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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최보윤 기자 블로그 blog.chosun.com/bbo13130
아...또 외유--;;
그리고 오랜만..
정말 최근 눈코뜰새 없이(는 아니고) 진짜로 자투리 시간 내기 어렵게
바빴던것 같습니다...특별하게 하는 것도 없는것 같은데 말입니다^^;;
아,, 그리고 뉴욕에서 활동하는 한국계 디자이너 리처드 채 인터뷰 나머지 얘기들은 조만간 올려드리겠습니다.
정말 보통 삼척동자들(아는척, 있는척, 잘난척)과는 가까이 하지 않고픈데^^;;
리처드 채 처럼 정말 자기 자랑도 자랑같지 않고 순수 완벽 자신감처럼 보이기도 쉽지 않다는 걸 느꼈습니다. 그게 주관적이든 객관적이든,
당당한 말투나, 자기 자신에 대한 확신, 어느 하나 버릴수 없는 말들...
랑방, 아르마니 익스체인지, 마크 제이콥스, 도나카란(DKNY), TSE 등등등을 거친 그의 놀라운 필모그래피도 눈 튀어나올 것 같은데 각종 해외 언론에서 쉼없이 다뤄지는 그에 대한 관심과 찬사.. 에 다시 한번 입 벌어지고, 게다가 지금도 쉬지 않고 한단계 더 도약하려 애쓰는 그를 보니.. (게다가 나이대도 거의 저와 비슷...완전 비교되면서.. 허걱...)
어쨌거나
그 분 얘긴 다음에 하고,
최근에 들은 이야기를 풀어놓습니다.
영국에서 오기전 그동안 넘 전해드릴 기회가 없어 설기현, 이영표
선수 얘기에 약간 집중했더니, '지' 선수 얘긴 왜 없느냐... 는 얘기가
들렸고, 그런 의도 전혀 없었는데도 그렇게 받아진게 아직도 마음에 걸려
(헉 왕 작은 마음...ㅋㅋ) 그냥 잠자코 있지 않고 몇자 적고 도망갑니다. ㅋㅋ (근데 오늘도 허무 개그 수준입니다. 정말 1%정도 밖에 아는게 없어요.. ㅎ)
하여튼
박지성 선수가 일단 훈련 구장에 복귀 했다는
소식은 다들 국내 언론을 통해 보셔서 알테고
측근들의 이야기에 따르면
수술 경과가 워낙 좋아서
예전보다 훨씬 단단해 졌다는 평가입니다.
워낙 몸이 좋아져 예상보다 좀더 일찍 리그 무대를
누빌수 있을 거란 관측도 있고요
(하지만~~ 그래도 역시 출전여부는 감독님 맴이라는 거~~!)
그래도 아주 희망적이긴 한 것 같더군요.
하기사 인대 파열은 어쩌면 축구 선수들은 누구나 고질병 처럼, 숙명처럼 안고 가야하는 건지도 모르겠습니다. ㅠ.ㅠ
아스날의 황제 티에리 앙리 역시
박지성과 마찬가지로 인대를 곧잘 다쳤죠
특히 고질적인 아킬레스건 부상에 시달려야 했고요
수개월 동안 발목 부상 치료가 진행된 뒤에도
다시 그라운드에 나가면
퍽~ 하고 다쳐버리니
휴..
아킬레스건이 비정상인 상태로
월드컵을 뛰었다니(앙리 역시 불타는 애국심!!)
(이 사실은 나중에 한 영국인 의사의 인터뷰로 알게 됐죠)
월드컵 당시 앙리에게 부진을 마구 따졌던 일부 프랑스 팬들도
이 소식에 조금 수그러들었다는 뒷얘기가 있습니다만....
(아무리 그래도 현장에서 본 앙리는 정말 환@_@상 이었죠~~ 케케켁--;;)
하여튼 박지성도 당시 좀 비슷한 상황이었죠?
어쨌거나
그 고름이 터져 이제는 말끔히 치료됐고
회복 훈련을 잘 보내
구단에서도 아주 흡족해 있다고 하죠.
그래서 구단 관계자에게 들은 것에 따르면
최근 퍼걸슨 감독님께서는
박지성에게 짧은 (2박3일 정도?? 날짜는 정확치 않아요~) 특별 휴가도 줬다고 합니다.
그동안 열심히 치료하느라 몸고생 마음고생 했다고요.
퍼걸슨 할아버지도 그러구 보면 되게 챙기는 듯... ㅎㅎ
(아, 그러고 보니 최근 맨체스터에서 나이키 던가 광고를 찍었다는 걸 들었어요. 이제 곧 또 새로운 버전의 광고를 볼수 있을 듯...)
하튼
내용은 그게 아니고
그간 사람들의 입에 오르내리던 게 있었죠
과연 박지성 목발의 향방은 어디에 간 것일까?
이 이야기는 어언 몇주 전 쯤으로 거슬로 올라가...
이런 기사 때문에 많은 추측을 불러 일으키게 한 내용입니다
추석 전쯤 맨체스터 공항에서 우연히 마주치게 된
박지성과 구단 청년들
구단 청년들은 당시 챔스 리그 원정경기를 떠나려던 참이었다네요.
그때 딱 마주친 그들.
그냥 지나가지 않았습니다.
맨유의 장난꾸러기들은 박지성을 그냥 보내지 않고
"깁스 풀고 빨리 나았음 좋겠다. 함께 뛰자"며 한마디씩 했고
그 중 한 선수는 그의 목발을 뺐어 가버리며^^ "언능 선수단에 합류하지 않으면 이 목발 주지 않을테다!!"라며
웃음을 선사하기도 했습니다.
당시 이 목발을 채간 주인공이 알려지지 않았죠.
그 사실의 답을 측근으로 부터 들어서 혼자만 알고 있으려다 ㅋㅋ
이렇게 풀어놓습니다.
음.. 이런 건 비밀로 남아있어야 즐거운 추억이 되려나...
어쨌거나 모든 선수들이 그를 둘러싸
다들 목발에 한번씩 손대고 한마디씩 했다고 하니
일단 모두를 공범이라 치고(아 범죄자는 아니죠~)
그 순간 홱~ 채간 주인공은
바로바로바로바로(순결한 재용이 버전)
몇몇은 짐작하셨겠지만
몇달전부터 박 선수에게
진한 애정을 급표시했던
바로바로바로바로
예전 사진들을 기억해 보시라..
박 선수 옆에 딱 붙어있던
바로바로바로
네. 에브라 입니다.
요~ 맨~ 을 입에 달고 사는 힙합맨 에브라..
그러고 보니 선수들 몇몇은 은근 힙합 좋아하는 듯. 좋아하는 가수 목록에 50 센트 는 빠지지 않고 피.디디나 에미넴 등도 자주 언급되니 말입니다.
김 엄청 뺐죠?
괜히 알흠다운 상상을 깼다 뭐라하시는 분
이번만은 마음을 가라앉히시고~!
선수들의 알흠다운 우정을 다시 한번 새겨봅시다
그러구 보니 각종 (해외)언론에서
'에브라 이적 시사' '에브라, 영국 생활 부적응 시사'
뭐 이런 글들이 보였는데요
에브라가 최근 맨유 닷컴과 인터뷰 한내용에서
잘못 전달된거라면서
"6개월간 생활이 확실히 어렵긴 했지만 여기가 즐겁지 않다고
말했다는 건 절대적으로 잘못된 것이다"라며
"맨유에서 뛰는 것과 이곳 생활을 정말 사랑한다. 팬들도 내가
얼마나 맨유같이 환상적인 팀에서 뛰는 걸 즐거워 하는지 알아줬으면 한다. " 등등의 얘기를 했습니다.
하여튼
대충 의문을 풀고
한마디 덧붙이자면
최근 에이전트 파문이 불거지면서
박지성 선수 주변도 시끌시끌했었는데요
선수는 이제 휘말리지 않으려 노력하며 훈련에 집중하고 있다고 합니다.
음.. 그리고
당시 전 에이전트 사에서
박지성 이적에 관해
에이전트의 큰 힘이 들어간 작업이라는
뉘앙스의 얘기를 한 적이 있다고 하는데요
이 문제를 선수 측에서 퍼걸슨 감독과 길 감독과도 만나
상의한 적 있다는 군요
(어차피 이런 소송 같은 문제에 관해선 구단도 알아야 하니까요)
결론은
퍼걸슨 경께서
"무슨 소리냐. 박지성은 내가 뽑은 선수다. 에이전트의 입김때문이
아니다. 혹시 그런 얘기가 있으면 내 의견을 똑바로 피력하겠다"고
강조했다고 합니다. 길단장 역시 박지성에게 반드시 도움이 돼 주겠다고
약속했다고 합니다.
(선수를 최고로 대우한다는 것... 예상됐던 바긴 하지만..)
어쨌거나 뭐든지 구설에 오르면 좋지 않은 법
제아무리 성인군자라 해도
주변이 너무 시끄러우면 혼란 스럽지 않을 수 없을테니까요..
하여튼
오늘도
짧은 얘기 긴 주절거림
이만 마칩니다
그럼 이제 치맛자락 휘날리며 물러나옵니다.. 샤라락~.
다음에 시간나는 대로 디자이너 리처드 채와 가수 비(정지훈)에 관한 이야기로 꾸며보겠습니당. (이렇게 예고 해야 절대 지키겠죠? 오호홋...)
음.. 이건 감상용으로 뽑았습니다.
일단 출전 기회를 많이 만들기 위해 리즈 유나이티드, 카디프 시티등등에 단기 임대설(일단 많이 뛰어 경기 감각을 키운뒤 맨유에서 제 실력을 발휘하는 게 낫지 않겠냐는 코칭 스태프의 이해도 있었다는 군요)도 오갔으나 스미스가 정중히 거절했다고하고. 이젠 스카이스포츠 등에 따르면 와트포드까지 스미스에게 입질을 한다는 소식까지 들립니다. 칼링컵 등 몇몇 경기에 나서기도 했지만 아직 리그 경기에선/... 어쨌거나 큰 어려움을 당당히 극복했으니 예전 리즈 시절의 그 화려한 포스를 빨랑 볼수 있길...
그 다운게 뭔지 100% 정립은 안되지만 왠지 스미시다운 사진.....
아. 이쯤 그냥 떠나려 했는데
갑자기 생각난게 있습니다.
낮에 감기로 찌질대다
아주 싼 값에 건진 책. 바로 데이빗 베컴 아버지가 쓴 '나의 아들 베컴'을 아주 쪼끔 읽었는데
베컴 어린 시절에 다소 흥미로운게 나와서요.
베컴이 토튼햄 핫스퍼 유소년 클럽을 나왔다는 사실은
이미 알려져있는데요
그 부분이 재밌습니다.
런던의 업튼 파크(웨스트햄 홈 구장있는 곳)에서 그리 멀지 않은
레이튼스톤 출신인 베컴은 초등학생때부터 레이튼 클럽에 있었는데요
10살이 됐을때 이미 잘 나가는 프로팀으로부터 입단 제의를
받게 됐다는 군요.
당시 유소년으로 이름을 날리던 웨스트햄에서 가장 적극적이었는데
어릴때부터 베컴을 지도하던 선생님이 "일단은 축구를 즐기게 해둬라.
아이가 축구에 참 맛을 느끼게 된다면, 그러다보면 프로팀은 어느샌가 다시 손을 뻗칠 것이다"라고 조언을 한다죠(왕 멋짐)
하여튼 그래서 동네 아이들과 무진장 또 축구를 즐기다
드디어 수많은 제의를 뿌리치지 못하고
11살때(고작^^;;) 프로팀 유소년 팀에 들어가게 돼죠.
당시 최종적으로 고른 곳이 토튼햄 핫스퍼와 아스날이었는데
둘다 너무 멋진 클럽이라서
도저히 고를 수가 없었다고 합니다.
외할아버지가 좋아하던 토튼햄 쪽으로 마음이 기울긴 했지만 그래도
아스날도 절대 거부할 수 없었다는 군요.
그래서 결정한 방법이
바로바로바로바로
제비 뽑기!
큰 주머니에 토튼햄, 아스날 이렇게 쓴 종이를 넣은 뒤
베컴이 직접 뽑았다네요--;; ㅋㅋ
그래서 토튼햄 당첨!!
베컴 아버지는
그 당시를 회상하면서
"당시 아스날을 뽑았으면 지금 아이의 인생이 어찌 바뀌었을지
막 두근두근 떨린다"고 말했습니다.
그런데 워낙 가족들이 맨유 팬들이었고(아버지는 완전 극성팬)
베컴 역시 맨유 골수팬이라
그 마음을 숨기지 못하고
토튼햄 연습장에 항상 맨유 저지를 입고 갔다고 합니다
(음.. 이부분은 긱스랑 완전 똑같음. 긱스도 맨 시티 유소년 팀에 입단해서
맨유 티셔츠 입고 훈련했다죠?)
하여튼 베컴은 왜 사람들이 맨유 저지를 못입게 하는지 이해하지 못했다네요.
그러다 맨체스터의 보비 찰튼 유소년 축구 교실에 갈 기회가 됐고
당시 130파운드의 학비를 댈 돈이 없었지만 다행히 친척의 도움으로
겨우 축구교실에 간 뒤
그 뒤에 인생이 바뀌었다는 군요
하여튼 보비 찰튼 학교에 있으면서 향수병 증세를 보이기도 했는데
어느날 '맨유 구장 구경'을 시켜주겠다는 학교 프로그램에
부모님이 완전 날뛰면서 좋아라 했다죠..
아버지는 "맨유 구장 투어 하면서 내가 더 좋아했는지, 아들이 더 좋아했는지 우열을 가리기 힘들 정도루 우리 부자는 정말 즐거워 했다"고 회상했습니다..
하여튼
어쨌거나 굳은 심지와 목표를 갖고 자신의 뜻을 이뤄냈으니
베컴에게도 박수!!
사진은 구글/ 등에서 여기저기서 펌~
역쉬나 모델의 후광이~~~
스미스가역시괜히스미스가아니군하
오버래핑하고 안돌아왔다고 구박해서 미안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