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성경말씀 : 시편 119:159-168
"주의 말씀의 맛이 내게 어찌 그리 단지요" (시편 119:103)
아름다운 신부는 자랑스러운 아버지의 팔을 잡고 강단 쪽으로 행진할 준비를 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 전에 13개월 된 조카가 먼저 들어갔습니다. 대개는 이 때 “반지”를 들고 가는데 아이는 반지 대신 “성경”을 들고 갔습니다. 예수님을 신실하게 믿는 신랑과 신부는 성경에 대한 사랑을 이렇게 간증하고 싶었던 것입니다. 아이는 별로 주의를 빼앗기지 않으면서 교회 앞쪽까지 잘 걸어갔습니다. 그런데 가죽으로 된 성경의 표지에 아이가 이빨로 깨문 자국이 선명히 보였습니다. 예수님을 믿는 사람이나 믿고 싶은 사람들에게 성경의 맛을 보고 삼키려는 모습을 보여주기에 딱 맞는 장면이었습니다.
시편 119편은 성경의 포괄적인 가치를 찬양하는 시편입니다. 이 시편의 저자는 하나님의 율법에 따라 사는 자의 복을 선포하고(1절), 율법에 대해, 그리고 그에 대한 사랑을 시적으로 이렇게 극찬합니다. “내가 주의 법도들을 사랑함을 보옵소서”(159절), “나는 거짓을 미워하며 싫어하고 주의 율법을 사랑하나이다”(163절). “내 영혼이 주의 증거들을 지켰사오며 내가 이를 지극히 사랑하나이다”(167절).
우리는 하나님과 그분의 말씀을 사랑한다는 것을 어떤 삶을 통해 말하고 있습니까? 하나님에 대한 우리의 사랑을 알아보는 한 가지 방법은 이렇게 질문해보는 것입니다. 나는 어떤 일에 참여하고 있는가? 나는 달콤한 성경말씀을 “잘 씹어서” 먹고 있는가? 그런 다음 “여호와의 선하심을 맛보아 알지어다”(34:8)라고 하시는 초대에 응하시기 바랍니다.
어떤 것들에 당신의 “이빨 자국”이 남아 있습니까?
하나님과 성경에 대한 사랑을 어떻게 성장시킬 수 있을까요?
하나님 아버지, 하나님은 제가 좋아하는 것들을 어떻게 바꿔야 하는지 아십니다.
용기와 힘을 주시고, 하나님을 향한 사랑이 자랄 수 있도록 제게 필요한 변화를 일으켜 주소서.
<오늘의 양식, 2024년 8월 11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