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6.3(수) 14:00
흥해 농악대가 꾕과리를 앞세우고 비학산 골짜기를 힘차게 흔들자 기북면민들과 함께 축복의 박수를 보내는 가운데 비학산 자연휴양림에서 개장식을 갖게되었다.
이강덕 포항시장을 비롯하여 시의원 다수가 참석하였고 나도 숲해설가 경북대표로 참석하였다.
포항시 북구 기북면 탑정리 비학산 일대에 조성한 `비학산 자연 휴양림’은 포항시에서는 처음으로 마련한 휴양림이다.
도착하자마자 땀도 닦기 전에 지역의 현대유선 방송에서 인터뷰를 요청하여 “비학산 휴양림의 좋은 점이 있다면 어떤 점이냐?”고 물었다. 어떨결에 다음과 같이 대답하였다.
“비학산은 이름대로 학이 알을 낳고 날아가는 형상이면서 침엽수와 활엽수가 혼효림으로 골고루 편재 되어 있어 동해안 시민들이 산림 속에서 힐링하기에 좋은 산인 동시에 신령한 산인 정상이 2.8Km에 있어 등산을 한 뒤에 가족과 함께 휴식을 취하기에 안성맞춤이고 덕동 전통 문화체험마을과 기북 산촌 생태마을이 가까이 있어서 좋다. 여기에 와서 가족과 함께 산나물도 채취하고 덕동 숲도 감상하면 금상첨화”라고 .
탑정 2리 이장님을 만나보니 옛날에는 소나무가 무성했는데 이제는 소나무는 간곳 없고 참나무나 활엽수가 우거져 있어 더욱 시원함을 느낀다고 말하였다. 짧은 기간에 천이가 많이 된 것 같다. 대화를 나누는 시간에도 시원한 바람이 불어와 금방이라도 방에 드러눕고 싶었다.
비학산 자연 휴양림은 지난 2003년 3월 산림청으로부터 자연휴 양림 지정•고시를 받은 뒤 예산 부족 등의 이유로 10년이 넘도록 표류하다 지난해부터 본격적으로 조성되기 시작했다.
시는 총 88억 원의 예산 중 62억 원을 우선 확보해 숙박시설인 이동식주택, 산림휴양관, 오토캠핑장, 편의시설인 주차장과 공동화장실(샤워장 포함), 공동취사장, 수변 공간, 산책로 등의 공사를 완료했다.
산림휴양관(435.53㎡), 오토 캠핑장(2,920㎡) 등 숙박시설과 야외 물놀이장, 공동화장실, 대형주차장 시설을 갖추고 있다.
산림 휴양 관에는 4인실, 6실, 6~8인실 4실 등 객실 10실과 40인을 수용할 수 있는 세미나실, 공동취사장이 있다. 오토 캠핑장에는 4~6인용 카라반 4동, 텐트용 평상 6동(4×4m), 텐트용 평상 2동(3×3m)과 함께 공동샤워장 1개소가 있다. 이 밖에 생태 숲에는 야외무대, 숲 속 교실, 유실수원, 탐방로, 휴게시설 등이 있다.
자연 휴양림 방문객에 대한 입장료는 무료이며 숙박시설 이용료는 1박 기준 이동식주택과 산림휴양관 내 숙박시설이 비수기 6만~7만 원, 성수기 10만~11만 원, 오토 캠핑장이 5천~1만 원이다. 주차장 이용료는 1일 기준 경차 1천500원, 승용차 및 1t 미만 화물차 3천 원, 1t 이상 화물차 5천 원 등이다.
3월 -10월까지는 아침 9시에서 오후 6시, 11월-2월에는 오후 5시까지 개장한다고 한다.
인터넷 사전예약(http://forest.ipohang.org)와 입금계좌는 <농협 301-01709859-91,포항시청>이다
우리 협회 실버 봉사단이 녹색 조끼를 입고 참석하였고 정길용 사무국장과 박희경 팀장, 19기 김헌주 회장과 이영숙, 장정익 선생님이 동참하여서 고마움을 금치 못하였다. 마지막으로 포항시장과 의원님들과 여러 기관단체장과 함께 테이프 컷팅도 하였다.
산높고 물맑은 신령한 산자락에 지친 몸과 마음을 말끔히 씻어서 자연의 향기와 멋을 마음껏 느낄 수 있도록 좋은 소문 많이 내었으면 한다. 학이 날아가듯 생태 숲 체험을 통하여 많은 소문이 나서 우리 해설사들이 이곳에서 일할 수 있는 기회도 왔으면 하는 바람이 간절하다. 그 때는 학이 훨훨 날아갈 것이다.
첫댓글 드디어 포항에도
고대하던 휴양림이 탄생~~!!
시민과 함께 하는 건강한 공간이 되게끔
우리 숲해설가 선생님들의 각별한 관심이 요구됩니다
김수현 상임대표님
감사합니다~~~!!!
비학산휴양림에 다녀온 느낌입니다.
구석구석 자세한 설명 감사항다.
수고하셨슴다^*^
수고하셨습니다.
작년 가을에 미리 다녀 왔었는데 정말 좋은 곳이더군요....
가까운 곳에 멋진 우리의 활동무대 또 하나가 둥지를 틀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