ㅋㅋㅋ 우상사님 말끝에 항상 ~~하마. 이렇게 쓰시길래 헉시 저에게 무슨 암호라도 보내시는줄 알았죠... 긴장했습니다.
요즘 전 세상 살맛이 하나도 안납니다.
얼마전에 운동을 하다가 어깨 인대가 늘어나는 부상을 입었습니다.
병원 꼬박 꼬박 나가면서 치료를 한결과 이제 다 나아서 제가 평생 꿈이었던 수상 인명 구조사 자격증(일명 라이프 가드)을 따기 위해 맹훈련 중이었죠.
라이프가드 자격증을 딸려면 적십자에서 주최하는 훈련 캠프에 참여를 해야되는데 글쎄 4일차 교육을 받던중 귀에 급성 중이염이 걸리고 말았어여.
원인은 모르겠는데 오른쪽 귀 고막에 구멍이 났더군여.
완죤히 장애인 됐어여... 잘 들리지도 않고... 9개월 내지 10개월 정도 경과를 지켜보다가 자연적으로 아물지 않으면 고막 재생수술을 받아야 한다는군여...
제가 군에 있을때 운동을 워낙에 못하지 않았습니까... 근데 유일하게 할줄아는 운동이 그놈에 수영이었기에 라이프가드 따서 야외 수영장가서 폼나게 있을려고 그랬는데, 앞으로 1년동안 수영은 꿈도 꾸지 말라는군여.
작년 금년에 왜이렇게 다치는지 모르겠어여. 안그래도 다리다친것 땜에 군생활도 깔끔하게 못 끝냈는데...
1년동안 수영도 못하고 ... 이제 무슨 낙으로 사나... 정말 세상 살맛 안납니다.
자꾸 다쳐서 부모님께 걱정 끼쳐드리는 것도 정말 죄송하구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