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강에 빠져 의식 잃은 시민 구한 오용태 진주소방관

[명왕성(冥王星Pluto)]

 

남강에 빠져 의식 잃은 시민 구한 오용태 진주소방관

오용태 소방장. © 뉴스1

(경남=뉴스1) 한송학 기자 = 진주소방서 현장대응단 오용태 소방장(43)이 휴일 남강변에서 자전거를 타던 중 물에 빠진 남성 A씨(42)를 발견해 생명을 구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13일 진주소방서에 따르면 오 소방장은 지난 9일 오후 4시쯤 칠암동 진양교를 지나던 중 남강에 빠져 의식을 잃은 A씨를 발견했다.

오 소방장은 당시 남강이 물살이 세고 수심이 깊어 인근 인명구조함의 구명조끼를 착용하고 물에 뛰어들어 출동한 119안전센터 구급대원과 함께 A씨를 구출했다.

구조 당시 A씨는 의식은 없었으나 호흡과 맥박이 있는 상태로 인근 병원으로 후송돼 치료를 받았고, 현재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오 소방장은 “소방관이라면 누구나 소중한 생명을 지키기 위해 나섰을 것"이라며 "익수사고를 발견하면 무리하게 구조하는 것 보다 주변에 설치된 인명구조함에 있는 구명조끼, 구명환, 구명줄을 활용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ha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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