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리떡입니다.
본의 아니게 경주의 동산보리떡을 전세계가보는 온라인 공간에 소개하게 되었습니다.
뭐 ! 주인이 뉘신지도 잘 모릅니다.
그런데 맛은 좋더군요.
돈은 제가 안내서 가격도 잘 모릅니다.
다른 보리떡을 파시는 경주분이 계시면 넘 섭하게 생각하시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제게 조금 보내시면, 맛이 좋다면 또 올려드리도록 하지요.
사설이 너무 길면 굿판이 옆길로 새버리지요.
몇일 전 경주에 사시는 달구지님이 다녀가셨습니다.
그냥 다녀가신 것이 아니고 저 보리떡을 앞세우고 다녀 가셨답니다.
두 박스 씩이나......
잘 먹고 아직 냉동실에 보관 중인놈도 있습니다.
다녀가시는 다우님중 생각이 나시고 아직 남아있다면 달구지님과 정을 나눌 수있습니다.
말씀을 해주세요! 정을 나눠드리게......
두분이 떡을 앞에 놔두고 어떻게 고사를 지내야하나 궁리하는 중 같습니다.
옆에서 푸른도라지님은 자사삼매경에 빠지고.....
이날 저녁 끝내 달구지님은 경주로 돌아가시지 못하고 전등사에서 외박을 하고야 말았지요.
저야 뭐! 운전해서 전등사 간 죄밖에 없답니다.
좀 꼬득이기는 했지만 서도......
어쨌던 밤늦게 범우스님이 우려내시는 온갖 차마시고
구들방에 불지피고 잤는데 밤새 울어대는 암부엉이땜시 잠 설치고
대평님허구 달구지님은 연기에 훈제가 되다말았다는........
먼 길 다녀가신 달구지님 참! 반가웠습니다.
늘 정넘치는 미소도 여전하시고 잠시 다녀간 여정이지만 여운이 오래 남아 오늘 지난 사진을 올려봅니다.
경주하면 분꽃님의 환대가 생각납니다.
한번 더 가고 싶어도 지극하신 환대가 폐가 될까 싶어 선듯 나서기 어려울 정도의 환대를 받았지요.
워낙 드러내기를 싫어하시는 것 같아서 사진조차 올리지 않았었는데
늘 장에 있는 개완을 보며 분꽃님의 정을 생각하곤 합니다.
유난히 무유 도자기를 좋아하셨던 것 같습니다.
가끔 손님이 오셔서 "이개완은 얼마인가요?"
"참 ! 이쁘네요!"
"죄송합니다.
그개완은 제가 선물로 받아온 소중한 것이라서 판매하지 않습니다."
늘 내마음의 차향을 지키는 파수꾼입니다.
제가 경주 다우님을 만나러 갔다가 받아온 개완인데, 제 애장품입니다.
이렇게 말을 하곤 합니다.
이 작은 개완에 다우님의 정이 가득 담겨있습니다.
운남 오지 고수차산지의 아이들을 위해서 경매물품도 보내주셔서
내마음의차향 최초로 경매도 진행했었지요.
뒤늦게 차를 파는 것이 제게는 좀 생소하고 어렵지만
이런 다우님과의 정이 있기에 마냥 행복하답니다.
보람있는 일도있고 전국 다우님들과의 교분이 제가 오늘을 살아가는 에너지이지요.
경제논리로는 제가 하는 차업이 어려워 보이지만 사람 사는 논리로는 참 행복한 직업이랍니다.
내일모레면 먼길을 올라오실 다우님을 기다리는 것도 그러함에서 이겠지요!!!
첫댓글 오-보리떡 맛있겠다아먹고싶다아침 질질꾸울꺽먹고싶다,먹고싶다,먹고싶다,먹고싶다,먹고싶다,먹고싶다,먹고싶다,먹고싶다.............
빨리와
저으기 뵈는 분이 대평님이신강.......아님강........워째 분위기가 떡캉 쪼매..........ㅎㅎㅎ.....이 야그 듣고 썽내모 큰어른 아니9만용~~ㅋㅋ
행님 살살 말해유 자는 사람 다 깨것시유!
감동!
워째 그런데유?
제주엔 보리빵이 있는데 보리떡은 어떤맛일까?? 먹고잡다.....
한 볼티 둬야것넹
똑같은 보리빵인줄 알았는데~모양이 틀리네요. 3년전 회원들과 제주도 여행갔다 오면서 공항에서 보리떡 잔뜩 사가지고 왔는데~~
음----
차향님! 진향진운 갈때까지 보리떡 한개는 남겨 놓아 주실거쥬~~~~~~~~보리떡 먹고 싶어요~~~
즐거운이 너무 맛있어서 한접시 다 비운 인절미도 있었는디...... 차배움님이 갔다 주신 인절미....... 그건 어디 갔데?
어릴적 보리개떡은 많이 먹어 봤는디, 이 보리떡은 새롭게 변형된것인가요,,,참 맛나게도 생겼네요, 영양떡 같기도 하군요...즐거운님 드시다 남는것 있씀, 냉동실에 잘 얼려 놓으삼,,,
달구지님 잘 먹었습니다...... 이렇게 맛잇는거는 더 마이 사주도 되는디 ㅋㅋㅋㅋ
꾸~~~울떡 ㅎㅎㅎ
별것도 아닌것을 이렇게 만천하에 공개하시다니,,,,,,, 부끄럽습니다...... 참고로 말씀드리면 경주하면 황남빵이 대세였는데 요즘은 웰빙바람을 타고 보리빵, 보리떡이 유행입니다... 보리빵은 작은 핫케익모양을로 만들어서 두장을 곂치고 그사이에 팥소를 넣고 하나씩 개별포장해서 파는 약간 고급이고(손님 접대, 선물용,) ... 위 사진은 옛날 시골 장터에서 팔던 커다란 옥수수 풀빵을 연상하시면 됩니다,,, 옥수수대신에 찰보리가 들어갔지요.... 경주시민들이 많이 먹고 빵만드는 곳이 저희집에서 10분거리에 있어 자주 애용합니다... (가격도 참 착합니다)... 저희집식구들 모두 좋아합니다...... 이상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