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을 빨리 한것은 아니다
30살이 되던 해에 했으니깐 지금 결혼연령으로 보면
빠른거 같지도 모르겠지만 우리가 결혼하던 시절은
좀 늦은 감이 있었지요
그런데 33년 ~~~~
3월1일이 결혼기념일 이다보니 매년 휴일이어서 좋다
금년엔 금요일이라서 삼일연휴~~~~
기왕이면 해외여행이라든가 제주도라던가 거창하게
다녀오면 좋겠지만 조촐하게 가까운데면 어쩌냐 가보자
그래서 떠난 여행 일단은 군산으로~~~~
기차마을과 월명공원 그리고 초원사진관 동국사 은파공원 등등~~
연휴라서 그런지 관광객이 많더라는
군산하면 이성당 빵집에 안들릴수 없다는데 아이고 사람보소
일단 줄서는거 포기
저기빵은 뭐 특별한가보다 먹어보고 싶은데~~~~~
새만금 입구의 어느 모텔에서 숙박
4만원인데 그런데로 신혼기분을 느낄수 있도록 시설은 좋았음
담날은 담양으로~~
녹죽원과 담양 떡갈비
그리고는 목포로~~~
목포에는 어머님이 계시지요
88세의 고령이시지만 그래도 아직은 건강하시니 자식의 복이지요
더 오래 건강하게 사십시요
목포에 사는 동생들이 요즘 제철이라며 꼬막과 굴을 사왔습니다
그러고 보니 먹자판~~~~
어머니와 형제들과 소주한잔에 결혼33주년 자축하며 이번 연휴도 지나갑니다
첫댓글 우리동네 지나 갔네?
술 좋아하는 친구 운전은 뉘가 하고
아주머니 잘 만났구나 ㅎㅎ
친구 일상을 보면 참 할일 다하면서 살고 있구나 하는 생각.
소소한 행복을 즐길줄 아는 친구
축하 축하 햐~~~~!!!!
하루 하루가 모여서 33년을 함께 했네
그 것만으로도 대단한 업적일세.
어머님 계신곳으로 기수를 돌리는 친구도 참 부럽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