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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우드 기업으로 변신하는 알리바바
알리바바 `시티 브레인` 도입후
호텔 체크인·체크아웃 30초
구급차 도착 시간 평균 7분
병원 진료 대기 1시간 단축
中 이어 아시아 23개 도시 적용
농업·부동산·게임 등 영역 확장
뒤늦게 출발한 클라우드 사업
글로벌 점유율 3위 무서운 성장
아시아·태평양 시장 공략 성공
오전 8시께 늘어난 교통량으로 혼잡한 러시아워 시간. 중국 항저우 지역 한 교차로에서 대형 교통사고가 일어나 큰 부상을 당한 환자가 발생한다. 응급 상황이 신고되자 구급차가 빠르게 현장으로 이동할 수 있도록 스마트 교통 시스템이 즉시 교통신호를 조정한다. 거의 멈추지 않고 사고 현장에 도착한 구급차는 다시 병원으로 신속하게 향한다. 이러한 교통 시스템은 알리바바 자회사인 알리바바 클라우드의 `시티 브레인`이 적용되면서 구현이 가능해졌다.
차량 이동 흐름·수, 유형, 응급 상황, 교통신호 등 클라우드에 저장된 도시의 교통 빅데이터를 다양한 센서와 디지털 지도·통신사 정보와 연계해 실시간으로 모니터링·제어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인공지능(AI)을 이용해 대중교통 배치도 최적화했다. 중국에서 혼잡한 도시 5위였던 항저우는 시티 브레인 적용 후 57위로 순위를 낮췄다. 약 3년 전 시작된 이 프로젝트는 2019년 9월 기준 아시아 지역 23개 도시에 적용됐다. 교통뿐 아니라 문화, 관광, 의료 분야 등 11개 생활 영역으로 확장해 다양한 생활 변화를 이끌었다. 호텔 체크인과 체크아웃에 평균 30초 정도만 소요되도록 했으며, 구급차 평균 도착시간은 7분, 병원 진료 대기시간은 약 1시간을 단축시키는 등 민간이 주도한 스마트 시티 성공 사례로 큰 주목을 받고 있다.
4차 산업혁명 초입에서 전통 산업을 영위하던 거대 기업들이 발 빠르게 변신을 이어가고 있다. AI, 사물인터넷(IoT), 클라우드, 빅데이터 등 새로운 기술을 선도해 미래 먹거리를 확보하려는 경쟁이 치열하다. 글로벌 유통기업 알리바바는 아마존에 이어 클라우드 인프라스트럭처 시장(IaaS·Infrastructure as a Service) 선점에 나섰다. 특히 후발 주자인 알리바바는 최근 세계 시장 점유율을 빠르게 끌어올리며 거대 정보기술(IT) 기업과 경쟁을 본격화하고 있다.
클라우드로 IT 인프라 자원을 제공하는 시장의 선도 기업은 아마존과 마이크로소프트(MS), 구글, 알리바바 정도다. 알리바바는 본격적인 클라우드 시장 진출 시점이 가장 늦었지만 최근 가장 눈에 띄는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2009년 설립된 알리바바 클라우드는 알리바바그룹 데이터 사업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맡고 있다. 현재 알리바바그룹이 펼치고 있는 사업 중 60~70%가 알리바바 클라우드에서 운영되고 있으며, 향후 2년 내에 100%에 가까운 수준까지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클라우드는 기업이 보유한 데이터를 인터넷과 연결된 중앙컴퓨터에 저장해 언제 어디서든 분석하거나 운영할 수 있도록 하는 기술이다. AI와 분석이 거의 모든 산업에서 다양한 방식으로 활용되는 데다 빅데이터가 중요해진 만큼 자체 서버 없이도 데이터를 안전하게 저장·관리할 수 있는 클라우드 인프라 활용은 매우 중요해졌다.
예를 들어 전 세계 가입자 1억6000만명을 보유한 글로벌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업체 넷플릭스는 서버를 보유하고 있지 않다. 아마존의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 `AWS`를 이용하기 때문이다. 쿠팡, 마켓컬리, 배달의민족 같은 국내 유통 업체도 별도로 서버를 구축하는 대신 클라우드 서비스를 이용해 주문을 받는다.
알리바바는 보유하고 있는 거대 유통 채널을 직접 구축한 클라우드를 통해 운영함으로써 기존 산업인 유통과 IT 산업 간 시너지 효과를 만들어 내고, 이런 과정에서 발전한 클라우드 서비스를 다시 다른 기업에 제공해 엄청난 수익을 창출하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가트너에 따르면 알리바바 클라우드는 2017년부터 세계 IaaS 시장 점유율 3위로 올라섰다. 아직 시장을 절반 가까이 점유하고 있는 AWS에 비하면 낮은 점유율이지만 성장세가 무섭다. 2017년 처음 `빅3`에 진입할 때 4.6% 수준이었던 시장 점유율을 1년 만인 2018년에는 7.7%까지 끌어올렸기 때문이다. 지난해에만 92.6% 성장하면서 AWS를 제치고 가장 빠른 성장세를 보인 클라우드 업체로 꼽혔다.
알리바바 클라우드의 고속 성장 비결은 중국을 포함한 아시아·태평양 시장 공략 성공에 있다. 알리바바 클라우드는 2017년부터 2년 연속 아시아·태평양 지역 IaaS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점유율은 19.6%에 달한다. 전년 대비 4.7% 늘어난 수치다. AWS(11%), MS(8%)와 격차를 더욱 벌리는 모습이다. 리오 리우 알리바바 클라우드 한국·홍콩·마카오 본부장은 "퍼블릭 클라우드(공중의 인터넷 망을 통해 불특정다수 기업이나 개인에게 서버 등 컴퓨팅 자원을 빌려주는 서비스) 시장은 2023년이면 5000억달러(약 590조원) 규모로 지난해보다 세 배 가까이 커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시장 미래도 밝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비약적 성장은 모든 규모의 폭넓은 산업 분야에 디지털 혁신을 지원한다는 전략 덕분에 이뤄졌다는 게 알리바바 측 설명이다. 알리바바에 따르면 지난해뿐 아니라 올해도 보다 넓은 산업군에서 클라우드 시장 고객 기반을 크게 성장시켰다. 신규 고객을 부동산 개발, 핀테크, 리테일, 미디어, 게임, 농업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유치하는 데 성공했다. 현재 중국, 홍콩, 싱가포르, 호주,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인도, 일본 등 아시아·태평양 지역에만 15개 데이터 센터를 구축했으며, 특히 인도네시아와 말레이시아에 현지 데이터 센터를 설립하면서 공략을 더욱 강화하고 있다.
올해 인도네시아의 대표적 온라인 게임 업체인 리토게임스는 알리바바 클라우드 서비스를 활용해 전 세계 이용자에게 빠르고 효율적으로 온라인 게임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
말레이시아 통신사인 아틸제는 알리바바 클라우드와 협업해 지역 농민에게 스마트 농업 솔루션을 제공하기 시작했다.
농부는 농업 정보를 클라우드에 올린 다음 사용 가능한 분석 도구를 활용함으로써 각종 수치를 모니터링하고 제어할 수 있게 됐다.
알리바바 클라우드는 알리바바 전체 매출에서 약 7%를 담당하고 있다. 알리바바 클라우드 매출은 지난 10분기 연속으로 60% 이상 성장해왔다. 지난해 매출은 전년보다 약 84% 늘어난 36억8000만달러(약 4조2700억원)에 달했다.
[Cover Story] 1초당 54만건 주문 쏟아져도 클라우드 덕분에 접속오류 없죠
리오 리우 알리바바 클라우드 한국·홍콩·마카오 본부장 인터뷰
중국 온라인 쇼핑축제 `광군제`
알리바바 플랫폼서만 45조원 거래
기술력으로 장사 쉽게 만들어
챗봇이 소비자 질문 97% 답변
17조원 투자 전세계 R&D인력 확보
알리바바 클라우드 강점은 `생태계`
이커머스·금융·물류 등 협업하면
비용 절감·글로벌 진출 손쉬워져
중국에서 최대 규모의 온라인 쇼핑이 이뤄지는 매년 11월 11일. `광군제`라 불리는 이날은 중국판 `블랙프라이데이`로 불린다. 1이라는 숫자가 4개나 있어 배우자나 애인이 없는 싱글을 위한 쇼핑데이다. 지난 11월 11일에도 하루 매출이 전년 대비 30% 성장한 약 69조원에 달하는 등 쇼핑 관련 각종 기록이 쏟아졌다. 특히 올해 광군제에는 14만개 이상의 브랜드가 참여하면서 폭발적인 성장세를 이어갔다.
광군제는 알리바바그룹이 주도해 만든 행사다. 알리바바에 따르면 올해 광군제 쇼핑 행사 동안 타오바오, 티몰, 티몰 글로벌, 알리 익스프레스, 카오라 등 알리바바의 플랫폼에서만 총 2684억위안(약 45조원)이 거래됐다. 최대 90%의 온라인 할인 행사에는 수억 명의 쇼핑객이 일시에 접속한다. 11월 11일 자정을 기다렸다가 물건을 품절 전에 구매하기 위해서다. 알리바바는 광군제 하루 동안 13억개의 주문을 받았다. 1초당 54만4000건까지 구매가 이뤄졌고, 자동 번역 서비스는 하루 동안 166억번 사용됐다. 그런데도 그 흔한 접속 지연이나 마비 사태는 단 한 번도 벌어지지 않았다. 알리바바의 자회사인 알리바바 클라우드가 구축한 클라우드 인프라 덕분이다.
하루 만에 생성된 데이터는 약 970페타바이트(Petabyte), 보통 1기가바이트(GB) 수준인 고화질 영화 9억7000만 편과 맞먹는 용량을 감당해야 했지만 주문은 모두 오류 없이 처리됐다.
리오 리우 알리바바 클라우드 한국·홍콩·마카오 본부장은 최근 매일경제 비즈타임스와 인터뷰하면서 알리바바가 광군제를 무리 없이 치러낸 비결에 대해 "자체적인 전자상거래 플랫폼을 경영하는 기업으로서 점점 커져 가는 이 플랫폼이 엄청난 순간 주문량을 어떻게 커버할 수 있는지 충분히 연구해왔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그러면서 "이미 보유한 거대한 비즈니스를 효율적으로 뒷받침할 인공지능(AI) 기반 도구를 확보하는 일은 매우 중요하다"며 "알리바바의 사명은 세상의 모든 장사를 쉽게 만들자는 것이고, 정보통신기술(ICT)기업으로 발전한 우리는 그걸 성공적으로 해내고 있다"고 강조했다. 전통 기업이 기존 비즈니스를 신기술 개발에 활용하고, 또 기술을 비즈니스를 쉽게 만드는 데 활용하는 선순환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리우 본부장은 알리바바가 출시한 챗봇을 `장사를 쉽게 만드는 도구`의 예로 들었다. 그는 "알리바바가 가진 이커머스 분야 노하우를 활용해 만든 챗봇은 약 97%의 소비자 질문에 답할 수 있는 수준이 됐다"며 "이런 일을 위해 건물에 콜센터를 설치하고 많은 사람을 고용하는 시대는 지나갔다"고 했다.
챗봇을 포함한 다양한 AI 도구들은 모두 클라우드를 기반으로 작동한다. 클라우드에 실시간으로 데이터가 축적되고, 이를 AI가 분석해 여러 용도로 활용할 수 있게 되는 원리다. 이전에는 자체적으로 보유한 서버에 데이터를 모아야 했기 때문에 이런 비용이 부담스러웠던 소규모 업체들이 혜택을 볼 수 없었다면, 이제는 서버 구축 비용을 들이지 않고 클라우드 제공 업체들의 서비스를 활용할 수 있게 됐다는 게 가장 큰 차이점이다.
리우 본부장은 2017년부터 아시아·태평양 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한 알리바바 클라우드가 미국·유럽 등 시장 공략을 본격화하면서 고속 성장을 계속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그는 "기업들이 클라우드를 사용하면 비용을 절감하고 글로벌화도 촉진할 수 있다는 사실을 알아가고 있다"며 "핵심적인 기술력을 확보하기 위해 설립한 다모 아카데미, 마치 `애플스토어`처럼 여러 개발자들이 자유롭게 참여하도록 만든 마켓 플레이스 등 앞서가는 움직임으로 시장을 선도할갈 것"이라고 말했다.
다모 아카데미는 알리바바가 2017년 말 설립해 3년간 연구개발(R&D)에 150억달러(약 17조4000억원)를 투자하기로 한 글로벌 연구기관이다. 연구소를 중국과 미국, 러시아, 이스라엘, 싱가포르 등 R&D 강국에 세우고 기술인력을 확보한다는 계획인데, 현재까지 2만5000명이 넘는 디지털 인재를 끌어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리우 본부장은 클라우드가 가진 강점 중 주목해야 하는 것으로 `생태계`를 꼽았다. 단지 비용과 시간을 아끼는 효율의 문제를 넘어서는 이점이라는 것이다.
그는 "알리바바 클라우드는 엄청난 생태계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회사 하나로만 봐서는 안 된다"며 "알리바바의 이커머스 사업부, 금융 사업부, 물류 분야 사업부, 협력 파트너를 포함한 여러 주체가 참여하는 클라우드 생태계는 각종 솔루션 경험을 통해 쉽게 성숙시킬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렇기 때문에 이 클라우드 플랫폼에 참여하는 순간 서비스만 이용하게 되는 것이 아니라 `생태계`에 참여하게 되는 것"이라면서 "이는 모든 산업 분야 기업들이 다양한 분야 업체들과 협업은 물론 글로벌 진출 기회까지도 제공받게 된다는 의미"라고 강조했다.
리우 본부장은 한국 클라우드 시장이 빠른 속도로 발전하고 있으며 중요한 의미를 갖는 시장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한국 대기업들은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유심히 보고 있고, 중소기업이나 스타트업도 클라우드 시대에 대해 `반갑다`는 태도를 보이는 경우가 많아져 발전 속도가 빠르다고 느낀다"면서도 "한국 기업들이 중국과 글로벌 시장 진출을 가속화하기 위해선 조금 더 클라우드 기술을 적극적으로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리우 본부장은 이어 "알리바바의 컴퓨팅 기술을 통해 한국 비즈니스 모델이 중국과 아시아 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목표"라며 "특히 한국의 중소기업 고객을 많이 확보해 다른 클라우드 업체들과 차별화하겠다"고 덧붙였다.
■ 韓 중소기업 손잡는 알리바바…모바일 피부진단 시스템 최초 개발
알리바바 클라우드는 2016년 한국 시장에 처음 진출했다. 갈수록 증가하는 한국 기업들의 디지털화 수요에 대응해 아시아 시장에서 점유율을 확대하기 위해서였다. 특히 기업 규모에 상관없이 국내 대기업뿐 아니라 중소기업까지 중국 등 글로벌 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알리바바 클라우드는 지난 10일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알리바바 클라우드 코리아 포럼 2019`를 열어 국내 클라우드 시장 공략 강화를 선언했다.
알리바바 클라우드는 아마존이나 마이크로소프트 등 글로벌 클라우드 기업이 국내에서 대기업을 중점적으로 공략하고 있는 것과 달리 중소기업 고객 확보에 주력할 계획이다. 특히 중국 지역을 포함한 아시아 시장 진출을 원하는 업체에 대규모 컴퓨팅, 스토리지, 보안, 빅데이터 분석, 인공지능(AI) 시스템 등 최신 기술을 클라우드와 결합한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차별화 전략을 세웠다.
알리바바 클라우드의 서비스는 사실 기업뿐 아니라 공공 영역에서도 이미 적용된 바 있다.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에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했기 때문이다. 2017년 국제올림픽위원회(IOC)와 장기 파트너십을 체결한 알리바바 클라우드는 2028년까지 공식 파트너로서 올림픽 경기를 위한 클라우드 서비스와 전자상거래 플랫폼 서비스를 제공한다. 첫 번째 적용 사례가 한국에서 열린 평창동계올림픽이었다. 클라우드를 활용하면 올림픽 경기 진행은 물론 경기에 대한 빅데이터 분석도 한층 효율적으로 진행할 수 있다. 알리바바 클라우드는 이외에도 전자상거래, 엔터테인먼트, 헬스케어, 관광, 뷰티, 정보기술(IT), 패션, 제조업 등 폭넓은 분야의 한국 기업에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국내 동영상 플랫폼인 판도라TV는 알리바바 클라우드를 활용해 국내 콘텐츠를 중국 동남아 등에 소개하고 있으며 핀테크 업체인 렌딩사이언스도 클라우드 서비스를 통해 인도네시아 금융시장에 진출했다.
뷰티·헬스케어 기업인 아람휴비스는 클라우드 기술로 세계 최초의 모바일 피부진단 시스템을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 로레알, 피앤지, 아모레퍼시픽 등 국내외 주요 화장품 회사에 피부진단 기기와 서비스를 제공하는 성과를 거뒀다. 아람휴비스가 개발한 `뷰티 클라우드`는 알리바바 클라우드에 저장된 피부 데이터를 AI로 분석하고 맞춤형 화장품을 추천해주는 시스템이다. 알리바바 클라우드의 대규모 저장 용량과 AI 기술을 적용한 결과 적은 비용으로도 성공적인 개발이 가능했다는 게 회사 관계자의 설명이다.
리오리우 알리바바 클라우드 한국·홍콩·마카오 본부장은 "이 회사는 인프라를 추가적으로 구매할 필요 없이 AI 기술 활용능력을 갖추게 됐다"며 "하드웨어 제조회사가 클라우드 기반으로 AI 학습 엔진을 개발해 서비스를 고도화한 성공 사례"라고 설명했다.
알리바바 클라우드는 본격적으로 한국 시장에 진출하기 위해 이 같은 중소기업 성공 사례를 계속해서 만들어간다는 방침이다. 또한 한국에서 예전보다 고품질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24시간 운영되는 한국어 고객 지원센터도 마련했다. 한국 협력사인 메가존과 함께 연중무휴로 운영한다. 알리바바 클라우드 코리아는 국내 여러 교육기관과 협력해 개인과 기업 고객을 대상으로 교육 프로그램도 꾸준히 실시하고 있다. 이와 함께 중국을 포함한 아시아 지역으로 사업을 확대하는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문제와 솔루션을 공유하는 `아시아 게이트웨이 세미나`를 정기적으로 진행해왔다.
▶▶ 리오 리우 본부장은…
리오 리우(Liu Binxing, Leo) 알리바바 클라우드 한국·홍콩·마카오 본부장은 클라우드 컴퓨팅, 인공지능, ICT 세계화 등 분야에서 10년 이상의 경력을 보유하고 있다.
리우 본부장은 상하이 퉁지대학교를 졸업하고 영국 러프버러대학교에서 석사 학위를 받았다. 알리바바에 합류하기 전에는 화웨이에서 이사로 근무하며 클라우드 및 데이터센터 비즈니스를 담당했다. 리우 본부장은 알리바바 그룹에 합류한 뒤 알리바바 클라우드 홍콩·마카오 지역 총괄책임자를 맡았으며 현재는 한국의 총괄책임도 함께 맡고 있다. 클라우드 인프라를 구축하고 금융, 소매, 인터넷 등 모든 산업에 클라우드를 제공하는 팀을 이끌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