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주 주말, 8월 15일과 16일에 도서관 복도를 해체합니다.
이틀 동안 아침 8시부터 11시까지 3시간만 일하겠습니다.
복도에 있는 책을 상추마을 금봉 선생님과 모두 정리했습니다.
복도 책장이 텅 비었습니다.
다음 주 월요일부터 창문과 책장을 제가 틈틈이 해체하고 있겠습니다.
주말이면 복도의 골조만 남아 있을 겁니다.
이 뼈대를 해체하는 작업은 저 혼자 할 수 없습니다.
금봉 선생님이 이웃들 여럿이 함께하자 하셨습니다.
이틀 동안, 저마다 하고 싶고 할 수 있을 만큼 힘을 보태주세요.
일단 복도를 철거한다고 해도 도서관 외벽을 수습하는 공사를 당장 진행할 수는 없습니다.
도로 확장이 얼마쯤 진행되고
도서관 건물과 도로의 경계가 어떻게 마감되는지 확인해야 복도를 허문 그 자리를 수습할 수 있을 듯합니다.
한동안 복도가 뜯긴 그 상태로 지내야 할지도 모릅니다.
때가 되면 금봉 선생님께 정식으로 공사를 부탁드리겠습니다.
세상 제일 아름다운 풍경은 모든 것이 제자리로 돌아가는 풍경이라고 했던가요.
도서관은 본디 이곳에 없었습니다.
아이가 줄고 이웃이 줄어갑니다.
서서히 조금씩 모두 제자리로 돌아가고 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첫댓글 8월 15일 오전에 모여 모두 철거했습니다.
16일에 다시 모이지 않아도 됩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