멋지죠?? 그리고 역시나 스산하니 추운게 사진으로도 느껴지시나요???
독일은 정말 추웠어요....ㅜㅜ 비가 안내려도 늘 구름끼고 우중충....
바로 전편에 썼던 베르히테스가덴 말고는 독일에서 맑은 날 구경하기가 너무 힘들었어요...
여행도 슬슬 후반으로 가는데....체력도 떨어지는데....날씨도 안 도와 주구......
독일은 스위스에서 뮌헨으로 넘어가 뉘른베르크 베르히테스가덴 다녀온뒤 오스트리아 체코 다녀와서 다시 드레스덴으로 넘어갔어요~ 그게 이동시간이 길지도 않고 동선이 딱~ 좋더라구요~
이번여행에서 이동시간은 최소로 줄이자라는 생각에 기차도 길게 타봐야 4~5시간 이상을 탄적이 없네요..
물론 야간열차도 없었구요~
첫 유럽여행때 야간열차 참 재밌었지만 두번 하긴 싫더군요....
동생의 유럽에서의 첫 야간열차 맛을 못보여줘서 미안하지만.......일단은 제가 짰으니 제맘대로? 오호호호~~~
드레스덴은 체코에서 넘어간거라 체코에서 같은 방을 쓴 언니가 일행으로 함께했어요~
이언니~~~^^ ㅎㅎ 무척 재밌는 분이었어요~
제가 가져갔던 약들이 거의 떨어져서 여행 끝나가는 이 언니에게 약좀 남은거 있음 수혈해달라고 했죵~
그랬더니 가방에서 각종 약들이 쏟아져 나옵니다...
저 왈 "언니~ 약 장사해요? 무슨약이 이렇게 많아요~~~~"
언니왈 " 응....나 약장사해....나 약사야....." ㅡㅡ;;;;; 허걱...
약사인데 해외나가서 약사먹음 아까울것 같아 많이 챙겨오셨다는 언니......우후후~~ 멋졌어용~
드레스덴 얘길해야는데 또 이상한 소리 주절주절 길어집니다...
한 없이 삼천포로 빠지는.....냐하하하하~~~
드레스덴은 볼 곳이 한곳에 다 몰려 있었어요~
코인라커에 저의 엄청난 캐리어를 쑤셔 넣다시피 겨우 넣어두고 역 중앙 문으로 나와서 길 건너니 양쪽 건물들 사이 큰길로 쭉~ 걸어가기만 하면 되더군요...그걸 알기위해 역에서 시간을 좀 허비했답니당..
계속 걷다보면 인포도 나오고~ 구시가라고 할수있는 사진속 건물들이 짜잔~~~하고 나타납니당...
인포가 생각보다 잘 안보여서 건물을 조금 뱅뱅~~ 돌았어요~
인포가면 그냥 지도달라고하세용~ 돈 안주고 받을수 있는데 그 앞에가면 지도 앞에 얼마얼마 써있어서 꼭 돈주고 살야할것 같은 분위기를 풍기거든요....여기가 아닌 다른 곳 들도 일단은 그냥 달라고 해보고 돈 내야한다 그럼 그때가서 고민하세용~~~
겁먹고 지도 사는 실수 하지 마시구요~ 그냥 주는 걸로도 충분히 다 봅니당~
여행다니면서 돈내고 지도 산 적 없네요~ 당당히 시티맵 플리즈~~ 합시당~!!!!
다음은 베를린이예용~!!!
첫댓글 베를린 날짜 기가막히게 잡으셨군요.. 저 행사한다는 뉴스 보면서.. 그 행사 자체도 부럽고 그래서 가보고싶다는 생각을 했었는데.. 님은 거기에 있었군요 ^^
근데 시내에 있는 전승기념탑에서 저런 숲을 볼수 있다니.. 유럽 어느 도시나 그런 숲,잔디가 정말 부럽더군요.
독일은 지도를 파는 경우가 많죠..저는 좀 크다 싶은 호텔로 가서 지도 좀 주라. 여기가 어디야? 하면 숙박객에게만 주는 거라고 하면서도 자기네 호텔 위치 표시된 지도를 주더군요.
'응 나 약사야' = 대박 웃김 ^^
ㅎㅎ 여행의 백미죠~ 우연히 찾아오는 행사나 축제는요...^^ 전승기념탑 주변으로 전부 저렇게 공원이 있더라구요..정말 좋은나라죠?
약사언니 지금 뭐하구 지내려나....글 정리하다 생각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