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의 명상
• 술 마시면 생기는 35가지 허물
술은 추위를 없애고 몸을 이롭게 하며 마음을 즐겁게 하거늘
어찌하여 마시지 못하게 하는가? 왜냐하면 몸을 이롭게 하는 것은
매우 적은데 해롭게 하는 것은 매우 많기 때문에 마시지 말아야 한다.
마치 보기 좋은 음료수에 독이 섞인 것과 같다. 독약이란 어떤 것인가?
부처님게서 난제가 우바새에게 이렇게 말씀하셨다.
"술에는 서른다섯 가지 허물이 있다.
1. 재물을 사라지게 하니, 술을 마셔 취하면 마음에 절제가 없어져서 함부로
돈을 써버리기 때문이다.
2. 모든 병의 근원이 되고,
3. 싸움의 근본이 되고,
4. 벌거벗고 부끄러움이 없고,
5. 안 좋은 소문이 나서 사람들이 공경하지 않고,
6. 지혜가 가려지고,
7. 얻을 물건을 얻지 못하며, 이미 얻은 물건도 잃어버리고,
8. 숨겨야 할 일을 모두 남에게 발설하고,
9. 갖가지 일을 이루지 못하고,
10. 취중에 많은 실수를 저지르고는 깬 뒤에 부끄러워하는 까닭에 근심의 원인이 되고,
11. 몸의 힘이 차츰 줄어들고,
12. 몸의 빛깔이 허물어져 가고,
13. 아버지를 공경할 줄 모르고,
14. 어머니를 공경할 줄 모르고,
15. 사문을 공경하지 않고,
16. 바라문을 공경할 줄 모르고
17. 취중에 황홀해져 분별력을 잃는 까닭에 백부나 숙부 등의 어른을 공경하지 않고,
18. 부처님을 공경하지 않고,
19. 법을 공경하지 않고,
20. 스님들을 공경하지 않고,
21. 나쁜 자와 어울리고,
22. 어진 이를 멀리하고,
23. 파계한 사람이 되고,
24. 부끄러움을 모르고,
25. 감정을 지키지 못하고,
26. 성적 욕망을 따라 방종하고,
27. 남들이 미워해 보기 싫어하고,
28. 친척과 지인들에게 홀대를 받고,
29. 착하지 못한 법을 행하고,
30. 착한 법을 버리고,
31. 술로 말미암아 게으른 까닭에 사리가 밝은 사람과 지혜로운 사람의 신용을 받지 못하고,
32. 열반을 멀리하고,
33. 광인의 씨앗을 심고,
34. 죽은 뒤에 고통스런 지옥에 떨어지고,
35. 다시 사람으로 태어나더라도 태어나는 곳마다 항상 광인이 된다."
이러한 여러 허물이 있으므로 술을 마시지 않아야 한다.
-불교성전 p322 <대지도론>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