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오후 창원시청 제3회의실에서 열린 창원산업진흥재단 발기인 창립총회에서 안상수 창원시장이 김해두 재료연구소장,
이상인 시의회경제복지문화여성위원장, 오병후 창원기술정공 대표 등 위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전강용 기자/
창원지역 중소·중견기업 지원 전담기관인 ‘창원산업진흥재단’이 11일 발기인 창립총회를 갖는 등 7월 개원을 위한 본격 준비에 들어갔다.
창원시는 이날 시청 제3회의실에서 발기인들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총회를 열고 정관 제정, 임원 선임, 2015년도 사업계획 및 예산안 승인을 의결했다.
재단은 경남창원과학기술원(의창구 창원대로 18번길 46)에 사무공간을 마련하고 설립예산 등 8억원(기본재산 2억, 운영재산 6억)을 지난 3월 1차추경에서 확보했다.
조직은 1단계로 3개 부서(1부 2팀) 10명(원장, 연구원, 사무직)으로 구성한다.
내달 공개모집을 통해 연구원 6명(선임연구위원 2명, 연구원 4명)을 채용하고, 시 공무원도 3명 파견한다. 단계별 확대계획에 따라 2017년 이후 5개 부서로 조직을 구성하고 인원도 16명으로 늘릴 계획이다.
앞서 지방자치단체 출자·출연기관의 운영에 관한 법률에 따라 지난 4월 17일 창원산업진흥재단 선임직 이사 및 감사에 대한 공개모집 공고, 임원추천위원회 심사 등 절차를 거쳐 이사 6명, 감사 1명을 선임했다.
산업진흥재단은 미래 신산업 진흥을 위한 프로젝트 기획 및 조사·연구, 공동마케팅 프로그램 개발, 해외시장 개척 및 수출기업화 종합지원, 강소기업 육성, 산·학·연·관간 기업지원 협력네트워크 구축, 금융지원 프로그램 개발 및 기금 조성·운영, 중소·벤처기업 육성을 위한 고도기술지원 등 사업을 한다.
안상수 시장은 “기업인들이 절실히 필요로 하는 것이 창의적·전문적·연속성 있는 기업지원 전담기관이다”며 “창원산업진흥재단이 설립되면 창원지역의 미래산업 육성과 기존 전통산업의 산업구조 고도화 등 전체적인 산업 생태계를 개선하고 글로벌 경쟁시대에 맞는 창원형 전략산업 육성에 주도적인 역할을 수행하게 될 것이다”고 밝혔다.
한편 산업진흥재단설립 타당성 검토연구 결과 현재 기업을 지원하는 기관은 개별기업에 대한 맞춤형 지원시스템과 기업의 행정적 애로사항 해결을 위한 프로그램이 부족해 한계점을 극복하기 위한 방안 마련이 필요한 것으로 분석됐다. 또 수요조사를 위해 기업인 및 현장실무자 109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 한 결과 재단설립이 필요하다는 응답이 60%, 필요없다는 응답은 27%로 나타났다. 이종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