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점 : 솔치재(원주시 신림면 황둔리와 영월군 주천면 신일리의 경계)
◇ 종 점 : 주천삼층석탑(영월군 주천면 금마리( 1262-3) 금마대교
◇ 걷기 코스 : 솔치재 → 어음정 → 역골 → 술샘공원 → 주천1교 → 주천3층석탑-
금마대교(14.5km)5시간
원도 원주시 신림면 솔치재에서 영월군 영월읍 방절리 청령포에 이르는 조선 제6대 임금 단종의 유배길.
명칭 유래
1455년 조선 제6대 임금 단종이 수양대군 [세조]에게 양위한 후, 1457년 6월 박팽년, 성삼문 등이 단종 복위를 계획하였으나,
김질(金礩)의 밀고로 실패하였다. 세조의 측근인 정인지, 신숙주 등이 단종도 복위 모의에 참여하였다 하여,
단종은 1457년(세조 3) 상왕에서 노산군(魯山君)으로 강봉(降封) 되어 강원도 영월군 영월읍 청령포에 유배되었다.
이후 세조의 동생이자 단종의 숙부인 금성대군(錦城大君)이 다시 단종의 복위를 도모하다 발각되어 죽임을 당하자
단종 또한 이에 연루되어 1457년 10월 강원도 영월군에서 죽음을 맞았다.
단종대왕 유배길은 한양에서 출발하여 강원도 영월군에 이르는 단종의 유배 행로 중
강원도 영월군 구간의 길을 2012년 강원도 영월군이 문화 관광 자원으로 재탄생시킨 것이다.
현 황
단종은 1457년 6월 22일 한양을 출발하여서 광나루에서 배를 타고 경기도 여주시 이포나루에 도착한 후, 육로로 강원도 영월군 관내에 진입한다. 단종대왕 유배길은 강원도 원주시 신림면 황둔리 솔치재 입구에서 강원도 영월군 영월읍 방절리 청령포에 이르는 총 43㎞ 구간이며, 1구간 ‘통곡의 길’, 2구간 ‘충절의 길’, 3구간 ‘인륜의 길’로 구성되어 있다.
‘통곡의 길’
솔치재~어음정~역골~주천삼층석탑에 이르는 10.5㎞ 구간이다.
솔치재는 원주시 신림면 황둔리와 영월군 주천면 신일리의 경계가 되는 곳으로 단종의 유배 행렬이 유배지인
영월군에 진입하는 첫 번째 장소라는 점에서 의미를 지닌다.
솔치재를 넘어 영월군 주천면에 도착한 단종은 마을에서 우물물로 목을 축였다고 하는데,
‘임금이 물을 마셨다’라는 의미의 어음정(御飮井)이 남아 있다.
또 강원도 영월군 주천면 신일리에는 보안도(保安道) 소속의 신흥역(新興驛)이 있었던 역골이 있었는데,
신흥역은 충청북도 제천시와 강원도 원주시, 강원도 영월군, 강원도 평창군으로 갈 수 있는 교통의 요충지였다.
단종의 유배길은 광나루에서 이포나루까지는 뱃길을 이용하였고 그다음은 육로를 따라 영월 청령포에 이른다.
광나루에서 이포나루까지의 거리는 55km로 행궁에서 하루를 묵은 뒤 사흘에 걸쳐서야 이포나루에 도착했다.
그 후 엿새간은 육로를 이용하여 유배지인 영월 청령포에 도착했다.
좋은 길을 두고 굳이 광나루에서 이포나루까지 뱃길을 이용한 것은 어린 왕이 귀양가는 것을
백성들이 보지 못하게 하려고 한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이포나루부터의 육로는 여주에서 원주를 지나 영월까지 이어지는 구간이다.
여주에도 임금이 넘었다는 행치가 3곳, 물을 마셨다는 어수정도 있다.
원주에 들어오면 단종이 넘었던 고개는 시작에 불과했다.
원주에서 좀재.염터고개(부론면)를 지나면 단정[端亭]이 있다. 폐교된 단강 초등학교의 교목인
수령 600년 느티나무는 단종이 더위를 피해 쉬었다는 곳이고 여기에 정자가 있었는데
그 정자의 이름은 단정이라고 했다.
뱃재(원주시 귀래면 운남리~충북 제천시 백운면 화당리)운학재(백운면), 싸리치(신림면)도 넘어야 했다.
9시13분 원주시 신림면 황둔리1988-14에 도착.A조가 내립니다.
첫댓글 지나간 슬픈 역사의 흔적을 찿아가는길
진녹색의 오월 영월땅에서 힐링한 하루 였습니다
난 오늘 왕복4km 알바 하고 속도 조절을 제대로 못해 고생한 하루가 되었네요
항상 세세한 흔적 올려 주심에 감사 드립니다
통곡의길이였지만 우리에겐 힐링의 길이였습니다.
어쩌다 알바를 하셨지요? 고생하셨습니다.
즐거운 하루였습니다.
수고 많이하셨습니다.
같이 걸어간 길이 단종에겐 유배길이 었지만 우리에겐 여유의 길이고 낭만의 길이기도 했습니다.
적당한 바람과 그늘이 주는 자연은 낙원 그 자체였습니다.
좋았습니다.
감사합니다.
맞습니다.단종에겐 *통곡의길*이였지만 오늘 우리에겐 힐링의 길이였습니다.
주천강을끼고 걷는 제방길이 너무 좋았습니다.
함께여서 더욱 즐거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