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9. 1. 주일
임은미(유니스) 선교사 묵상
최고의 날 ~ "나는 두렵지 않습니다!" 시편 46편
내 프사에는
"나에게 일어나는 모든 일은 하나님이 나 사랑하심을 깨닫게 하심이라"라고 적어 놓았다.
그런데 내 묵상을 쓰면서 언제부터인가 들은 생각은 내가 묵상에 쓰는 내용은 그 누군가에게 "하나님이 그 사람을 사랑하심"을 깨닫게 하심이라!"라는 그런 생각이 들었다.
내가 묵상에 올리는 내용들이 어떤 사람들에게는 자신이 경험하는 일과 같은 일이라서 내 묵상에 내가 삶의 적용을 한 부분을 자신도 그대로 적용하여서 자신이 도움을 받았다는 글을 나는 자주 받기도 한다.
이번에 위클리프와 나 사이에 있었던 일들이 많은 사람에게 이런저런 여러 가지 방향에서 도움이 되었던 것 같다!
주께 영광!
아래의 글 역시 이번 위클리프와의 일로 하나님께서 만져 주신 어느 묵상 식구의 간증이라 오늘 내 묵상에 공유한다.
***
선교사님...
오늘 많은 분께 카톡으로 기쁨이 오갔을 것 같습니다.
저도 선교사님 묵상을 읽고 큰 은혜가 되어 나눈다는 것이 이제서야 나누게 됩니다.
선교사님...
남편과 새벽기도를 가다가 선교사님 묵상을 읽었습니다.
위클리프가 꼭 저 같더라고요..
죄의 경중은 있겠지만 하나님 앞에서는 다 죄인일 텐데..
저 역시도 그런 비슷한 경험들로 그런 느낌을 아니 위클리프의 어둠에 눌린 마음도 읽어지고 사람들의 시선도 느껴지고요...
저도 묵상을 나누다 보니 때로는 도피성을 경험해야 하는 일들이 있더라고요...
그런 날은 꼭 죄인이 된 것 마냥 눈치 보게 되고 많이 힘들거든요..
그런데 그런 위클리프를 향해 주신 선교사님의 사랑... 살아내심이... 저를 깨뜨려주었습니다.
그러고 예배당에 들어가서 기도하려는데 눈물이 왈칵 쏟아지며 오열이 되었습니다...
세상에나! 눈물이 거진 없는 제가 그렇게 꺼이꺼이 한 시간을 울었습니다.
선교사님...
저는 엄한 아버지 밑에서... 그리고 사랑 없는 무뚝뚝한 어머니 밑에서 자랐습니다.
잘할 때는 동네 분들께 자랑거리가 되었지만, 아닐 땐 차가운 시선...
그렇게 남편과 결혼하며 교회에 나가게 되었는데...
시부모님은 믿으시는 분이셨지만 제게 상처도 많이 주시고 잘못했을 땐 ㅠ.ㅠ 품어주는 것이 없으셨습니다.
교회도 나아갔는데 담임목사님께서도 참 차갑더라고요. ㅠ.ㅠ
그런 환경에서 하나님 사랑은 깨달을 수가 없었습니다.
늘 하나님 사랑을 거부했고 믿지 못했습니다.
제가 잘할 땐 어차피 하나님도 기쁘실 것이니 괜찮았으나 못 할 땐 그동안 경험했던 것처럼 하나님께서도 진노하시어 버리실 것 같아 하나님께 나아가지를 못했습니다.
나아가야 하나님 사랑을 깨달을 텐데 자책으로 나아갈 수가 없었습니다.
그런데 오늘 선교사님의 살아내심과 위클리프가 저 같아 그저 그 모든 상처가 치유되는 것 같았습니다.
그렇게 우는 내내 저의 깊은 상처를 만져 주신 것 같습니다.
그러면서 깨닫게 해주신 것이 있습니다.
친정어머니의 잘못된 육아 방법이...
잘못했을 때 겁을 주며 맞다 보니...
무엇을 잘못했는지를 생각하기보다는 화를 내게 했다는 것만 초점이 되고 다음 날 어머니가 괜찮으면 끝이었던 것입니다.
그러니 하나님께도 잘못했을 땐 하나님의 진노하심을 느끼고... 다음 날 괜찮으시면 괜찮은 것이었는데...
늘 저를 용서해 주시고 제 죄가 얼마나 무거운지는 생각해보지 못했습니다.
그저 매일 매일 흘러갔기에요...
늘 제 주변엔 왜 이렇게 사랑이 없고 다 율법적일까? 했는데 저의 죄의 무거움을 알려주기 위한 분들이었음을 느꼈습니다.
제가 지은 죄들이 큰 것이고 지워지지 않는 것임을 주변을 통해 깨닫길 원하셨던 것 같습니다.
하나님께서 미련하고 늘 같은 반복의 저이고 발전도 없는 것 같은 저이나 이렇게 만져가심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선교사님...
정말 상처가 많고 아무리 불가능해 보이는 사람일지라도 하나님 사랑을 흘려보낼 줄 아는 한 사람만 있으면 바뀜을 느낍니다.
베드로도 예수님을 저주하고 어두움에 거할 때 주님의 사랑으로 회개로 나아갔을 터이고 위클리프 또한 선교사님의 사랑으로 반드시 회개가 임했을 것 같습니다.
선교사님...
정말 감사합니다.
살아내 주시어 상처 많은 자에게...
어떤 것으로도 치유되지 않던 자에게...
깨어짐이 되어서요...
고맙습니다. 선교사님~♡
***
개역개정 시편 46편
1. 하나님은 우리의 피난처시요 힘이시니 환난 중에 만날 큰 도움이시라
God is our refuge and strength,
an ever-present help in trouble.
2. 그러므로 땅이 변하든지 산이 흔들려 바다 가운데에 빠지든지
Therefore we will not fear, though the earth give way
and the mountains fall into the heart of the sea,
3. 바닷물이 솟아나고 뛰놀든지 그것이 넘침으로 산이 흔들릴지라도 우리는 두려워하지 아니하리로다(셀라)
그냥 이 말씀은 읽기만 해도 힘이 되고 격려가 되고 위로가 되는 것 같다.
이 세상에 어떤 일이 일어나도 나는 두려워할 필요가 전혀 없다는 이 말씀!!
하나님은 우리의 피난처시요 힘이시니 환난 중에 만날 큰 도움이시라
그러므로 땅이 변하든지
산이 흔들려 바다 가운데에 빠지든지
바닷물이 솟아나고 뛰놀든지 그것이 넘침으로 산이 흔들릴지라도 우리는 두려워하지 아니하리로다(셀라)
주님 오늘도 최고의 날입니다!
사실 저는 딱히 무엇을 두려워하거나.. 무서워하거나.. 걱정하거나..
그러지는 않는 것 같습니다.
사실 이번 위클리프 일도 이런저런 두려움(?)이 있을 수 있었지만 이런 것은 "만약에.. 나에게.. 혹시.. 이런 일이 생기면??" 그런 것을 전제할 때 일어나는 감정들이었던 것 같습니다.
제가 다른 사람들을 대언 기도해 줄 때 주님이 가끔 주신 말씀이 기억납니다.
"너가 걱정하는 일은 너에게 일어나지 않을 거란다!" 이 말씀 말이지요!
우리는 "하나님의 말씀"만 귀 기울여 잘 들으면 되는데..
그렇지 않고 사람이 하는 말에 더 큰 귀를 기울이다 보니
마음에
걱정
근심
두려움
이런 감정들이 요동하는 것은 아닌가...
한국 속담에도
"산 입에 거미줄 치랴!" 이런 말이 있고
"하늘이 무너져도 솟아날 구멍이 있다! 이런 말들이 있는데
성경 말씀에는 더더욱 힘이 되고 격려가 되는 말씀들이 수없이 많이 있지 않나요?
말씀 더 읽지 않고
더 외우지 않고
더 필사하지 않고
더 통독하지 않는 죄를 용서받기 원합니다!
오늘은 주일!
장재기 목사님이 설교하시고
이한용 선교사님이 통역해 주십니다.
우리 모든 성도님이 "기도의 축복"이란 설교 말씀에 큰 은혜 받고
매일 더더욱 기도하기를 힘쓰고 기도하기 사모하는 모든 성도님이 되게 하여 주시기를
기도드립니다.
주님 사랑합니다. 주님 감사합니다. 오늘도 우리 주님 저를 보시면서 하루 종일 기쁘시면 참 좋겠습니다.
외울 말씀
시편 46편
1. 하나님은 우리의 피난처시요 힘이시니 환난 중에 만날 큰 도움이시라
카페 게시글
묵상나눔방
"나는 두렵지 않습니다!" 시편 46편
다음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