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 새벽 01시 정도에 일어난 일입니다.
사당동에서 연남동 오다를 종료하고 홍대쪽으로 슬슬 걸어나오다가
서교동-일산탄현 25k 캐취
손과 통화한 후 경남예식장 뒤편 페밀리 마트에 대기하고 있는데,
웬지 낯에 익은 얼굴입니다. 알고보니, 중학교 고등학교 대학교 동창넘입니다.
친구 : 올만이다 반갑다..근데, 여기서 뭐하냐 묻길래...
나 : 아, 나 지금 일하고 있는 중인데 여기서 누구좀 만나야된다고,,,근데, 넌 여기서 뭐해?
근데, 이게 웬일입니까? 자기가 탄현간다고 하네요..
그러곤 친구가 음료수 한 잔 사서 자기 차로 안내하더군요. 친구차라 편안하게 운전했죠.
도중에 이런저런 짧은 시간 살아온 얘기와 대리기사의 비애등등 얘기하고, 탄현에 살고 있으며 파주 출판단지에 일하고 있다고 하더군요. 머리가 많이 빠져서인지 40대 중반으로 보이는 친구.....
탄현마을에 도착해서 주차시키고, 그 동네(무슨 사거리근처)에 포장마차에서 국수 한 그릇먹으며
이 얘기 저 얘기 나누고, 사실 국수먹다가 2-3콜 놓쳤습니다,(새벽 01시 40분-02시)
국수값 계산하고 친구가 운행요금 주는데, 참 기분 이상하데요. 그래도 운행요금은 받아야하는거지만,,선뜻 받기도 그렇고요..^^;;; 7월 중에 한번 보자고 하데요.
셔틀이나 타고 나오려고 월마트앞으로 가려니 좀 먼거 같아서 피자헛앞 횡단보도에서 셔틀을 탔습니다. 기사님과 통화하니까 거기서 기다리라고 하시길래...셔틀 이렇게 꽉 차있는거 전 처음봐요...1천원내고 백석 나오다 신월동 20k 캐취해서....대충 평균정도로 마감했습니다. 이 신월동 손은 "기사님 전화 목소리 하고 얼굴하고 매치가 안되요"하시네요. 그래서, "그게 무슨 뜻이에요"했더니, 알고보니 저보다 나이가 한 살 많은 또래정도였는데,,,자기보다 어려보인다고...
웃긴게,,,대리하면서 열심히 뛰고 운동하니까 젊어지는건가요?ㅎㅎ
아무튼 요즘엔 느긋하게 손 만나러 갈 수 있는 여유가 생겨서 좋습니다. 아, 너무 졸리다,,,(3시간 자고 일어나서 수원에 상가집에 갔다와서 이 글 쓰는 관계로..) 잠좀 더 자야겠네요.
그럼 항상 안전운전 하세요.
첫댓글 그런 우연도 있네요.. 전.. 그런경우 생기면 상당히 뻘쭘할듯.. 우연한 만남은 이상하게 싫어요.. 만나기로 하고 나서 만나야 반가운마음도 있는데.. 길가다가도 아는 사람 만나면.. 괜히 어색해서 싫다눈.. (희한한 성격이죠..--;;) 건글코 오늘 라페에서 약속있어서.. 대리운전 이용할듯 싶은데.. 목적지가 사리현동문이라 걱정이네요.. 기사님들이 싫어하시는 오지이다 보니... --;;;;
라페-사리현동문 20k 찍으면 걍가죠 ㅎㅎㅎㅎ
작년에 쵸이에 있을때 저두 난곡사거리에서 안산까지 가는손 만나니 거래처 부장님.. 쫌 그렇지요..
믕... 무지 웃기넹... 자네는 무지 나이 많아보여,,, 49세.......정도로...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