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스로 자신을 돌아보라.
안으로는 마음을 충고하여
항상 자신을 지키고
반성하는 이는
즐겁고 편안할 것이다.
(법구경)
사자성어에 목불견첩(目不見睫)이란 말이 있습니다.
이 말은 '눈은 눈썹을 보지 못한다'는 뜻인데,
사람이 남의 허물은 볼 줄 알아도
자신을 제대로 보지는 못함을 의미합니다.
주변을 돌아보면 자신의 잘못은 잘 보지 못하면서
타인의 잘못은 잘도 보고 흉보며 비난하길 즐겨하는 이들이 있습니다.
그들의 언행은 결국엔 자신에게 과보로 돌아오니 참으로 어리석은 일입니다.
아함경에 이르길 '
다른 사람의 잘못은 보기 쉽지만 자기 자신의 잘못은 보기 어렵다.
다른 사람의 잘못은 쌀 속의 돌처럼 골라내고
자기 자신의 잘못은 노름꾼이 화투짝을 숨기듯 감추어 버린다'고 하였습니다.
타인의 얼굴이 바로 자신의 반면임을 알아채면 어찌 경솔히 처신하리오? 자신을 돌아보고 행동을 조심하면 복이 절로 들어올 것이니 참으로 지혜로운 이의 처신이라 할 것입니다.
한산자는 노래합니다. "어떤 사람이 찾아와 욕을 하는데, 분명히 확실히 알고 있으라 하네. 내 비록 응답하진 않았지만 오히려 마음이 편안했다네."
계룡산인 장곡 합장
첫댓글 장곡스님의 좋은글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