...
-그랑존 등장 2턴 후-
테츠야 : 각 기에! 본함이 이 해역을 이탈할 때까지 시간을 버는 정도로 충분해! 무리한
전투는 하지 마!!
-잉그램 VS 슈우-
슈우 : ...당신이 잉그램=프리스켄 소령입니까. 이름은 알고 있습니다.
잉그램 : ...나도 그렇다.
슈우 : ...EOTI기관의 도움 없이 EOT를 해석하셨다고... 후후후... 대체 어디서 그런 지
식을 얻은 겁니까?
잉그램 : ...피차일반일텐데.
-마사키 VS 슈우-
슈우 : ...하가네에 협력하다니, 당신도 사람이 좋군요.
마사키 : 네놈이야말로, DC에 협력해서 뭘 할 생각이냐!?
슈우 : ...상상에 맡기도록 하겠습니다만... 적어도 제 목적은 당신이 생각하는 게 아닙
니다.
마사키 : 시끄러워! 간다!!
-슈우 격추-
슈우 : 테스트중의 불완전한 상태라고는 해도, 이 그랑존을 행동불능으로 만들다니...
...후후후... 당신들의 집념에 경의를 표합니다... ...덕분에 각종 데이터를 수집할
수 있었습니다. 그럼 다음에 또 만나지요.
-하가네가 화면 끝에 도달-
테츠야 : 좋아, 본함은 스타버크 섬 해역에서 이탈한다! 각 기, 귀환하라!!
[인터미션 - 하가네 함장실]
다이테츠 : ...그럼 자네는 우리에게 협력한다는 건가?
료우토 : 예, 예에... 이제 DC로는 돌아갈 수 없고... 돌아갈 생각도 없으니까요. 그리고...
전 지금까지 DC에 가담했던 죄를 씻고 싶습니다...
다이테츠 : ......
테츠야 : 함장님, 그의 말은 신용해도 좋다고 판단합니다.
다이테츠 : ...좋다. 료우토=히카와, 현 시각으로 자네를 포로가 아닌 본함의 승무원으로
서 대우하지. 이후는 잉그램 소령이나 테츠야 대위의 지시를 따라주게.
료우토 : 아, 예, 감사합니다!
테츠야 : (열심히 해라, 료우토...)
-하가네 브리핑룸-
아야 : ...그런 이유로, 우리들과 동행하게 됐어.
료우토 : 료우토=히카와입니다. 잘 부탁드립니다.
재더 : 아아, 이쪽이야말로.
가넷 : 우리들, 네가 DC에 있었던 거에 대해선 신경 안쓰니까 사이좋게 지내자.
재더 : 그래, 그래. 오히려 동정할 정도니까.
료우토 : 그렇게 말해주시니 고맙습니다...
리오 : 료우토군, 나... 널 조금 다시 봤어. 꽤 용기 있던걸.
료우토 : 고, 고마워. 하지만, 그건 네 덕분에...
리오 : 그러지 말고... [나도 할 수 있다구] 정도는 말하란 말야. 남자는 자신을 갖지 않
으면 안 돼.
료우토 : 미, 미안...
리오 : 왜 거기서 사과하는 건데!
가넷 : (흐~음. 왠지 좋은 콤보...가 아니라, 콤비가 될 것 같은데.)
마사키 : ......
가넷 : 왜 그래, 마사키? 심각한 얼굴로...
마사키 : ......
가넷 : 마사키?
마사키 : 아, 아아... 아무것도 아냐.
아야 : 슈우=시라카와가 신경 쓰이는 거지?
마사키 : ...뭐어. 결과적으로는 녀석을 놓쳐버렸으니까.
아야 : 그러네. 그 사람, 비안 박사와 마찬가지로 우리들을 쓰러뜨릴 생각이 없었던 것
같고...
마사키 : 칫, 그 자식... 이번엔 어디로 간 거야?
료우토 : 저... 마사키씨. 슈우=시라카와 박사 말인데요... 그 사람은 아마, DC 총사령부
인 아이드네우스 섬으로 향했을 거예요.
마사키 : ! 정말이야!?
료우토 : 예... 지금, DC의 간부급 멤버들이 본부에 집결하는 것 같으니까요.
마사키 : 좋아... 기다려라, 슈우! 어떻게 해서든 아이드네우스 섬까지 가서... 이번에야
말로 결판을 내줄 테니까!
-DC 총사령부-
일반병 : 총수님, 슈우=시라카와 박사께서 오셨습니다.
비안 : 슈우인가... 늦었군.
슈우 : 죄송합니다. 그랑존의 단독행동 테스트를 하느라.
비안 : ...결과는 양호한 듯 하군.
슈우 : 아니요, 아직 멀었습니다. 박사께서 개발한 발시온의 발끝에도 못 미치니까요.
비안 : 후후... 농담도.
슈우 : 그런데... 제 역할은?
비안 : 이 아이드네우스 섬에 머물며, 이 싸움을 행방을 지켜보는 것이다.
슈우 : 훗... 알겠습니다, 비안 박사님...
승리조건 : 적 전멸 -> 하가네가 맴 끝에 도달
패배조건 : 하가네 격추
숙련도 조건 : 6턴 내에 초기배치 적 전멸. 단, 토머스와 텐잔은 퇴각도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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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판도 조금 힘들었습니다. 숙련도 습득이 문제였네요.
적들 자체는 뭐 지금까지랑 크게 다를 것도 없지만. 텐잔과 토머스까지 격추시키느라
몇 번의 재시도를 해야 했습니다. 결국 혼의 료우토와 암검살에 의해 각각 작살났지만.
슈우는 맵병기를 우려했는데 공격을 안해와서 의외로 간단히 처리.
출처 : SARW(http://sarw.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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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G1 류세이 - 제 16화 스타버크 섬의 거친 파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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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08.01 1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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