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도가(證道歌)
2007년까지의 無比 스님 증도가 강설법문을 모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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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 香象奔波失却威하고 天龍寂聽生欣悅이로다
(향상분파실각위하고 천룡적청생흔열이로다)
코끼리는 분주하게 위엄을 잃고 달아나며
천신들과 용들은 가만히 듣고 법희선열에 충만하네.
향상분파실각위(香象奔波失却威)
향상(香象)은 코끼리입니다. 코끼리가 향기가 날 까닭이 있습니까? 그런데 동물의 왕인 코끼리를 존중하는 의미에서 경전에서는 향상이라고 하는 표현을 잘 씁니다. 코끼리는 분파실각위라, 분파(奔波)라고 하는 말은 놀라서 살 길 찾아 허둥대고 도망가는 모습을 말합니다. 덩치 큰 코끼리가 점잖게 뚜벅뚜벅 걸어가다가, 사자가 한 번 너무나도 크게 부르짖는 소리에 ‘이게 무슨 벼락 치는 소린가’ 아주 어지럽게 도망을 갑니다. 코끼리가 체면도 없이 냅다 달리는 모습은 완전히 위엄을 실각해 버린 모습입니다.
영가스님이 최상의 법을 깨닫고 그야말로 ‘삼신사지체충원(三身四智體中圓) 팔해육통심지인(八解六通心地印)’ ‘순식간에 다 갖춰져 있다, 찰나 사이에 아비업을 멸각해 버렸다’ 는 엄청난 이야기를 하였는데 보통 근기들은 어지간히 공부하고 대승불교를 아는 사람이라 하더라도 ‘이것이 진짜 맞는가 어쩐가’ 허둥대면서 그 위엄을 실각해 버리는 것입니다.
그래도 코끼리는 중근기라고나 할까, 뇌가 깨지는 백수보다는 낫습니다.
『법화경』에도 같은 이야기가 있습니다.
첫댓글 _()()()_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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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방광불화엄경 대방광불화엄경 대방광불화엄경... 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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