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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 탓이려나~
설렘이 점차 줄어들던 차에,
코스가 너무 맘에 드는 공지가 올라왔다.
정기 산행도 아닌데, 50여 명이나 되는 많은 산우님들 참석 댓글 속에,
정말 오래된 낯익은 이름들도 반갑게 눈에 띄고,
이런저런 이유로
약간의 설레는 마음을 안고 집을 나섰다.
가을 하늘이 가장 높고 푸르른 날, 유난히 맑고 청명한 날씨 속에서 50여 명의 든든한 산우님들과 함께 웃음꽃 피우며
길상사까지 걸어가니,
그 대단한? 행렬에 주위사람들의 이목은 집중되고,,,^^
김영한이(길상화)
법정스님의 '무소유' 를 읽고 감명 받아,
스님의 거절과 10년간의 설득끝에
법정스님이 길상사를 창건 하게 되었고,
그당시 엄청난 금액을 아낌없이 내놓았을때 주변에서 아깝지 않냐?
고 묻자,김영한은
"1,000억 원이라는 돈은 (연인 백석의) 그 사람 시 한 줄만도 못하다"
라는 유명한 말을 남겼을정도로 이는 백석을 향한 그녀의 순정이 얼마나 깊었는지를 보여주는 일화로 내 가슴을 뭉클 하게 해주었습니다.
시낭송을 할때 자주 암송 하던
백석의
"나와 나타샤와 흰당나귀"를
마음속으로 읊조리며
티없이 맑은 가을햇살이 사찰의 지붕위로 내려 앉던 아침,
고요한 산책로를 따라걸으며
도심생활속
어지러웠던 마음을 정돈 하는 시간도 가져보았습니다.
오늘 날씨가 다했다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시정이 예술이었습니다.
북악스카이웨이에 오르자마자 불어오는 시원한 가을바람과 함께, 발아래로 서울 전경이 한눈에 펼쳐지고,파란 하늘과 능선이 어우러진 풍경 덕분에 셔터를 누르는 곳마다 인생샷이 완성되었던 최고의 뷰!
발걸음을 옮겨 내가 좋아하는 백사실계곡은 마치 다른 세상에 온 듯 신비로웠습니다. 푸르른 숲이 뿜어내는 싱그러운 피톤치드와~ 맑은 계곡물은 없었지만,,^^
자연의 풍광이 고스란히 보존된 숲길을 걸으니 온몸의 세포가 깨어나는 힐링 그 자체였습니다.
시원하게 트인 야외와 도심을 거쳐 도착한 광화문!
산행의 묘미는 모니 모니 해도
뒤풀이가 아닐까 개인적으로 생각 합니다~~ㅎ
오늘 하루 50여 명의 대가족이 함께 땀 흘리며 쌓인 피로가 시원한 잔을 부딪치는 순간 사르르 녹아내렸습니다. 맛있는 음식과 끊이지 않는 덕담, 서로를 챙겨주는 따뜻한 손길 덕분에 배도 마음도 훈훈함으로 꽉 찬 완벽한 마무리였습니다.
구름 한 점 없는 완벽한 날씨와 멋진 장소, 그리고 그곳을 함께 채워주신 50여 명의 따뜻한 산우님들이 계셔서 오늘 하루가 더욱 빛났습니다. 안전하게 앞,뒤에서 이끌어주신 대장님들께 감사드리며,
다음 산행에서도 더 멋진 풍경 속에서 활기찬 모습으로 다시 만나기를 기다립니다.
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첫댓글 후기 잘 읽었습니다.
어제의 여정이 글속에 그대로
보이는듯 생생합니다.
수고 하셨습니다.
따뜻한 마음을 가진 온기님~^^♡
함께 하였던 시간,
덕분에 즐거웠습니다.
글
감사합니다
멀리서 와서
같이
산행해서
감사합니다
늘~멀리서 왔다고
따뜻하게 맞아주시는 총대장님
덕분에 안전하고 편안한 산행,즐거웠습니다.
혜경씨 ㅡㅡ
와와ㅡ 명작가가 따로 없네요
어제의 행복한 순간을 이렇게
아름다운 글과 작품으로~~
다시 빛나게 해주다니
멋진 후기글 진심으로 고맙고
여기서 쭉~함께 가요
오랜만에 넘 방가웠습니다
여전히 예쁘시고 ...//♡♡
너무 오랜만이라 혜경 이를 기억 하시려나,,,
그랬는데,막상 만나보니 너무도 반갑게 맞아주셨기에~
졸필 이나마
채윤대장님과 함께한 시간을 추억 해봅니다~^^♡
@박혜경 혜정씨
앞으로 산행도 열심이 참석하시고
글도
많이 올려주세요~~
@전석철 네~♧
총대장님
계속 노력 하겠습니다 .
후기 글 속에 어제의 느낌이
온전히 전해져 오네요~~
왜 길상사 였나도 알게 되었구요~~
글 솜씨가 예사롭지 않군요~~
앞으로도 자주 후기글 올려주세요~~~^^
서울 살았을때
자주갔었던 길상사 이기에,,
스토리를 좀 알고 있었어요~
졸필에 과찬 이시지만,
다녀가심에 감사 드립니다~^^♡
정성 가득한 후기글,
정말 감사합니다~^^♡
하루 종일 함께했는데도
이름과 얼굴을 숨은 진주를
기억하지 못해
대장자격 미달~ 미달~😅
이렇게 멋지고
따뜻한 글로 산행을
기억해 주시니
큰 선물을 받은 기분입니다.
좋은 날씨와 멋진 풍경,
그리고 함께해 주신
산우님들 덕분에
더욱 행복한 하루였습니다.
다음 산행에서는
꼭 먼저 알아보고 반갑게
인사드릴게요.
좋은 글 남겨주셔서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늘 건강하고 행복하세요~^^♡
제가 파이팅에 첫발을 내디뎠을때,
남한산성 리딩 대장님 이셨기에
저는 황경동대장님을 잘 기억 하고 있어요~~
대장님이 그리 말씀해주시니 제가 더 고맙습니다.
다음 산행에서 만나뵈면
제가 먼저 깍듯이 인사 드리겠습니다~~♧
함께 한듯한 글
잘 읽고 갑니다
반가운 친구님
담엔 함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