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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여행 인터넷 언론 ・ 1분 전
“한국적 미의식으로 푸른색(Blue)이 주는 희망과 긍정의 메시지" 회화로 담아내는 중견 여류화가 박두봉의 예술적 자산 |
[미술여행=엄보완 기자]대백프라자갤러리(대구 중구 명덕로 333 대백프라자 12층)가 한국적 미의식으로 푸른색(Blue)이 주는 희망과 긍정의 메시지를 회화로 담아내는 중견 여류화가 박두봉의 열 아홉번째 개인전을 개최한다.
박두봉 작가의 이번 개인전은 대백프라자갤러리 기획전으로 2024년 10월 8일(화) 부터 10월 20일(일)까지 대백프라자갤러리 A관(12F)에서 열린다.
박두봉 작가의 초대전: “기억(Memory); 희망의 메시지 블루”전시에서는 그동안 작가가 발표해 왔던 기억(Memory) 연작으로 구성된 300호 대작과 100호, 50호, 30호 등 다양한 규격과 테마의 작품 50여점이 관람객들에게 공개된다.
사진: 박두봉, Memory(기억), 장지에 수간채색, 45.5x53.0cm
●박두봉의 작품세계... ‘산(山)’을 주제로 제작한 신작 "블루 마운틴"연작
사진: 박두봉 작가 인물사진(대백프라자갤러리 제공)
대구에서 활동 중인 작가 박두봉은 전통민화의 맥을 계승해 현대적으로 재해석하고 새로운 화풍을 개척해 나가는 대표적인 민화 작가다. 박두봉은 19차례의 개인전과 270여회의 단체전을 통해 현대 민화의 실험적 화풍과 다양한 표현양식을 작품에 담아왔다.
기존 작품들은 화조도와 풍경화가 주종을 이루었다면, 이번 초대전에는 ‘산(山)’을 주제로 제작한 신작인 ⟨블루 마운틴⟩연작을 선보인다. 300호 대작에서부터 100호, 50호, 30호 등 다양한 규격과 테마의 작품 50여점으로 구성되어 있다.
사진: 박두봉, Memory(기억), 장지에 수간채색, 116.8x91.6cm
작가는 전통 민화 연구를 통해 우리 민족이 가진 전통을 계승하여 새로운 창작의 밑거름으로 삼아야 한다는 남다른 예술관으로 민화 창작을 이어 오고 있다. 전통 민화를 바탕으로 현대 민화의 새로운 변화를 모색하고 다시 이를 통해 시각예술의 현대성 확보에 주력하는 것은 오늘을 살아가는 작가가 가져야 할 진정한 창작 의지이며 정신이라는 것을 누구보다 잘 알기 때문이다. 이는 시대적 감각과 미의식이 결여된 예술은 아무리 그 가치가 크다고 해도 대중들로부터 쉽게 공감을 얻지 못하고 외면당한다는 이치와 그 개념을 같이 하고 있다.
사진: 박두봉, Memory(기억), 장지에 수간채색, 22x22 (1)
변화가 항상 좋은 결과로만 이어지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오늘을 살아가는 현대 예술가들이 개성 있는 작품 즉, 자신의 색채를 찾기 위해 끊임없는 변화와 변신에 전념하는 것은 변화하지 않는 예술의 존재와 가치가 결코 인정받지 못한다는 이유에서이다.
작가 박두봉은 이런 흐름 속에서 전통을 계승하고 한국적 미의식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차별화된 조형성을 구축하려는 노력은 궁극적으로 현대 민화의 새로운 기틀을 마련하기 위한 열정에서 비롯되고 있음을 그동안 작업 과정을 통해 확인할 수 있었다.
작가 박두봉은 자연의 심상적 이미지를 청색이 교차하는 음률적 감성과 한국적 미의식이 가득한 이미지로 표출해 낸다. 전통 민화에 관한 오랜 연구와 이를 우리 회화로 계승 발전시키고자 하는 노력은 이제 그녀만의 독자적 화풍으로 자리 잡았다. 특히 그녀의 근작 '블루 마운틴'연작은 그리움과 사랑이 가득 찬 내면의 풍경으로 고귀한 예술의 깊이와 영혼이 한데 어우러져 짙은 감동을 전해주기에 전혀 손색이 없을 것이다.
사진: 박두봉, Memory(기억), 장지에 수간채색, 193.9x260.6
경북 영덕에서 유년기를 보낸 작가에게 산이 주는 의미는 남다르다. 어린 시절 들판을 오가며 무심코 올려다봤던 수많은 산봉우리가 이제는 삶의 무게만큼이나 육중한 크기로 서로의 어깨를 맞대며 고향을 지키고 서 있는 모습에서 고향의 진정한 의미를 되새긴다.
백두대간의 끝자락에 있는 팔각산, 주왕산, 칠보산 등 이름 모를 산들이 가득한 태백산맥의 비경은 그동안 잊고 지내던 고향에 대한 기억을 소환시키는 계기를 마련해 주었다.
생명의 근원인 자연은 나무가 모여 숲이 되고 숲은 다시 거대한 산봉우리를 이룬다는 자연의 이치를 작가는 중년의 나이가 되어서야 비로소 깨닫게 된 셈이다.
첩첩산중에 둘러싸인 영덕군 매정리는 어머니의 품처럼 따스한 감성으로 끝없는 영감을 전해주는 그녀의 소중한 예술적 자산이 된다.
사진: 박두봉, Memory(기억), 장지에 수간채색, 22x22 (2)
●추상적 이미지로 그려낸 박두봉의 침묵하는 풍경...산의 내면에 존재하는 실상과 허상
미술평론가 이미애는 그녀의 작품세계를 다음과 같이 평가했다.“작가 박두봉의 가식이 없는 자연 그대로를 화면에 옮겨놓은 작품을 보노라면 유별난 감동이 가슴 저리게 다가온다. 어린 시절의 아름다운 추억이 순간적으로 되살아나기 때문이다.
작가 자신이 옛 기억의 공간을 민화에 접목하고 심상의 표현으로 작품을 재구성한 이유다. 그러나 그의 상념이나 추억은 화면에 서사로 노출되지 않는다. 내면에서 우러나는 은근한 사랑, 그리움, 설렘, 기대와 같은 감정은 작품의 배면에 암시적으로 깔렸을 뿐이다. 작가가 의도적으로 노출한 기법이기도 하겠지만 자연에 대한 사랑을 작품 내면에 각인시켜 재구성한 것이리라.
그래서인지 작가 박두봉이 긴 세월 작업에 천착하면서 태곳적 자연의 풍경을 재해석하기까지 어쩌면 평소의 무의식 세계를 방황하던 의식과 지각을 방대한 스펙트럼으로 화면에 펼친 것인지도 모른다,
작가는 과거의 기억과 정서를 되살려 그 당시의 감정을 재구성한 자연의 이미지를 두고 "내면 풍경'이라고 했다.”
이번 전시는 청색이 갖는 시각적 요소와 상징적 의미에 초점을 맞춘 신작들로 구성되어 있다. "기억(Memory); 희망의 메시지 블루(Blue)"는 하나의 상징적 색채를 통해 자신의 내면 감정을 객관화하고 거기에서 미적 가치를 첨부함으로써 예술의 영적인 측면과 물질성을 강조하고 있는 셈이다.
현대 회화에서 색채는 자연 대상의 재현을 넘어 주관적 감성표현의 수단이며, 작가의 내적 체험이 주는 표상으로 상상력을 실현하는 요소이다. 그래서 색채 자체는 독립적이며 인간의 무의식 속에서 정신적 가치를 상징화한다. '블루 마운틴'연작에는 평면적인 색면과 자연의 형태가 한 화면에 어우러져 있다. 침묵하는 산의 내면에 존재하는 실상과 허상을 추상적 이미지로 그려낸 것이다.
사진: 박두봉, Memory(기억), 장지에 수간채색, 162.3x130.3 (2)
작품 상단은 아름답게 빛나는 밤하늘의 수많은 별과 둥근 달이 장식되어 있으며, 하단은 평면적 색면의 추상 형태가 거대한 산맥을 이룬다. 작가는 ⟨블루 마운틴⟩을 통해 눈에 보이지 않는 내면의 풍경을 관조하며 그 속에서 희망의 메시지를 담고자 하는 길상의 의미에서 비롯되고 있다. 청색은 감각적인 예술가들의 내면세계를 나타내는 데 적합한 색채로써 표현의 무한성과 언어적 상징성을 함께 담고 있다.
청색은 언제나 꿈과 소망을 이루어주는 긍정적 색채로 인식돼 온다. 그래서 그녀의 그림 속 청색 역시 자연을 노래하는 음악이 되고, 시가 되며, 힐링과 감동을 전해주는 함축적 요소가 된다.
그리고 재료적인 면에서는 장지(삼합지)를 직접 붙이고 호분(조개껍질 가루)과 분채물감(수간안료)을 배합해 독창적 색채연구를 지속함으로써, 안료 특성과 기법을 응용한 차별화된 채색 양식을 구현하고 있다.
이번 전시를 기획한 대백프라자갤러리 김태곤 큐레이터는 “작가 박두봉의 예술세계는 자연에 관한 단순한 모방이 아닌 천지 만물의 창조적 조화를 본받아 자연이 주는 진정한 가치와 깨달음을 구현하려는 간절함에서 비롯되었음을 알 수 있다. 작가의 풍부한 감성과 경험은 결국 대상의 외형만을 쫓기 보다는 내면에 담긴 참된 의미와 감동을 담기 위한 과정이기 때문이다. 자연은 생명의 근원이며 어머니의 사랑이다.
그래서 작가의 ⟨블루 마운틴⟩은 이처럼 생명의 신비로움과 경이로움이 함께 공존하는 조형성을 보여주고 있다.”라고 작품을 평했다.
사진: 박두봉, Memory(기억), 장지에 수간채색, 41.9x30.8 (1)
<작가 NOTE 1>
박두봉 작가
기억의 언저리에 아른거리는 어머니가 그리워질 때 마다 나는 다양한 꽃들을 소재로 아름다운 자연을 쉼 없이 형상화한다.
내 마음 속에는 언제나 봄날의 푸른 하늘처럼 다정다감하게 다가오는 어머니가 있기 때문에... 그 중에서도 별빛 쏟아지는 밤하늘은 아련한 동심의 세계로 이끌어가는 추억의 파노라마이기도 하다.
<작가 NOTE 2>
작품에 즐겨 사용하는 ‘블루(Blue)' 의 이미지는 일종의 판타지를 연상시킨다. 창공(蒼空), 즉 푸른 하늘은 인간이 마음대로 날아갈 수 없는 미지의 세계지만 경이의 대상이고 무한한 상상의 세계이다.
그래서 하늘을 상징하는 색채가 심리적 변화를 일으키게 한다. 나는 그런 변화무쌍한 하늘의 빛 ‘블루’ 에 매료돼 화려한 색채로 가장 내면적인 뉘앙스를 표현해낸다.
◈박두봉, 자연의 섭리를 회화(繪畵)에 담다
자연을 통해 얻어지는 자그마한 감동은 작가의 사색을 통해 내면으로 투영되고, 재해석됨으로써 비로소 세상에 작은 울림을 낳는다. 특히 시각예술을 다루는 작가들은 무심코 지나쳐 버리는 평범한 풍경과 일상의 기억 속에서 독창적 조형 어법을 찾아내는 일에 혼신의 힘을 쏟아 넣는다. 이는 과거부터 예술의 근원이 평범한 일상에서 시작된다는 말에 비추어 볼 때 작가의 일상은 무한한 창의력의 소재가 되기도 한다.
이상적 해탈의 삶보다 지극히 일상적인 삶 속에서 자신을 도모하고 주체성을 확립하려는 보편적 여정의 지속성이 결국 예술의 깊이를 더 해주는 요소가 되는 것이다. 그래서 예술가들은 일상의 기억 속에서 자신만의 자아와 영혼의 깊이를 작품에 불어넣을 때 비로소 진정한 예술관이 정립된다고들 말한다.
작가 박두봉은 자연의 심상적 이미지를 청색이 교차하는 음률적 감성과 한국적 미의식이 가득한 이미지로 표출해 낸다. 전통 민화에 관한 오랜 연구와 이를 우리 회화로 계승 발전시키고자 하는 노력은 이제 그녀만의 독자적 화풍으로 자리 잡았다. 특히 그녀의 근작 ⟨블루 마운틴⟩연작은 그리움과 사랑이 가득 찬 내면의 풍경으로 고귀한 예술의 깊이와 영혼이 한데 어우러져 짙은 감동을 전해주기에 전혀 손색이 없을 것이다.
경북 영덕에서 유년기를 보낸 작가에게 산이 주는 의미는 남다르다. 어린 시절 들판을 오가며 무심코 올려다봤던 수많은 산봉우리가 이제는 삶의 무게만큼이나 육중한 크기로 서로의 어깨를 맞대며 고향을 지키고 서 있는 모습에서 고향의 진정한 의미를 되새긴다.
백두대간의 끝자락에 있는 팔각산, 주왕산, 칠보산 등 이름 모를 산들이 가득한 태백산맥의 비경은 그동안 잊고 지내던 고향에 대한 기억을 소환시키는 계기를 마련해 주었다. 생명의 근원인 자연은 나무가 모여 숲이 되고 숲은 다시 거대한 산봉우리를 이룬다는 자연의 이치를 작가는 중년의 나이가 되어서야 비로소 깨닫게 된 셈이다. 첩첩산중에 둘러싸인 영덕군 매정리는 어머니의 품처럼 따스한 감성으로 끝없는 영감을 전해주는 그녀의 소중한 예술적 자산이 된다.
‘예술이 인간에게 줄 수 있는 정신적인 위안과 기쁨은 자연을 통해 표현하고 담아내는 것에서 시작된다.’라는 말처럼 박두봉의 회화는 자연의 외형만을 쫓아 그려내기보다는 자연을 관조하는 사색의 마음으로 바라보고 이를 표현하는 것에서 시작되고 있다.
8세기 당나라 장조(張操, 735~785)가 ‘외사조화 중득심원(外師造化 中得心源)’이라는 말을 남겼듯이 “밖으로 끊임없이 변화하는 자연을 스승으로 삼고, 안으로는 마음의 근원에서 창작의 원천을 얻는다.”라는 의미로 고향 산천과 자연을 바라보았다.
자연에 관한 단순한 모방이 아닌 천지 만물의 창조적 조화를 본받아 자연이 주는 진정한 가치와 깨달음을 구현하려는 간절함에서 비롯되었음을 알 수 있다. 작가의 풍부한 감성과 경험은 결국 대상의 외형만을 쫓기 보다는 내면에 담긴 참된 의미와 감동을 담기 위한 과정이기 때문이다. 자연은 생명의 근원이며 어머니의 사랑이다. 작가의 ⟨블루 마운틴⟩은 이처럼 생명의 신비로움과 경이로움이 함께 공존하는 조형성을 보여주고 있다.
이번 전시는 ‘기억(Memory)’이라는 획일적 주제에서 벗어나 청색이 갖는 시각적 요소와 상징적 의미에 초점을 맞춘 신작들로 구성되어 있다. "기억(Memory); 희망의 메시지 블루(Blue)"는 하나의 상징적 색채를 통해 자신의 내면 감정을 객관화하고 거기에서 미적 가치를 첨부함으로써 예술의 영적인 측면과 물질성을 강조하고 있는 셈이다.
현대 회화에서 색채는 자연 대상의 재현을 넘어 주관적 감성표현의 수단이며, 작가의 내적 체험이 주는 표상으로 상상력을 실현하는 요소이다. 그래서 색채 자체는 독립적이며 인간의 무의식 속에서 정신적 가치를 상징화한다. '블루 마운틴'연작에는 평면적인 색면과 자연의 형태가 한 화면에 어우러져 있다. 침묵하는 산의 내면에 존재하는 실상과 허상을 추상적 이미지로 그려낸 것이다.
작품 상단은 아름답게 빛나는 밤하늘의 수많은 별과 둥근 달이 장식되어 있으며, 하단은 평면적 색면의 추상 형태가 거대한 산맥을 이룬다. 작가는 '블루 마운틴'을 통해 눈에 보이지 않는 내면의 풍경을 관조하며 그 속에서 희망의 메시지를 담고자 하는 길상의 의미에서 비롯되고 있다.
청색은 감각적인 예술가들의 내면세계를 나타내는 데 적합한 색채로써 표현의 무한성과 언어적 상징성을 함께 담고 있다. 청색은 언제나 꿈과 소망을 이루어주는 긍정적 색채로 인식돼 온다. 그래서 그녀의 그림 속 청색 역시 자연을 노래하는 음악이 되고, 시가 되며, 힐링과 감동을 전해주는 함축적 요소가 된다.
조선 시대의 궁중 회화와 사대부의 그림을 토대로 일반 대중들이 자신들만의 예술세계로 창조해 낸 민화는 한국적 미의식과 정체성을 대표하는 장르로 평가받고 있다. 하지만 창의성보다 되풀이하여 그려내는 형식화와 유형에 따른 인습적 화풍으로 인해 민화가 갖는 한계점 또한 부정할 수 없는 내용이다. 그래서 현대 민화는 시대정신을 반영한 새로운 조형성을 갖추고 이를 통해 변신과 진화를 거듭해야 한다는 지적이 이어지는 것이다.
박두봉은 이처럼 전통 민화 연구를 통해 우리 민족이 가진 전통을 계승하여 새로운 창작의 밑거름으로 삼아야 한다는 남다른 예술관으로 민화 창작을 이어 오고 있다. 전통 민화를 바탕으로 현대 민화의 새로운 변화를 모색하고 다시 이를 통해 시각예술의 현대성 확보에 주력하는 것은 오늘을 살아가는 작가가 가져야 할 진정한 창작 의지이며 정신이라는 것을 누구보다 잘 알기 때문이다. 이는 시대적 감각과 미의식이 결여된 예술은 아무리 그 가치가 크다고 해도 대중들로부터 쉽게 공감을 얻지 못하고 외면당한다는 이치와 그 개념을 같이 하고 있다.
변화가 항상 좋은 결과로만 이어지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오늘을 살아가는 현대 예술가들이 개성 있는 작품 즉, 자신의 색채를 찾기 위해 끊임없는 변화와 변신에 전념하는 것은 변화하지 않는 예술의 존재와 가치가 결코 인정받지 못한다는 이유에서이다.
작가는 이런 흐름 속에서 전통을 계승하고 한국적 미의식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차별화된 조형성을 구축하려는 노력은 궁극적으로 현대 민화의 새로운 기틀을 마련하기 위한 열정에서 비롯되고 있음을 그동안 작업 과정을 통해 확인할 수 있었다.
전통 민화의 대표적인 화조도와 십장생도, 산수화 등 정형화된 양식 수용과 이를 극복해 새로운 형식과 기법, 구성을 통한 현대성을 정립하려는 작가의 작업 태도는 전통 민화의 재료 연구로 이어지고 있다.
화판에 장지(삼합지)를 직접 붙이고 호분(조개껍질 가루)과 분채물감(수간안료)을 배합해 독창적 색채연구를 지속해 옴으로써, 이제는 안료의 특성과 기법을 응용한 차별화된 채색 양식을 구현해 간다.
순수한 마음으로 자연을 관조하고 대상과 자아의 감정이 융합된 감정이입을 통해 ‘물아일체(物我一體)’의 진정한 가치를 생명이 잉태하는 아픔을 견디어내듯 경이로운 예술로 승화시켜 내는 작가 박두봉의 열정은 힘든 나날을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 희망을 전해주는 긍정의 메시지로 전혀 손색이 없을 것이다. -김태곤(대백프라자갤러리 큐레이터, 미술사)
사진: 박두봉, Memory(기억), 장지에 수간채색, 41.9x30.8 (2)
박두봉 (Park, Doo Bong b.1962~ )은 계명대학교 미술대학 회화과를 졸업하고, 대구교육대학교 교육대학원 조형창작과를 졸업했다. 서울, 대구, 구미, 파리 등 국내외에서 열 아홉번의 개인전을 개최했다. 부스개인전은 12회다.
<주요 단체전>
2024 한국∙말레시아∙부르나이 현대미술교류전(하동문화예술회관 아트갤러리, 하동)/ 국내 우수작가 초대전(영남대학교내 천마아트센터, 경산)/ 제주국제아트페어(제주컨벤션센터, 제주)/원주인터불고아트페어(원주인터불고호텔, 원주)
2023 KOREN CONTEMPORORY ART FAIR(KCAF)/ HARAJUKU TOKYO(DESIGN FESTA GALLERY, JAPAN)/ (사)현대한국화협회대작전(예술의 전당 한가람미술관, 서울)/ GISAS in 거제삼성호텔아트페어(거제)/ 광주∙대구 영호남교류 현대미술 특별기획展(지호갤러리, 백련갤러리, 광주)
2022 오월의 여왕전(달서아트센터 달서갤러리, 대구)/ ‘도시공감’ 울산∙대구 교류전(울산문화예술회관, 울산)/ 한국화 50인 초대전-시월愛 가을을 그리다(대덕문화회관, 대구)/ Digital과 함께하는 ‘2022다므기’(광주 카톨릭교구청 브레디관, 광주)
/아트페어대구(EXCO, 대구)
2021 대구∙경북연합예술제(안동문화예술의 전당, 안동)/ 대한민국새늘미술대전 초대작가전(라메르갤러리, 서울)/ The 12th Acaf 2021 Art & Criticism Artfestival=A&C Artfestival/ (미술과 비평 지상전)외 270여회 했고, 아트페어 40여회 참여했다.
박두봉 작가는 대구예술총연합회 올해의 작가상(2024)과 대한민국영남미술대전 초대작가상을 수행했다. 박두봉 작가는 또 대한민국미술대전, 대구미술대전, 경상북도미술대전, 정수미술대전, 대한황실공예대전,신라미술대전, 포항불빛미술대전, 개천미술대전, 울산미술대전 등 60여회 심사위원과 대한황실공예대전 심사위원장, 대한민국영남미술대전 심사위원장을 역임했다.
저서로는 북아트 Ⅰ(BOOK Arts, 2008), 북아트 Ⅱ(BOOK Arts, 2009)가 있다.
박두봉 작가의 작품들은 국회의사당과 나사렛종합병원, 경북대학병원, 배치과의원, (주)엔에스수성, (주)티지글로벌, (주)KW, (주)삼화여행사, (주)HBP에서 소장하고 있고, 개인들도 다수 소장하고 있다.
박두봉은 대구미술협회 분과위원장, 대한민국 영남미술대전 운영위원장, 대구미술대전, 영남미술대전 초대작가, (사)현대한국화협회 이사, 달서구 화랑협회 회장, 갤러리공감 대표다.
●박두봉 초대전: “기억(Memory); 희망의 메시지 블루”전시안내
전시명: 박두봉 초대전: “기억(Memory); 희망의 메시지 블루”
전시기간: 2024년 10월 8일(화) 부터 10월 20일(일)까지
참여작가: 박두봉
전시장소: 대백프라자갤러리 A관(12F)
전시문의: 대백프라자갤러리 큐레이터 김태곤, 유애리(053)420-8015∼6
전시작품: 300호 대작과 100호, 50호, 30호 등 작품 50여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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