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연휴를 지나면서 날씨가 풀려서 봄기운이 느껴집니다.
아이들이 밀물처럼 왔다가 모두 자신들의 둥지로 떠나가고 나는 다시 경남해안 걷기를 위하여 이른 아침 집을 나섰습니다.
진주에서 07시 50분경 버스를 타고 삼천포 시외버스터미널로 이동하였습니다 (진주-삼천포 약 50분 소요됨, 요금 3,900원)
삼천포터미널에서 09시 임포행 버스에 올라 09시 25분경 고성군 하일면 임포항에 도착하였습니다,(삼천포-임포 2,500원)
일주일만에 다시 만난 임포항에서 좌이산을 배경으로 기념사진을 남기고 고성읍을 향하여 걷습니다.
잔잔한 자란만 바다가 그림처럼 아름답습니다.
바다 건너편에 통영시 사량도 옥녀봉의 구름다리도 보입니다.
남쪽은 자란만 바다이고 북쪽은 문수암이라는 절이 있어서 잘 알려진 무이산입니다.
자란도와 좌이산
해명마을을 지나면서 바닷가로 가는 길이 없어서 장지천을 따라 갑니다.
갈모봉산으로 오르는 등산로가 있는 고개위 정자에서 잠시 쉬어갑니다.
삼산면소재지로 가면서 다시 만난 바다풍경
고성군 삼산면소재지
고성군 삼산면사무소
고성군 삼산면소재지에서 바닷가로 계속가려면 두포리로 가야하지만
길이 계속 이어지지 못하여 영선고개를 넘어 고성읍으로 가기로 계획하였습니다.
고성군 삼산면 두포리 해안길은 다음차에 별도로 일정을 잡아서 진행할 예정입니다.
영선고개를 넘자 고성만 바다가 그림처럼 펼쳐지고 지난 1월 27일 올랐던 통영시 봉화산이 조망됩니다.
바다 건너편에 거류산(좌측)과 벽방산(우측)이 조망됩니다.
병산교에서 바라본 고성만 바다
고성만 바다의 가장 깊숙한 곳이라 할 수 있는 고성읍내의 바다 풍경
수남삼거리
약 5시간 8분만에 22.1km를 걷고 14시 50분 진주행 버스로 귀가하였습니다.(고성-진주 3700원)
남쪽 바다에서 불어오는 훈훈한 봄바람의 기운을 느끼며 걷는 즐거운 도보여행이었습니다.
다음에는 오늘 가지 못하였던 고성군 삼산면의 두포리 해안으로 갈 예정입니다. (약 12km 예상됨)
일시 : 2월 10일 수요일 (2016-10)
장소 : 고성군 하일면 임포~삼산면~고성읍
코스 : 임포-용태-해명-삼산면사무소-영선고개-병산교-수남삼거리-고성중앙고-고성버스터미널
거리 : 약 22.1km / 약 5시간 8분 소요됨 //1차~10차 누계 : 약 196.7km / 약 46시간 44분 소요됨
첫댓글 푸른바다와 하늘이 어울리는 날입니다 혼자서 대단 하십니다 구경 잘하고 있습니다~~
푸른바다가 넘 정겹습니다. 봄내음이 물씬 나는듯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